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1948년엔가 중국이 공산화되지 않았다면, 그래서 중국이 자본주의국가가 되었다면, 한국은 아직도 가난한 나라로 남아있지 않았을까?'


며칠 전에 저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왜 저런 생각이 떠올랐는지 설명을 조금 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경제발전을 시작한 것은 박정희정부 때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에서 빌려 온 돈으로 공장을 짓고, 일부는 수출하고 일부는 내수로 소비하면서, 경제가 성장했던 거겠죠. 수출이라는 것은 다른 나라의 시장을 일부분 차지하는 것인데, 선진국 시장에 끼어들기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본도 기술도 없는 나라가 선진국 시장에 끼어들기를 할 만한 제품을 생산하기는 쉽지 않았겠죠. 그래서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겁니다. 저임금으로 인해서 생기는 가격 경쟁력, 어떻게든 팔겠다는 집념, 점점 올라가는 기술 등이 끼어들기를 성공시킨 요소가 아닐까 짐작합니다. 바로 이 때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많은 중국이 같은 방식으로 선진국 시장에 끼어들기를 하고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우리가 끼어들 틈이나 있었을까요? 다시 말해서, 중국이라는 경쟁국이 없었기 때문에 선진국 시장에 끼어들기를 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요?


저는 경알못이고, 이 생각의 근거가 될 만한 사실들을 여러분에게 내놓을 수도 없습니다. 이 때까지 한 번도 듣도 보도 못한 생각이라서 여러분께 말씀드려보는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