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 연인.

이 드라마가 2005년에 나왔었네요. 제 개인적으로 고 김주혁을 무척 좋아했었고, 당시에도 아주 유쾌하게 봤었던 드라마에요.

그런데, 김정숙 여사님께서도 무척 좋아하셨나 보네요. 아, 드디어 저랑 공통점을 하나 찾았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5&aid=0002866920&date=20181128&type=1&rankingSeq=4&rankingSectionId=100

그런데 성당을 꼼꼼하게 살펴보던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나가는 것을 미처 보지 못하고 혼자 남는 상황이 발생했다.김정숙 여사는 즉시 성당에서 달려나오며 "우리 남편 어디 있나요?"하고 외치고 대통령의 팔짱을 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보니 김정숙 여사님 참 발랄하시네요.

문대통령이 체코를 왜 방문하나 했는데, 처음에는 목적이 원전 수주 때문에 비지니스 하러 간다고 했습니다. 아스트랄하고 거시기한게 국내에서는 탈원전 정책 쓰시면서 어떻게 해외에 원전을 팔아먹을 생각을 하냐라는 말이죠.

그런데, 여기서 더 이상한 것 하나는 청와대에서 현재 체코는 원전을 만들겠다라는 계획 정도만 있는 것이지 가까운 시일내에 만들겠다라는 발표를 한 것이 아니고 따라서 그게 회담 주요 의제가 아니라는 식으로 말했다는....

여기에 더 해 설상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체코를 방문하는 동안에 체코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가 있네요?

남의 나라 대통령, 게다가 경제 규모로 체코와는 비교도 안되게 큰 나라 대통령이 오는 데 예의가 없는 것 아닌가요? 게다가 이런 일이 있으면 미리 날짜를 조정해야지 청와대 수석들이 지금 뭐하고 있는 것인가요.

그런데, 이제 보니까  체코는 놀러가신 거군요.

샤 방 샤 방, 문통께서 김정숙 여사님 소원인 프라하의 연인 찍어주러 가셨다는....

얼마나 아름다운 로맨스인지 모르겠네요. 공식 일정이라고는 체코 총리 면담 한번 하고 나서 프라하 성 구경하는 것 밖에 없다고 하던데.... 그 많이 남은 시간에 두분이서 얼마나 꽁냥꽁냥 하실지. 햐. 아름다워요! 

그나마 예정되어 있던 무슨 기업인들 간담회(?)인가 하는 것은 취소하고 프라하 성에 갔다 오셨다던데, 아 그럼요, 가화만사성 아닙니까. 시간도 없는데 그 따위 대외 업무가 뭐가 중요합니까. 사랑하는 아내가 먼저 아니겠어요. 대통령님께서 직접 전 국민들 앞에서 행복한 부부란 어떤 것인가를 솔선수범 해서 보여 주시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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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에이 설마 진짜로 대통령이나 된 사람이 저렇게 사심을 가지고 국고를 자기 여행경비로 쓰는 짓이나 한다구요?

진짜? 우리 착한 달님께서 절대 그럴리는 없습니다. 오늘도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밤낮으로 고분분투하고 계시는데 말이지요.

그럼 거기 왜 갔을까요. 아마 남한테 말 못한 사정이 있지 않겠어요?

그런데, 보니까 김평일이 체코 대사로 있네요. 김평일은 김정일의 이복동생인데, 김정일의 강력한 라이벌이었습니다. 키도 훤칠하고 말빨도 세고, 군대 경력도 있고 해서 아버지를 정말 쏙 빼닮았고..... 따라서 김정일의 강력한 견제를 받을 수 밖에요. 그 결과로 김정일이 집권하고 나서 해외로 한직을 돌아다녔습니다. 유배 생활을 한 것이죠.

그러던 그가 2015년에 갑자기 체코 대사로 부임받았습니다. 원래 있던 폴란드 대사 자리에 비해서 그 자리가 더 좋은 자리라 조카가 예우를 해준 것이라고 평하는 군요. 2월달에 부임했고, 그 해 여름에 평양 방문을 하고 왔네요. 김정일 집권하고 나서 북한에서 추방된 후에 36년만에 고국 땅을 밟아 본 것입니다. 조카가 아버지보다는 훨씬 너그러웠나 봅니다. 삼촌과 조카가 만나는 장면이 노동신문에 1면으로 보도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른 기사를 찾아보니 체코와 북한은 체코가 공산국가였을 때에는 가까운 사이었다가 체코가 민주화 되고 나서 사이가 멀어졌다고 합니다. 예전에 북한이 체코에서 빌린 빚을 안갚고 있다고 체코가 거세게 항의한 적도 있을 정도로 사이가 안좋았는데, 김평일이 대사로 임명되고 난 이후부터 체코-북한 교류가 다시 활발해 졌다고 하네요.

지난 번에 그 유명한 냉면 갑질 사건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 의 주인공 리선권이 반김정일이자 김평일을 지지했던 사람이라고 하던데....  애초에 김정은이 리선권과 김평일을 왜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남겨놓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표현하는 기사도 있네요. 그렇다면 리선권과 김평일이 김정은에게 충성 서약을 했나보죠?

뭔가 우리는 모르는 복잡한 것이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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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어디서 줏어 들은 음모론 하나가 가능성이 있을까, 아닌까를 꿰어 맞춰 본 것입니다.

하도 언론에서 체코 방문에 대한 욕이 많길래 이렇게 욕을 처 먹고 지지율 떨어질 일이 분명한 일을 왜 무리하게 추친했을까라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가다 보니 말이에요.

에이 설마 그래도 설마 북한이나 대북송금 작업등등과 관계가 있겠습니까.

그냥 두분이서 프라하의 연인 찍으로 간게 맞을거에요. 

국회의원하셨을 때도 의정활동비로 맛집 탐방 잘 하셨던 걸 생각해보면, 지금은 대통령 되셨는데 특수활동비로 이런 것 쯤 할 수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