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에 대한 기사가 많습니다. 돌아가신 고인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 것은 한국 정서에 잘 안맞죠. 그래서 뭐 따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네이버 기사 랭킹에 올라와 있길래 무심결에 클릭을 해서 읽어봤는데, 내용은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다만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이 기사의 맨 위에 올라와 있는 베스트 댓글을 보고 쓰게 된 거에요.


drea****
참 웃기는 나라다. 돈 좀 있는 놈이 처자식 잘못 건사해서 국민들한테 민폐끼치고 경영권 상실하자 열받아 지병이 도져 살만큼 다 살고 죽은건데 뭔 대단한 죽음이라고 동정을 하는지...더군다 마치 정부가 잘못 한것처럼 엉뚱한 비난을 하는건 뭔지.정말 돈이 좋군 좋아. 불쌍하게 갑질당하다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에겐 눈꼽만큼의 관심도 기울이지 않으면서
2019-04-12 0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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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말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일반은 꿈도 못꿀 만큼의 돈을 원없이 만져보고 떵떵거리며 살았으면 누릴만큼 누렸죠. 처자식 간수 못해서 이 꼴이 난 것인데 누굴 탓하겠습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대통령도 하고 국회의원도 하고 -- 일반인은 꿈도 못꾸는 권력의 정점을 원없이 만져보고 -- 떵떵거리며 살았으면 누릴만큼 누렸는데, 처자식 관리 못하고 뇌물 받아서 자살한 사람한테는 왜 그렇게 눈물에 눈물을 질질 짜면서 감성팔이는 하나요. 

제가 보기에는 잘못이라면 전자보다 후자가 열배는 더 많은 것 같은데 말이에요. 

(며칠전에 손석희가 노회찬을 언급하면서 눈물 짜는 것을 보니 참 짠하던데. 이 인간도 이제 코너에 몰리니 대놓고 시체팔이까지 하는구나 말이죠. 지가 언제부터 노회찬하고 그렇게 친했다고 말입니까.)


이중잣대와 내로남불이 판치는 나라. 차분한 논리와 이성은 없고, 감성만 판치는 나라. 

참 웃기는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