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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기준 페이스북이나 국내 카카오스토리의 이용시간이 연간 20억시간 이상 줄었으며 페이스북의 경우 주가에도 영향을 미찰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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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이용시간이 급격히 줄어든 이유는 SNS의 정보공유와 소통이라는 원래 목적과는 달리 자기과시를 하는 사용자가 많아 그 피로감 때문에 SNS를 그만둔다고 한다.
SNS시대 갈까? 어떤 새로운 플랫폼이 자리를 차지할까? 블로그 시대로 복귀할까? 아니면 블로그보다 더 이전 시대인 게시판 시대로 복귀할까? 나야 SNS는 하지 않으니까 그 쪽 분위기는 잘 모르겠지만 메일로 받아보는 SNS 소식들을 보면 trash성 정보가 많아 보인다. 영국 EPL 축구리그의 전설 맨유의 전감독 퍼거슨의 말처럼 'SNS는 인생의 낭비'일지도 모르겠다.
나아가, 지금은 비디오 시대로 텍스트 시대는 옛날 시대의 유물처럼 받아들여지는데 어쩌면 비디오 시대에서 텍스트 시대로 회귀할지도 모른다는 발칙한 생각을 해본다. 아니, 한국처럼 DNA 유전자 지도에 노예근성을 새기고 사는 민족에게 비디오 시대는 너무 빨리 왔는지도 모른다. 우리말로 읽고, 이해하고 자기 주장을 하는 법을 배우기도 전에 비디오 시대라는, 무차별 수용이라는 시대를 맞이했으니 말이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寂易騷"를 남기고 간다.
2019.05.02 06:26:30
퍼거슨 할아버지 말이 100번 옳습니다. SNS는 낭비에요.
2019.05.02 08:43:40
한국언론이 형편없이 찌라시성 일색인 걸 페이스북에서 실명전문가들의 장문의 글이 수정을 해 주고, 유툽은 손쉽게 정보를 습득하려는 이들이 오디오와 비주얼로 디테일이 빠진 채로 시원하게 요약해주거나 아무나 뇌피셜 늘어놓는 거 자기 취향에 맞는 것만 골라서 확증편향 강화하는 데 이용하기 딱 좋아 보여요.
2019.05.02 14:39:19
유투브의 정보 밀도가 높다/낮다에 대해서 민감한 유저들은 저는 그리 많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히 개선이 되고 있습니다. 우주님처럼 말하면 자본주의의 힘이죠. 소비자들이 정보 밀도가 없이 질질 길게 끄는 영상을 생산하는 채널에 대해서 금방 실증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유부트 메뉴들이 점점 더 정보 밀도가 높은 쪽으로 발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드면, 영상의 주제에 대해서 작은 목차를 시간별로 만들어 놓고, 거기를 클릭하면 본론을 집적 보게 한다든지 하는 것 말이죠. 조금만 더 지나면 왠만한 블로그에 나온 기능을 영상 자체에서 다 흡수하는 기술이 개발이 될 것입니다.
또 정보를 제공자의 입장에서 글 쓰는 것보다 영상으로 전달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점점 더 쉬워지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 글을 쓰고 편진하는 것보다 영상을 만들어 편집하는 것이 더 쉬울 때가 오게 될 거에요.
그런 의미에서 걱정하시는 것은 얼마 안가서 다 해결 될 것이라 보입니다.
2019.05.02 15:00:25
대즐링님과 한그루님의 댓글 주고 받은 것에 대해서...
두 분은 유투부를 너무 정치적인 선동의 도구로"만" 보시고 있는 듯 합니다. 첫번째, 확증편향은 유투브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인터넷과 sns의 문제입니다. 과거 TV나 라디오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보고 수동적으로 듣고만 있을 때와 달리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게 되면서 확증편향을 더 많이 생성하도록 게임의 룰이 "이미" 바뀐 것입니다. 특별히 유튜브가 그렇게 확증편향을 만든게 아니죠. 뇌피셜에 속는 사람들은 어짜피 sns에서 속든, 유튜브를 통해서 속던 마찬가지로 속을 사람들입니다. 저는 유투브나 카톡 때문에 확증편향이 더 생길 이유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sns나 유튜브에서 사람들이 정보를 검색할 때 정치적인 것은 거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치적으로 그것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취미생활을 위해서 이용하거든요. 예를 드면, 개인적으로 요새는 헬스, 역사, 여행 채널로 유투브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이 채널들이 제공하는 정보의 수준은 예전 블로그나 sns를 이용하는 것 보다 서너배 양질의 수준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당연히 직접 보여주는 것이 많으니까요. 최근에 Gardening이나 대부분의 집안일 관련된 일이 있을 때, 필요하면 저는 유투브를 찾아 보고 다 해결했어요. 세탁기 모터 고장 난거 교체한 것, 자동차 전등, 각종 필터 교체, 요리, (최신) 영양정보는 유투브에 찾아보면 더 잘알 수 있어요.
다른 비유를 들어 볼까요. 어떤 소비자가 정치적으로 조선일보가 싫어서 한겨레로 바꾸고 싶다고 해봅시다. 그렇더라도 그(녀)는 조선일보를 끊을 수가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치 섹션을 제외하고 다른 문화/레져/경제/사회면에서는 퀄리티 자체가 조선일보가 훨씬 앞서거든요. (최근에는 어쩐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비슷한 이유입니다. 정치는 일부에 불과해요. 유투브의 검색 기능과 정보 제공의 기능(또는 정보 생산자가 양질의 컨텐츠를 훨씬 쉽게 만드는 기능) 은 하루가 다르게 점점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가상현실이 구체화 되기 전까지는 유투브가 대부분의 정보 전달의 채널/(검색)도구로 채택되는 순간이 금방 올거라고 봅니다.
2019.05.03 08:02:05
Albina님/ㅜ.ㅜ;;; 이 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Japandering과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한국과 미국의 차이 '둘'" (전문은 여기를 클릭)
seldom을 never로 해석하시면 곤란하지 싶습니다. ^^ (서울 사는 사람보다 사울 말만 들은 사람이 서울을 더 잘 안다고 박박 우기는 꼴 ^^)
요즘 TV 광고에서 우리나라처럼 대부분의 CF 광고에서 연예인이 휩쓰나요?
2019.05.03 08:50:36
Seldom 이여? ㅋㅋ
화장품쪽은 무지 많은데 그건 잘 모르실꺼니까 일단 접어두고요.
Taylor Swift 가 Apple 했다가 반응이 나빠서 하차했죠
Ariana Grande 는 T mobile 즉 AT&T 했구여
Matt Damon 은 Stellar Artois 를 마시네여
Meryl Streep 이 American Express 했구여
James Gandolfini (Sopranos) 눈 American Airlines 한답니다
Kevin Spacey 는 ETrade 했었죠
Beyonce 도 Pepsi 했구여
돈 되는데 기회있음 하겠죠 근데 미국에 기업이 워낙 많아서 연예인가지고 충당이 안됩니다. 직종을 떠나 celeb 수준이면 기회는 많아여.
옛날에도 그랬어요
James Dean 은 Levi’s 로 유명하죠
Marlon Brando 도 Levi’s 했고요.
아 그리고 옛날 옛날 1933 년에 Bette Davies 가 찍은거 있어요. 그 당시 GE (General Electric) 에서 dishwasher (식기세척기?) 를 만들어서 광고했는데 지금도 사람들이 유튜브에서 본답니다. 제트 비행기 만들었으니 dishwasher 쯤이야 할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여력이 있었다는게 경이스럽고 한국여자들이 불쌍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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