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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경심은 사문서위조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지요.
표창장을 준 적이 없다는 주장은 2사람에게서 나왔습니다.
첫째는 동양대 총장입니다. 일련번호도 다르고, 양식도 다르다고 했습니다.
둘째는 김주식 교수입니다. 봉사활동하는 걸 본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표창장을 받았다는 주장은 2사람에게서 나왔습니다.
첫째는 조국 가족입니다. 봉사도 했고, 표창장도 분명히 받았다고 말합니다.
둘째는 익명의 A입니다.
그런데 동양대 총장은 입장을 바꿨습니다. 일련번호가 같다는 보고를 받아서 입장을 바꿨다네요.
https://news.v.daum.net/v/20190908234544449
최 총장은 당초 조 후보자 청문회에서 휴대전화 사진으로 노출된 후보자 딸 표창장에 대해 "정확한 기억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일련번호가 검찰 조사에서 본 표창장 복사본의 것과 다른 것 같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러나 그는 "오후에 교직원으로부터 재차 보고를 받은 결과 일련번호가 같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뒤늦게 알려왔다.
익명의 A가 하는 말을 들어 보면, 이번에 왜 표창장에 대해서 여러 사람의 말이 상충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9101118379881?did=FA&dtype=&dtypecode=&prnewsid
A 교수는 우선 “조 장관의 딸이 봉사활동을 한 것은 영어영재센터에서 한 것이 아니라 교양학부에서 진행한 인문학 영재 프로그램의 하나”라면서 “총장은 영어영재센터 이야기를 했는데,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영어영재센터 관계자들이 조 장관의 딸을 보지 못했다고 언론에 말한 것도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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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이 그 시기에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면,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를 결제한 적이 있을 것이고, 통화기록도 있을 것입니다. 검찰이 이를 통해서 봉사활동 존재 여부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누구의 주장이 참인지는 조금만 더 기다리면 확증이 될 듯 싶습니다.
![ëìë íì°½ì¥ ê³µê°íë ë°ì§ì ìì [ì°í©ë´ì¤ ìë£ì¬ì§]](https://t1.daumcdn.net/news/201909/08/yonhap/20190908234544403vwsj.jpg)
검찰은 표창장 원본 제출을 요구했고, 조국 쪽에서는 못 찾겠다 꾀꼬리를 답변으로 내놓았습니다. 이 점이 또 좀 의심이 생기는 대목이죠. 집안에 있을 것이 뻔한데, 왜 못 찾느냐, 이상하지 않습니까?
또 이상한 건 박지원이 저 표창장 원본을 찍은 듯한 사진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입수 경로를 밝히지 않으니, 이것 또한 황당한 일입니다. 표창장 원본을 조국 쪽이 찾지 못하고 있다는데, 어떻게 저 사진이 나온 걸까요???
결국 가능한 설명은, 조국의 집안에 가서 누군가가 저 표창장 원본을 찾고, 사진을 찍고, 표창장 원본을 들고 튀었고, 박지원에게 사진 파일만 보냈다고 봐야 하는 걸까요?
황우석사건과 천안함사건, 타진요사건 이런 것을 보면, 세상일은 참으로 이상한 부분이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납득 가능한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 군데군데 있어요... 뭐, 조만간 혹은 언젠가는 밝혀질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판단력부족/
단대 학장도 아니고 학과장도 아니고 일개 교수에게 총장의 직인을 맡긴다구요?
백번 양보해 대학본부가 아닌 학과 수준에서 정상적으로 발행된 표창장이라면 절대 부산대 의전원 자소서에 수상실적을 쓰면 안되지요. 부산대 의전원 수시 전형요강에는 총장상, 장관상, 지자체상 이상의 수상실적만 기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일개 학과 수준에서 발행된 허접한 상을 총장상인 것처럼 허위 기재한 사실만으로도 조민은 합격 취소입니다.
조민이 봉사활동했다는 '인문학 프로그램'은 영주의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평일 야간에 실시되었습니다. 서울 소재 고려대에 다니는 조민이 평일에 서울서 2~3시간 걸리는 영주에 가서 야간에 봉사활동을 하러 다녔다는 것이 말이 될까요? 그 프로그램도 2011년 하반기 혹은 2012년 하반기부터 시작되었다는데, 그 표창장에는 2010년 ~2012년 9월 봉사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더구나 조민은 2011년 하반기 캐나다로 교환학생으로 갔다 왔습니다. 조민이 홍길동도 아니고 조민의 아바타가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영주의 야간 프로그램에 봉사활동을 할 수 있습니까?
오늘 아침에 A교수의 정체가 밝혀졌지요. 장경욱 교수라고 합니다.
부서장에게 직인을 맡긴다는 얘기가 아니라, 표창장 같은 것을 수여할 권한을 부서장에게 위임한다는 말입니다.
직인 파일이 왜 정경심의 컴에 들어있었는지는 아직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추정만 있지, 확인이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조민이 받은 표창장은 교양학부에서 실행한 프로그램에 따라 수여된 것이라고 주장하니, 일개 학과 수준에서 발행된 허접한 상이라고 말하기는 조금 껄끄럽네요.
상장의 명의가 대학총장의 이름이 들어 있으므로, 조민이 이를 총장상으로 착각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실제로 부산대 의전원이 이를 총장상으로 받아들인 것만 봐도 착각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봐야 하겠죠.
조민이 봉사한 내역은 방학때라고 알고 있습니다. 평일 야간에 했다는 얘기는 다른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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