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이라는 게 본인 A는 A 본인의 안을 볼 수 있지요.

그러나 타인 B는 또 다른 타인 A, C, D, E, F, ....의 안을 볼 수가 없습니다.

타인은 언제나 또 다른 타인들의 겉만 보게 됩니다.

겉을 전부 보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전부를 보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개의 경우는 일부만 보게 됩니다.

본 겉을 제대로 보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지 꼴리는 대로 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리하여 타인의 일에 대해서 말할 때는 잘못 알고 말하게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유튜브에 갔더니 아포유가 울먹이며 말하는 동영상이 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아포유 자신을 가짜뉴스 제작자로 몰았고, 어용 언론들이 같이 기사를 쓴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저는 아포유의 울먹이는 동영상을 보고 동정하는 마음보다는 자업자득이라는 마음이 들더군요.

아포유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G20 회담에 참석한 대통령이 세션에 참석 안 했다는 게 알려지면,

보통 사람들은 '대통령에게 무슨 일이 있거나 다른 일이 있었나 보다'라고 추론할 겁니다.

아포유는 이걸 상상도 못한 것 같습니다.

청와대 비서진도 아니니, 왜 저렇게 되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을 테죠.

겉만 보고, 안은 볼 수 없는 한계......

그러다가 해명이 나오고 하니까 거꾸로 욕을 먹습니다.

아포유는 동영상에서 국민이 정부나 대통령을 비판하는 자유가 어떻다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만,

비판의 내용이 틀렸을 때는 데미지가 그대로 비판자에게 돌아오는데,

그거 몰매 한 방 맞고 울먹울먹 하고 있네요.

섹시하게 제목을 달았다가 거꾸로 몰매를 맞고 울먹이는 셈입니다....


제가 일본만화 [정치9단]에서 써밋이라는 게 뭔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만화에 나오는 내용이니까, 이게 정확한 사실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써밋을 열기 전에 외교담당자들과 관련자들이 모여서 사전에 다 조율을 한답니다.

그리고 써밋에서는 정상들이 문서에 싸인을 하고 사진을 찍는다네요.

그렇다면 이번 G20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은 어떤 문서에 싸인을 하고 사진을 찍었을까요?

저는 내용을 모르며, 굳이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뭔가 중요한 게 있었다면, 청와대나 정부가 나서서 홍보를 했을 것이고,

그런 소식이 없는 걸 보면, 그냥 늘상 하던 회의 참석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듯 싶어서요.


아크로의 어떤 글들과 댓글들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정부의 외교에 대해서 불신이 대단히 큰 것 같습니다.

불신자의 눈에 보이는 겉은 어떻게 보일까요? 

불신자들 꼴리는 대로 보일 겁니다. ^ ^

그래서 저는 그냥 웃고 넘어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