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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님, 담화문 듣다가 자지러진 부분 (feat. 상남자 문재인)
2017년 11년 유엔에서 트럼프와 아베의 면전에서 문재인이 이런 말을 했죠.
문 대통령, 트럼프-아베 면전서 "일본은 우리 동맹이 아니다"
그런데, 이건 또 뭐래요
그동안 우방으로 여겨왔다굽쇼?
우리 대통령님 국민들에게 큰 웃음 주시고 있습니다. 여태까지는 한국 국민들에게 실시간 개콘 시청하게 하시었는데, 이제는 일본 국민들한테도 웃음을 주시네요. "스고이" 하는 소리가 바다 건너서 들리는 듯 합니다.
북한은 하루가 멀게 미사일을 쏴대면서 문통 욕을 해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북 평화 모드를 만들어 일본을 단숨에 제압하겠다는 저 포부는 어떻구요. 이 정도의 개그코드를 갖춘 상남자가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코스피 폭락, 코스닥은 싸이드카 발동, 이것도 개인과 외국인이 계속 털고 있는데, 천문학적 연기금을 쏟아 부어서 간신히 지탱한 게 저 정도이고 환율은 매일 치솓고 있는데,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도대체 금융시장이 어디가 불안하다는 것이냐라고 되물었다죠?
캬, 우리 문통의 상남자 바이러스가 청와대 전체에 전파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매일 경험하고 있습니다.
2019.08.06 09:10:11
그러니까 '동맹'이라는 건 그냥 두 나라가 친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국제법적 용어로서 양국이 법적 구속력을 갖는 조약을 체결하고 이걸 또 국회로부터 비준을 받아야 성립된다는 의미라죠? 현재 우리나라와 동맹조약을 체결한 나라는 미국 뿐이고...
뭐 그렇다 해도 타국 정상 앞에서 "너랑은 동맹 아니다"가 할 말인가 싶긴 하지만... -_-a
2019.08.06 09:15:48
미국이 현재 이 별에서 "쌍무 방위조약"을 체결하고 있는 나라는 단 세 나라뿐입니다. 필리핀(1952), 남한(1953), 일본(1960) 세 나라입니다. (프랑코 시절 스페인도 있었으나, 스페인의 나토 가입으로 실효.)
역사적 원인으로 이 세 나라를 나토처럼 묶을 방법이 없었던 것이지요, 실제로는 "준"동맹국 관계이지만.
A: 아국은 귀국과 준동맹이나, 동맹이 아니다.
B: 아국은 귀국과 동맹이 아니나, 준동맹이다.
(언어심리와 논리가 다른 보기일 듯...)
C: 아국은 귀국과 준동맹이다. (half-truth)
D: 아국은 귀국과 동맹이 아니다. (half-truth)
비준은 대통령이 하는 거고, 국회가 하는 것은 '비준 동의'.
2019.08.06 10:02:31
우주님, 하하하님/
능력이 없다면 상황 분별력이라도 있어야줘. 트럼프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한국도 일본하고 군사적 의미의 동맹을 권유했습니다. 당연히 국민 정서상 그게 부담스럽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압니다.
그렇다면 그 상황을 재치있게 피해가는 말을 쓸 줄 아는 것이 어른들의 외교입니다. 무슨 세련된 수사법을 바라는 것도 아니잖아요.
저것으로 아베를 비롯한 일본 극우들에게 명분을 준 것으로 그친 것이라면 다행이게요, 결국 중간에서 권유한 트럼프도 무안하게 만든 것 아니겠습니까.
막상 일 터지고 나니 미국 바지가랭이 붙잡았고 트럼프가 "도대체 뭘 얼마나 더 도와줘야하냐"는 식으로 나오는 것이 우연이겠습니까. 다 자업자득입니다.
그런데 문재인의 자업자득을 왜 일반 국민들이 함께 져야하는지 도무지 납득이 안간다는....
현 대한민국은 정부가 국민과 기업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기업이 문재인을 지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처럼 흘러가고 있습니다.
