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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942
2019.07.26 10:23:32
뭐 다른 건 그렇다 치고...
이승만과의 "용공 vs 반공" 대비는 박정희의 남로당 빨갱이설을 그대로 채택한 거라고 봐도 되는건지? (역시 한번 빨갱이는 아무리 전향하고 반공을 외쳐도 그 낙인을 지우지 못하는구만. ㅋㅋㅋㅋㅋ)
2019.07.26 10:58:12
박정희가 가장 존경하고 따랐던 샛째 형 상희가 빨갱이이었으니 그 영향이 사라질 수 없는 것이며,
상희의 절친이자 남파 간첩인 황태성이를 김형욱이, 박정희와의 접선전에 먼저, 잡아 가두고 처형하였을 때 박정희가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 황태성은 대구 폭동에서 상희가 죽은 후 월북 도주한 자임. 김일성이가 5.16 쿠데타후 박정희 동지와 접선하라고 내려 보냈음.)
김경재(필명 박사월)가 김형욱의 구술을 받아 쓴 「김형욱 회고록」을 보면, 당시 미 중앙정보국과 남한 중앙정보부가 협력하여 박정희가 빨갱이들과 몰래 야합하지 못 하게 감시하며 노심초사하는 장면들이 리얼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7.4 남북 공동성명등 그후의 행적을 보면 박정희의 "반공"은, 반공이 아니라 공산주의자들과의 헤게모니 쟁탈전에 대한 포장이자 독재에 대한 알리 바이일 뿐이라고 봅니다. 공산주의에서 민족사회주의로 개종하기는 했겠지만.
이는 이승만이라면 7.4,남북 공동성명 했을지 상상해 보면 알 일입니다.
2019.07.26 23:27:19
제목을 이렇게 한 번 바꾸어 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이승만이 독재자라 하여 무공(無功)의 악마는 아니다'
못 먹고 못 살던 그 시절에 민주주의라는 걸 못 배운 대다수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못 하는 거야 얼마든지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정치학 박사를 딴 이승만이 민주주의는 내팽개치고, 열심히 독재를 일삼았다는 건 저로서는 이해가 잘 안 됩니다.
누구의 말마따나 노망든 늙은 영감이라서 지가 독재하고 있는 줄도 몰랐던 걸까요? 평생 권력만 탐한 인간이라서 배운 것과는 다르게 본성이 드러난 것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지 혼자 잘나서, 지가 없으면 대한민국이 망할까봐 그랬던 걸까요? 그것도 아니면, 인명의 소중함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살인마왕 싸이코패스였던 걸까요?
2019.07.26 23:46:58
일본과 친하게 지내지 못하는게 우리탓인가요? 반일과 혐한중 뭐가 더 심한가? 한국 이미지 조사에서 압도적으로 나쁨이 높은 나라가 일본인데 님은 지금 일본 수준이 어떤지 집작도 못하시는거 같네요.
2019.07.27 15:56:54
당대 일본인보다 조선인들이, 특히 남선인들이, 가난하였고; 사회적으로 매춘에 대한 거부감이 적었기때문일 겁니다.
이씨조선은 전인구의 절반 정도가 노비(노는 남자 노예, 비는 여자 노예)인 나라이었고, 노비에게 매춘이란 그냥 시키면 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매춘에 대하여 관대한 유습이 일제 시대에도 남아 있었을 뿐 아니라, 지금도 여전합니다.
징용과 달리 종군 위안부는 강제가 아니라 자발적 취업이었습니다. 그 "자발"이 본인 자발이냐, 부모 자발이냐의 문제가 남겠지만...
물론 개중에 취업 사기가 전혀 없지는 않았을 것이나, 취업 사기란 동서고금에 흔한 것입니다. 창세기에서조차 야곱에게 삼촌인 라반이 취업 사기를 칩니다. 지금이라고 해서 소위 "원정녀"들중 사기 피해자가 없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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