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 "정치/경제/사회 게시판 - 막오른 미·중 패권전쟁과 주한미군의 장래 <中国制造2025, NSS2017 및 NDAA2019을 중심으로>"에서 비행소년님은 이렇게 쓰셨네요.

"그런데, 마지막 즈음에 미중무역전쟁은 이제 막바지에 다달았다고 쓰셨는데, 전에 하신 말이랑 달라지신 것 같네요. 저는 여전히 이제 겨우 시작했고 앞으로 둘이 한참 싸우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다른가요? 비행소년님 말씀대로 제가 입장을 바꾼 것일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행소년님의 답변에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본문 서두에 쓰기를,

표면적으로는 미중무역전쟁이지만 1950년대 핵무기를 둘러싼 미국과 소련의 기술전쟁,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의 우주기술 관련 미국과 소련의 기술전쟁, 그리고 제4차산업혁명의 키워드인 인공지능의 제1세대인 1980년대의 미국과 일본의 인공지능 개발 각축과 관련된 기술 패권전쟁 등으로 볼 떄 이번 미중무역전쟁은 기술 패권전쟁이며 그 기술 패권전쟁에서 승자가 세계 헤게머니를 쥔다는 것이 키워드입니다.

일단, 1라운드는 끝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님 말씀대로 기술 패권전쟁은 중국공장 2015(중국제조 2015 : 자펌하면서 수정)에 명시된 최소한 2049년 그러니까 중국공산당 설립 100주년까지는 지속될 것 같습니다.



비행소년님은 미중무역전쟁을 경제학 측면에서 그리고 저는 기술적 측면에서 사고한 것입니다. 제가 '관련 글 이해를 돕기 위하여 기술패권역사를 기술해야 하는데 귀차니즘이 동원되어 생략한다'라고 한 이유입니다. 기술패권 쟁투 역사는 저만의 사고의 결과이고 생경한 것인데 결국 미중무역전쟁은 패권쟁투이며 그 패권전투의 키워드는 역사에서 증명하듯 기술패권이라는 것입니다.


지역적 그리고 또는 세계적으로 패권을 쥔 나라들의 공통점은 그들이 보유하고 있던 기술력이 경쟁자들에 비해 우월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기술이 우월하다는 것은 현대적 개념에서의 기술 우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로, 앗시리아 제국이 패권을 쥐게 된 이유는 그들이 경기병 운영을 실전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포르투칼, 스페인 그리고 영국이 차례로 패권을 쥐게 된 것은 당시 운송수단이었던 선박의 운용술이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기차대신에 자동차를 운송수단의 축으로 삼았고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만들었던 이유는 바로 땅이 작은 유럽의 각 나라에 비해 땅이 넓은 미국의 운송수단으로 적합했기 때문입니다. 먼 미래에는 우주 전송기술을 두고 패권을 다투겠죠.


이런 역사적인 기술패권경쟁에 상징적인 것은 소련의 고르바쵸프를 겁박(?)해 결국 소련을 주저앉게 만든 레이건의 스타워즈 비디오 사기극과 (당시 굉장했었죠. 한국에서도 하루가 멀다하고 미국이 구상 중인, 현대의 MD와 같은 기술이, 당시에는 구현에 택도 없는 것을 가지고 방송을 해댔으니까요) 아폴로 11호 자작극 논란이 발생했던 것입니다.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아폴로 11호가 실제 상황이라는 입장이지만 당시 대륙간 탄도 미사일, 유인우주선 등 우주기술에서 계속 소련에 뒤졌던 미국으로서는 핵무기로 선점했던 기술패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기술 로드맵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시점에서 아폴로11호가 쏘아져 올려졌고 그게 아폴로11호 조작극 사고의 시발이었습니다.

참조로 '아폴로 11호가 실제 있었다'라는 방증으로 그 후에 달을 밟은 사람들은 아폴로 11호 승무원 포함 12명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 것은 논리학적으로 후건증명의 오류입니다. 


제4차산업혁명의 키워드는 바로 기술혁명입니다. 그리고 모든 산업혁명이 인간의 삶을 바꾸었듯 제4차산업혁명은 특히 인간의 삶을 바꿀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레닌식이 아닌 '완벽한' 공산주의가 구현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중국은 중국제조2015에서 2049년, 그러니까 중국공산당 설립 100주년에 (미국을 젖히고)세계 제1의 제조국가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고 그 것은 함축적으로 '미국을 젖히고 패권을 거머쥐겠다'라는 의미입니다.


세계 제1의 제조국가가 되면 중국은 미국을 젖히고 세계 1위의 부국이 되는 것이고 그 것은 세계패권을 쥐는 첩경이며 그 것을 막는 것은 기술패권 쟁투 및 무역전쟁 아니겠습니까? 이는 마치 한국이 일본에 무역수지 적자의 원인 중 하나가 부품, 소재인데 그 부품, 소재를 한국의 중소기업은 개발해도 팔 곳이 없어서 최소한 반도체(비메모리) 부분은 일본은 물로 중국에도 뒤쳐진 것처럼 말입니다.


즉, 중국이 자신의 목표를 관철하려면 그리고 미국이 그 중국의 목표를 저지시키려면 무역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싸움은 계속되는 것이고요. 승패가 결정날 때까지 말입니다. (아마 핵무기를 쓰지 못하니 제2차세계대전처럼 짧은 기간에 패권이 영국 --> 미국으로 넘어가지는 않을겁니다)


따라서, 미중의 무역전쟁은 계속되는 것은 필연이며 그걸 경제학적으로 본 것이 비행소년님의 시각이고 저는 기술패권이 시점에서 본 것입니다. 뭐, 경제돌이와 공돌이의 차이 쯤 되겠죠.



추가) 우주 기술 각축 당시 미국이 소련에 기술이 뒤진 이유는 바로 소련은 전자공학을 타임도메인에서 해석을 했고 미국은 전자공학을 프리퀀시 도메인에서 해석을 했는데 진공관 시절이던 당시에 이런 차이 때문에 소련이 미국을 앞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소련을 앞서기 시작한 것은 반도체 트랜지스터가 개발되어 진공관보다 훨씬 적은 소자를 전자공학에 사용할 수 있었으며 나아가 IC( Intergrated Circuit)라는 집적회로가 개발되고 소형화가 가속화되면서 frequency domain에서의 전자공학 구현이 자유로와졌기 때문입니다. 즉, 아나로그 시대에서 디지탈 시대로 전환되었는데 아나로그는 타임도메인, 그리고 디지털은 프리퀀시 도메인과 관계가 있고 그런 경쟁에서 미국이 소련을 이긴 것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