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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조국
2.(승) 이미선 vs 손혜원
언론에서 주식을 35억원 어치를 가지고 있느니 주식 거래를 5000번을 했느니 어쩌니 하면서 이미선을 깍아 내리고 있는데, 이미선 후보자와 남편이 주식 투자를 많이한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게 뭐가 어때서요. 본질은 그 부부가 주식을 가지고 있는 회사의 재판에 참여했던 적이 있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죠. 재판관이 그 정도도 몰랐을리는 없고, 이 정도면 부부가 합심하여 양심을 팔아먹었다고 봐야줘. 그런 면 -- 즉 이익충돌방지측면 -- 에서의 죄질은 손혜원과 거의 동급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청문회에서 우는 것을 보니 나름데로 성격은 온화하고 잘못된 것에 대해서 부끄러울 줄 아는 것 같아요. 이런 점에서는 손혜원보다는 100배는 나은 것 같아요. 그렇다면 완전 쓸데가 없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3.(전) 이미선의 진짜 능력 & 그리고 그가 왜 필요한가.
그래서 말인데요 이미선은 헌번재판관이 되기에는 부적격이지만, 주식 투자에는 대단한 소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공직자들 중에서는 거의 상위 1% 급이 아닌가 합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들만으로 평가해봐도 왠만한 펀드 메니저들보다 나은 것 같아요.
따라서, 저는 이미선을 국민연금공단 사장으로 추천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이분이 실력 발휘를 100% 아니 200% 발휘할 자리인 것 같습니다.
이번 정부의 도덕성은 겨우 2년만에 들어난 것으로도 이명박근혜 정부 합친 것보다 더 썩었어요. 아마 집권 후반기나 정권이 넘어가고 나서 밝혀질 것들을 상상해보면 끔찍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좀 대승적으로 보고, 앞으로 도덕성은 따지지 맙시다. 도덕성 따져가지고 국민 살림 나아지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도덕성, 그딴거 쿨하게 그냥 포기 합시다.
국민연금공단을 살려야합니다. 현재 가뜩이나 대통령의 총애를 듬뿍 받고 있는 여성부의 활약으로 인해서 이번 정부 들어서 결혼과 출산율이 팍팍 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2-30년만 있으면 지금 태어나는 세대가 부담해야할 부담이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저렇게 능력있는 사람이 국민연금 공단을 제대로 운영을 해서 2-30년 후의 미래를 대비해야 합니다.
4. (결) 결론
야당은 쓸데없는 발목잡기를 그만두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미선을 국민연금공단 사장으로 임명하는데에 동의하라!
(필요하면 남편까지 패키지로 묶어서....)
2019.04.11 08:21:40
송나라때 격언 "人怕出名 猪怕長."이 연상됩니다.
"사람은 이름나기를 두려워하고, 돼지는 살찌기를 두려워한다."
(※ 현대에는 주로 "人怕出名 猪怕肥."로 씀.)
2019.04.11 11:31:04
문재인이 국가경영능력은 낙제지만 적어도 적을 다루는 방법은 아는 사람인데...
이미선을 통해 자기 세력에게 "잘못 없다고 바락바락 대들어라. 찔찔짜며 잘못했다고 굽신거리는 병신같은 놈은 가차없이 내치겠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인지도 모르겠네요. ^^
좃선측에서도 이젠 노무현 때 자신들이 너무했다는 걸 깨닫고 있는 중인가 봅니다. ㅋㅋㅋㅋㅋ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10/2019041003886.html
2019.04.13 00:18:22
하는 꼴을 보니까 청와대에서는 임명 강행하겠네요. 왜 그럴까 음모론을 써보면 자기 뒤통수가 근질거려서? 한명이라도 자기 편을 심어놔야 나중에 혹시 모를 탄핵 사건에 대비할 수 있을테니까 말입니다.
그나저나 주식을 (이미선 명의 것들은) 싹 팔았다 또는 (남편 명의 것들은) 앞으로 판다고 하고, 그것을 진정성으로 여겨 정의당에서는 승인을 해주려고 하고.... 허허 개가 웃을 일이에요. 문제는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아니다가 전혀 아닌데, 본질을 흐리는 짓을 하면서 쑈를 하고 그것을 '진정성'으로 둔갑시키는 달창들. 아이고, 알흠답군요.
그리고, 자본주의에서 주식만큼 사고 파는 것이 쉬운게 어디 있습니까. 땅이나 건물이라면 해당 자리의 그것을 팔았다 다기 사오는 것이 힘들기에 10%의 진정성이라도 주겠습니다만, 주식이야 아무때나 사고 팔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새처럼 장이 그냥 그럴 때는 잠깐 털고 나중에 들어오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죠. 아마 임명된후 얼마 있다가 슬그머니 다시 주식 시작하면 누가 뭐라고 할려구요. 그까이거 팔거나 말거나. 아참 그나저나 경경화는 딸은 국적 바꿨답니까?
하여간 문재인 정부 수준이 어디 갑니까. 지지자들도 보면 돈 좀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싫어하던데, 내부자거래 및 이해충돌 혐의가 있는 주식왕에 대해서는 어찌 저렇게 관대한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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