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과 문재인은 다른 사람이다.

당연한 말 아닌가 생각되지만, 곰곰히 따져보면 그 차이는 제법 크고, 경우에 따라서는 정반대이다. 물론 이 둘은 "친구"라고 포장되어 있다.

이 둘의 차이점을 알기 전에 먼저 NL과 PD에 대하여 정리하여야 한다, 상식적인 것이지만.


NL(민족 해방) = 주사파 NL + 비주사파 NL(관악자주파)

PD(인민민주주의) = 레닌주의, 스탈린주의, 모택동주의


NL: 민족주의

PD: 국제주의


NL: 북한 애호(동민족) + 공산지나 배척(타민족)

PD: 북한 배척(실패 모델) + 공산지나 애호(성공 모델)


NL: 외국인 유입 반대(민족주의)

PD: 외국인 유입 찬성(국제주의)


NL: 여성주의, 동성성교 반대(김일성 교시)

PD: 여성주의, 동성성교 찬성(국제주의)


NL: 이석기, 이정희, 이인영, 이호철(다 이씨네!)

PD: 노회찬, 심상정, 백태웅, 조국(다 잡씨네!)


NL: 민족해방 완료후 미국과 타협 가능

PD: 미국과의 공존이란 없음


자, 여기까지 정리하였다면,

노무현: NL

문재인: PD(?)

임이 보일 것이다.


노무현의 사상적 가정 교사가 이호철이었음은 저명한 사실인 반면, 경희대에서 운동권에 뛰어든 문재인의 사상적 계보는 불분명하나, 문재인 학창 시절에 NL은 거의 전혀 없었음을 상기해 볼 때 그가 접했던 텍스트들이 맑스나 레닌의 것에 가까왔으리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남 베트남이  멸망하고 적화 통일이 성공하였을 때  '희열'을 느꼈다는 재인이 아닌가.


「사상계」 발행인 장준하가 「사상계 문고」라는 일련의 책들을 냈는데, 그 문고판 책중 맑스-엥겔스의 「공산당 선언」을 부록으로 실은 책이 있었다. 눈 가리고 아웅 하기 위하여 전문은 아니고, 맨 앞 부분을 자르고 99% 쯤을 실었다. 그처럼 당시에도 이른바 "사회과학("과학적 사회주의"의 완곡어)" 공부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왜 정은이가 최근 재인이에게 삶은 소대가리니, 미친 똥개니 욕지거리를 해대는지도 짐작 가능한 일이다. 근인은 재인이가 한 약속, 예컨대 금강산 관광 재개, 의 기한이 지났다는 사실이겠으나, 원인은 근본적으로 재인이가 주사파와는 거리가 있는 인물이라는 점일 것이다.


재인이가 입만 벌리면 구라를 친다. 하는 말의 99%가 거짓말인데, 그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들중 통일이니 남북 협력이니 하는 말인들 진정성이 있겠는가?  날마다 북한 북한 노래를 부름도 자신의 '진정한 의도'를 감추기 위한 거짓말에 불과할 수 있다. 거짓말장이가 하는 말은 다 의도가 있다고 봐야 한다. 뒤에 숨은 큰 그림이 있을 것이다.


민족이니 통일이니 반일이니 하는 무적의 감성적 어휘를 앞세우나, 실제로는 국제공산주의 이념에 따라 남한에 공산주의 국가를 건설하고, 공산지나(소련이 망한 이 시점에서 공산주의 유일 종주국)의 속국으로 만들어, 자기 개인과 자기 일당들은 공산지나의 비호를 받는 "공산 귀족"으로서 대대손손 먹고 사는 그런 큰 그림이 예상된다. 이런 행위가 새로운 것도 아니고, 춘추시대 안영의 고사에서 유래하는 양두구육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사정이 이와 같다면, 지금 제일 쫄려 있는 인간은 정은이일 듯 싶다. 순망치한대신 토사구팽이 눈 앞에 아른거릴 테니까.


남한이 공산지나의 속국이 되어 버린다면, 위아래  공산지나에 포위된 정은이가 갈 곳이 어디인가? 없다. 굳이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있다면 트럼프의 품안? 그런데 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