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출신 가수 승리씨와 기타 연예인들의 기사가 연일 뜨겁습니다  그들의 단톡방 기록에서 매매춘 알선, 약물 강간,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등. 자극적인 내용들이 많이 나돌아 다닙니다. 이 연예인들을 비롯한 몇몇 사람들의 이런 만행이 쉬쉬해 왔을뿐 주변에서는 다 알고 있었다는 내용도 충격적으로 받아들여 집니다.

가장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는 부분이, 이 연예인들 그리고 그 나이트 클럽의 자금줄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굉장한 불법을 저지르는데 아무런 꺼리낌이 없었고, 경찰이 조직적으로 그들의 뒤를 봐주고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경찰이 썩었다 썼었다 말은 많았고, 영화나 소설에서나 그런줄 알았는데, 실제로 이렇게 까지 대놓고 경찰 권력이 유흥업계의 뒷돈과 단단히 결착되어 있었다는 것이 충격적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시작은 버닝썬 클럽 폭행 사건, (여성에 대한 성폭력에 대한) 신고자가 성추행자로 몰리고 클럽 관계자뿐 아니라 경찰에게 집단 폭행 당했던 사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연예인 승리 개인과 그 주변인들에 대한 성매매 알선, 불법 동영상등으로 언론의 관심이 넘어갔습니다. 그러면서 단톡방에 대화가 오가던 2,3년전으로 포커스가 맞춰지고, 이때 등장하는 뒤를 봐주던 권력의 주변인들도 자연히 이름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최순실이었어?" 라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 까지 합니다. 이걸로 다시금 최순실-박근혜 악마화 구도가 되살아 날까 내심 기대하는 듯한 뉘앙스가 느껴집니다.

근데 잘 생각해 보면 말입니다.

저 업소와 그 주변인물들의 뒤를 봐주던 사람들이 단지 박근혜 정권 주변부 인물들로 제한되었을것 같지는 않단 말입니다.

당장 버닝썬 폭행 사건이 언제 일어났습니까? 작년 11월입니다. 감옥에 있는 최순실의 후원을 받는 경찰 관계자가, 2018년 11월에 여전히 힘을 발휘해서 사건을 무마시키고 있다고요? 끈떨어지고 이빨빠진 호랑이에게 뇌물주고 보호받는 바보가 있겠습니까?

아지 지금 당장 몇주전만 해도 경찰 관계자들이 미적미적 대면서 사건 덮으려고 하고, 압수수사도 안하고, 영 딴소리만 하고 있지 않았습니까? 이 경찰관계자들이 죽은 권력 감옥에 있는 최순실 눈치를 봤겠습니까? 아니면 지금 살아있는 권력 주변에 있는 사람 눈치를 봤겠습니까?

당장 클럽의 주인이라는 '박한별 남편'으로만 이야기 되는 유모대표는 기자들 앞에서 사진찍는 "포토라인"도 생략되는 특권 보여줬고, 여전히 본인 얼굴도 모자이크로만 나오지 않습니까? 

이 사람은 누구길래? 누가 편의를 봐주길래? 

그게 설마 최순실이겠습니까.

처음에는 중국계 여성에 대한 이야기도 버닝선 사건 초반 기사에 잠깐 등장했는데요. (자극적인 포커스가 승리 단톡방으로 넘어가면서, 언론에서 사라지게 됨). 혹시라도 중국계 검은 돈이 연관된 거라면, 그 사람들이 (중국 전승철 행사에 힙한 옷 입고 참가해준) 최순실/박근혜 주변만 구워 삶았을까요. 아예 중국몽을 함께할 지금 정부 주변도 구워 삶았을 까요? 

친문 주변 스피커들이 오래된 사건들로 돌려막기를 한다거나 (예 정다빈), 지난 정권을 겨냥한 김학의 성접대 사건을 끌고 온다거나, "승리 사건에 묻혀진 것들"을 이야기 하는 것도, 실눈을 뜨게 만듭니다. 

도데체 주변에 누가 있길래. 

뭐가 나와도 놀라지 않겠습니다만, 진짜로 파해칠 수 있을지, 그러면 뭐가 나올지 궁금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