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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실업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인간이 그런 저를 조롱하는군요.
자기는 건전한 생활인, 나는 사회의 고혈을 빨아먹는 기생충 같은 존재.....
이런 공격에 어떻게 답하면 좋을까요?
2019.06.12 22:44:53
악담에는 독설로 맞받아치는게 제격
"아, 예. 님은 년퇴임할 때까지 월급도둑질 열심히 하시되 산재당하더라도 기생충같이 산재보험 타지 마시고 자비로 치료하시고 또한 나중에 아프면 기생충같이 건강보험 이용하지 말로 자비로 의료비 지불하세요."
"아, 국민연금도 문제가 많으니까 나이 쳐드서서 기생충같이 젊은애들이 내는 국민연금에 의존하지 말고 노후생활은 스스로 해결하세요. 만약에 치매에 걸리더라도 치매의료 신청하지 말고 벽에 처바르신 똥이 마를 때까지 만수무강 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원드립니다"
내가 회사 임원으로써 인원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실업급여 상담을 하는 직원들에게 다른 임원이 깐죽대자 약간은 순하게 했던 실제의 말.(나는 stock holder였고 그 임원은 무늬만 임원이었음)
2019.06.12 22:50:18
중요한 것은 자존감이 낮은 인간들의 비야냥에 신경 쓸게 아니라 님의 미래 설계지요. 국가에서 6개월(7개월??)의 기간을 준 것이니 열심히 취업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2019.06.12 23:41:52
국회의원이나 정부가 국민 피 빨아먹으라고 기생충을 키울 리가 없죠. 다 그럴 만한 소이가 있어서 정부가 고용보험료를 강제로 납부받아서 실업급여제도를 실행하는 것인데, 그걸 가지고 비난하는 걸 보면, 뭘 못 배웠거나 뭘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겠죠.
우선 당장은 화가 많이 나셨을 테지만, 그렇다고 폭력으로 응징하거나 모욕으로 맞받는 것은 처벌이 뒤따라 올 테니, 안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두 번 다시 안 만나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네요. 시간이 지나면 차차 마음의 상처도 풀리실 겁니다. 망각은 축복입니다.
2019.06.13 04:16:39
그 사람은 실업급여가 고용보험료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정부지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고용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은 사람은 왜 실업급여가 나오지 않느냐고 해도 계속 그렇게 우기고 있어요. 그리고 새 직장을 얼른 구하지 않는다고 절 실제로는 구직 의사가 없는 부정수급자라 몰아세우고 있고요.
그런데, 그 인간에게는 밝히지 않았지만, 제가 들어갈 공장이 있는데도 들어가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랍니다. 어느 공장에 찾아가 면접까지 보기는 했지만 돌아와 생각해 보니 아무래도 제 체력으로는 그곳 일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포기한 적이 있었거든요. 앞으로 2,3년은 눅진하게 다닐 직장을 찾는 중입니다.
2019.06.13 00:02:50
윗분들 말씀들이 다 맞아요. 내일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모르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죠. 각자 실업이 될 타이밍이 다 다르고 그것도 대부분 운으로 결정되는 것인데, 남의 불운에 대해서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라면 인성이 덜된 사람입니다. 앞으로 가까이 하실 필요가 없어요.
한가지 첨부하자면 원래 보험이라는 것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수 많은 사람들을 풀(pool)로 모아야지 제대로 작동을 하도록 설계가 되어있는 겁니다. 보험료를 냈다면 해당하는 일이 발생시 급여를 받는 것은 아주 "정당"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고용)보험료를 냈기 때문에 실업급여를 받는 것도 정당한 것이구요.
자동차 보험, 일반 의료보험, 암보험, 화재보험,... 이런 모든 것이 고용보험의 원리와 똑같습니다. 고용보험료를 받는다고 기생충이라고 하는 사람이라면, 병원가서 의료보험 쓰지 말라고 하세요. 의료보험 이용하면 기생충이니까. 마찬가지로 자동차 사고시 보험 처리 받는 것, 집에 화재가 났을 때 화재보험 혜택 받는 것 등등 이 모든 것 또한 기생충 짓입니다. 앞으로 암보험, 치료비 보험, 입원비 보험, 각종 보장성 보험같은 것을 드는 짓을 하는 것도 기생충 짓이니 절대로 하면 안된다고 하세요. 이런 소리를 듣고도 스스로 자가당착인줄 모르는 인간이라면 구제불능이니 더이상 상종을 안하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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