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은 수도권 주요 취수원인 팔당호에서 맛·냄새 유발 물질인 2-MIB의 농도가 먹는 물 수질 감시기준인 0.02/L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2-MIB 농도의 증가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팔당댐유역에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평균 강수량 약 120㎜의 비가 내린 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물질은 인체에 무해하고 열을 가하면 쉽게 휘발되는 특성이 있어 수돗물을 3분 이상 끓여 마시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0490704&is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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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한겨레 등을 비롯한 자칭 진보언론들은 4대강 사업을 비판하기 위해, 녹조류가 발생하기만 하면 득달같이 '이게 다 4대강 때문'이라면서 특히 cyanobacteria(藍藻類; 남조류)의 위험성을 재삼 재사 강조했었다.  그들은 이 cyanobacteria가 위험한 이유는 바로 이 박테리아가 2-MIB(2-Methylisoborneol) 발생시키면서 심한 악취와 독성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정작 녹조라테에는 그들이 주장하던 cyanobacteria가 없었다.  cyanobacteria가 없었으니 당연히 2-MIB도 없었다.

 

그런데,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수원지에, 그것도 날씨가 이미 쌀쌀한 11월 달에, cyanobacteria발생하여 2-MIB가 검출되었다.  익히 알다시피 팔당댐은 4대강 공사와는 관련이 없는 유역이다.  물론 기사에서도 원인을 해당검사 수 일전에 있었던 120mm의 강수량이라고 짤막하게 언급했다.  그러나 강우가 농토의 영양염을 씻어내려 갔고 그게 바로 부영양화(eutrophication)로 이어진 결과라는 당연한 사실은 적시하지 못했다. 웃기는 현실은 이 사태의 원인인 남조류를 남조류라 표현하지 못하고 일반인들이 알기 어렵도록 굳이 2-MIB라고 보도한 것이다.

 

커피잔에 맹물을 넣고 잉크 한 방울을 떨어트리면 물 전체가 진한 잉크색으로 변한다.

그러나 커다란 욕조에 잉크 한 방울을 떨어트리면 이내 희석되어 잉크색은커녕 별로 티가 나지 않는다.

 

4대강에 발생하는 녹조의 원인은 주변 농가에서 발생시킨 영양염이다.  일례로 낙동강 하단의 삼락공원 지역에 즐비하게 있었던 비닐하우스가 전부 사라지고 자연생태공원이 조성되자 그 지역의 녹조는 현격히 줄어들고 수질도 매우 좋아졌다.  영산강 하류 역시 4대강 사업 이후 수질이 급상승했다. 녹조류 발생요인에 유속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저 그렇게 믿고 싶은 미신론자들이 있을 뿐이다.

 

4대 강은 상식이다. 그런 상식도 왜곡하고,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하지 못하는,

이게 바로 작금의 우리나라의 참담한 언론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