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수사처만 되면 모든 권력형 비리가 전부 해소될거 처럼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얼굴찡그리다가 짤막하게 남깁니다.

아니 지금 자기들 정권 잡고 새어나오는 권력형 비리는 누가 만든 폐기물이길래. 자기들도 감방에 있는 최순실 꼭두각시인건가? 청와대 내부 단속, 임명직 후보자 뒷조사 이런거도 제대로 못하면서, 공직자 수사처만 되면 무슨 요순시대가 찾아올 것 처럼.

누가 봐도 속셈은 뻔한거 아닙니까.

당장 정권 2년차에 벌써 비리가 새어나오고 폭로가 나오고 양심선언 나오고 있습니다. 

태생 자체가 한풀이 정권이었습니다.

거기에 10년전에 꿀맛 봤다가 그걸 잃어버려서 10년간 주린배를 움켜잡던 허기진 정권이기도 하였습니다.

적폐 청산구호 앞세워서 블랙리스트 만들어 자리를 치운다음, 줄서기 잘하던 정치판 모리배들에게 한자리씩 건네주던 정권입니다. 정권 잡은 목표가 그거였습니다. 나머지는 전부 양념일 뿐입니다.

근데 워낙 능력도 안되는 사람들 낙하산 흩뿌리고, 그렇게 자리잡은 사람들이 "이제는 나도 목에 힘주는 사람"이라는 헛바람이 들어서 해처먹다 보니, 벌써부터 레임덕 소리 들을 만큼 문제가 쏟아져 나오는거 아니겠습니까.

자기들이 보기에도 위험할거 같단 말입니다.

정권후 안전을 위해서 검찰을 좀 컨트롤 하고 싶으니까, 공직자 수사처로 검찰의 약점이라도 잡고 목줄을 잡은 채로 청와대 나가고 싶다 뭐 이런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설령 공직자 수사처 만들어 진다고 해도 그게 되겠습니까. 정권이 바뀌던지, 아니 적어도 친문 계열에서는 절대로 정권 다시 못잡을게 눈에 보이듯 뻔한데 (임기 말엔 역대급 최저 지지율 나올거라 봅니다. 김영삼이나 탄핵직전 박근혜급), 그게 과연 자기들 뒤를 막아줄지 의심스럽습니다. 오히려 그쪽에서 살기위해, 남아있는 '잔당'들 비리를 털면서 새 권력에 줄서기나 하겠죠.

진짜로 권력 재창출 하고, 멋진 퇴임을 하고 싶으면?

소신있고 능력있게 국가 운영을 잘하면 됩니다. 유능한 사람들 쓰고, 전략적인 판단 하고, 시스템 잘 굴러가게 하고.

그럴 능력이 안되는 사람들을 요직에 놓고, 말도 안되는 정책 방향으로 국가 운영하고, 주변사람들 이익이나 챙기고 있으니 (예 자개장 팔이 손혜원) 그게 될리가 있겠습니까.

지금부터 딱 2년후에 어떤 모습들 하고 있을지. 진짜 기대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