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뷰스앤뉴스의 기사를 링크합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70758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담과 관련, "남북에 이어 북미간에도 문서상의 서명은 아니지만 사실상의 행동으로 적대관계의 종식과 새로운 평화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의 종전선언으로 해석했다

.............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실로 역사적 과제 해결을 위해서도 끊임없는 상상력의 활동이 필요하다"며 "저도 포함되지만 우리 정치에 있어서도 부족한 것이 상상력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정치문법과 정책을 과감히 뛰어넘는 풍부한 상상력의 정치를 기대해본다"고 당부했다.


판문점에서 한국과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만나서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서로를 적대하던 냉전시대에서는 이루어지기 어려운 이벤트입니다. 그리고 대단히 위험한 이벤트이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악심을 품고 총 한 방 대포 한 방 미사일 한 방만 쐈다면 그 다음 일어날 일은 아마도 전쟁이었을 겁니다. 그러므로 마냥 잘했다고 말할 수는 없죠. 게다가 기껏 만나서 주고받은 게 별로 없는 듯합니다.


문재인은 '적대관계의 종식', '새로운 평화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언급합니다만, 이거야 말로 김칫국 드링킹입니다. 적대관계 관련해서 이뤄진 게 아무 것도 없는데, 앞으로 이렇게 될 것이라고 미리 김칫국을 마시고 있는 발언입니다. 뻘소리죠.


더 중요한 것은, 남북한이 적대관계를 종식하려면 정상들의 합의로 될 일이 아닙니다. 특히 남한과 북한 국민들이 스스로 결정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재인정부는 집권3년차가 되었지만, 적대관계를 종식하자는 대국민 설득이 없었습니다. 오늘도 멸공을 외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대통령 혼자 대열을 이탈해서 달리는 꼴입니다. 이래서야 앞으로 대북정책이 잘 되어갈지 의문이죠. 상상력이 부족하다기보다는 순서(국민에게 적대관계를 그만두자고 설득하는 것)를 틀리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뻘소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