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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문 1. 비유하자면 강자와 약자가 서로 대립구도에 있는 경우 강자는 고립주의를 택할 것입니다.
                    반면에 약자는 개방적 태도를 펼칠 수 밖에 없습니다.

               2. 전라북도 출신인 정동영에게 전북 선거인단은 노무현, 정동영 그리고 이인제에게 균등하게 표를 줍니다.
                   광주의 경우에는 리틀 DJ로 불리던 한화갑을 다블수코어 차이로 노무현에게 표를 몰아줍니다.



 내가 알던 세계가 세상의 전부가 아니었다는 쇼크는, 나의 '문' 을 세상에 대한 '개방' 이라는 조건이 반드시 선결되어야 합니다.
 이성적으로 동의할수 없든 감정적으로 공감할수 없든 만인을 나에게 초대하는 순간부터 비로소, 신세계는 펼쳐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내가 아는 세계의 폭과 깊이를 소위, '시야(in-sight)' 라고 합니다.



 상기 인용문 2. 에서 한그루님께서 적시하셨듯
 
 호남은 호남의 '문' 을 영남에게도 '개방' 했습니다. 그러나 호남의 목적은 영남에 의한, 영남을 위한, 영남의 '개화' 가 아닙니다.
 영남은 호남이 제게 문열어줌을 '아! 호남이 영남에 의한, 영남을 위한, 영남의 개화를 원하는구나!' 라며 김칫국 마시고 있습니다.

 옆집 처자가 남는 음식 버리긴 아까워서 아랫집 총각에게 고운 말솜씨로 '어머! 좀 드셔보세요' 라며 건네준것을
 아랫집 총각이 '우왕~, 저 처자가 나한테 뻑갔구먼, 아 이놈의 매력이란' 하는것과 똑같습니다.



 왜 FTA 발효여부를 가지고 국론이 분열됩니까?
 개방이라는 것은 자칫 손님으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주인노릇하게 만드는 뉘앙스를 풍기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방을 하려면 손님으로 하여금 '아! 초대받았으니까 그 음식에 대한 보답으로 와인을 드려야겠다' 라는 자발성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얼마전 흐르는 강물님 글보니까 '억울하면 출세해라' 맥락과 맞물립니다.

 이 세상에 호의를 권리로 착각하지 않고 호의로만 받아들일줄 아는 젠틀맨 & 젠틀레이디는 드물고 또 드뭅니다.
 하물며 마초이즘이 상식인 영남에 젠틀니스를 기대했다면 두번다시는 그러지 말아야 합니다.



 갖은 한국영화를 보면 호남사람들을 영약한 캐릭터로 묘사들 하는데
 제가볼땐 호남사람들만큼 순박한 캐릭터도 없습니다.

 호남사람들이 서울로, 부산으로, 대도시로 이적하는 현상은 그 순박함의 한계를 극복하는 첫걸음이라 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미국으로, 유럽으로, 남미로 이민하는 현상 또한,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