2019.08.06 10:42:02
글쎄요. 전에는 우주님 말도 일리가 있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새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번번히 중요한 순간마다 김정은이 문재인을 도와주기는 커녕 병신 취급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아무리 쳐줘도 문재인의 일방적인 짝사랑 이상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차라리 그게 아니라 친중정책, 또는 일대일로에 참여하는 것이 문재인과 청와대 586들의 가장 큰 목적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럴려면 북한을 반드시 지나가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문재인이 무리수를 두고 있는데, 이는 김정은이 그리 반기는 상황이 아닙니다.
김정은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중국에서 흡수 통합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지만, 김정은이 본격적으로 힘을 가지기 전에 북한에서 가장 힘이 있는 라인은 대북 제재 속에서 각국 공관에 나가서 외화벌이하던 팀과 라인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대부분 중국 공산당을 통해서 일을 하다보니 친중파였습니다. 김정은이 자기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이 라인의 일부를 제거하면서 중국 공산당과 관계가 상당히 껄끄러워졌다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문재인이 김정은을 위해서 뭘 한다고 하지만 이게 중국과 필히 관련될 수 밖에 없는 경우의 수를 따져본 김정은이 종종 문재인 디스/패스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왜 문재인과 586은 일대일로에 참여하고 싶어하는가? 기본적으로 반미를 평생의 업으로 살아온 이들에게 친중은 필수과목이고, 두번째로는 586의 성격상 중국 공산당에게 많이도 받아 먹었을 겁니다. 이번에 민주당 싱크탱크가 중국 공산당 '당교'와 자매결연을 맺었더군요.
실제로 각국의 많은 정치인들이 중국에만 다녀오면 그들이 하는 사업이 번창을 하거나 후원금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민주당 애들 중국에 많이 왔다갔다 했습니다. 문재인이 왜 자기 왼팔을 중국 대사로 보냈을까요? 이들에게 친중이라는 것은 바로 내에서 한정된 금액이상 헤처먹기 힘든 상황에서 새롭게 발견된 노다지인 셈입니다.
2019.08.06 10:15:40
뭐 대체적인 논지에 동의한다는 점은 비행소년님도 아실 테고, 전 쓸데없는 자잘한 문제에 더 관심이 많은지라... ^^
아베가 일본 극우인지에 대해선 좀 의문의 여지가 있나 봅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베가 원래 친한파였는데 문재인의 반일행적에 견디다 못해서 결국 반한론자들에게 동의한 거라고도 하더군요. (뭐 이것도 친일우파들이 한 말이라서 다 믿을 순 없지만)
뭐 그 근거로 문재인 생일 때 아베가 한글로 축하문구를 쓴 생일케익까지 대접했는데 문재인은 단 거 싫다며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이런 말도 하던데 (개인적으로 국가정책을 그런 사소한 문제로 결정한다면 오히려 그게 아베를 더 욕먹이는 일이라 싶기도 합니다 ^^)
아 그리고 문재인의 삽질과 자업자득은 당연히 대한국민 국민들이 함께 져야한다고 봅니다. 19대 대선에서 분명 최대 득표를 통해 당선시켰으니까요. 득표율이 41% 밖에 되지 않았는데 절반 넘은 반대자들까지 책임이 있는가 하는 문제가 있지만 그거야 대한민국 헌법상의 문제이니 억울하면 개헌을 하던가 해야죠.
2019.08.06 10:52:13
아베가 속 마음 깊은 곳에서 친한이냐 극우냐... 그것은 아베만 아는 것이겠죠. 한가지 분명한 것은 아베의 목적은 자기 정권을 유지하는 것에 있고, 그것을 위해서는 극우를 자처할 수 있는 태도는 있는 것 같습니다.
아베가 보낸 생일 케익을 문재인이 생깠다라는 것으로 아베가 화가 났을까요. 아베같은 능구렁이 정치인이라면 오히려 아, 이거야 말로 기회가 왔따하면서 좋아 죽었을 걸요. 극우들까지 다 자기 편으로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테니까요.
그러면서 아베나 문재인이나 서로가 서로에게 절실히 필요한 동반자적 관계 설정에 성공한 것이죠.
저도 문재인의 삽질을 동반해서 같이 져야하는 대한민국 국민중에 하나로서 뭐 지기는 질텐데 말입니다, 아직 이런 상황을 3년이나 더 겪어야 한다는 것이 후덜덜합니다.
전에 말했던 것 처럼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위해서 문재인 어서 빨리 치매나 오기를 기원해봅니다. 문재인 치매기원 열흘째 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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