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이 부각되기를 바라는 세력은 누구일까? 내가 무슨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알수 있을까? 모른다. 전혀 모른다. 단지 결과가 어떠하면 어떠할까를 가지고 추정할뿐이다. 임종석이 대선후보가 된다면 최약체 대선후보가 될 것이다. 그는 상대방이 공격하기에 너무 좋은 견적이다. 호남출신에 전대협행적.. pk가 왜  넘어갔을까? 이념가치적? 나는 지역연고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라면 김경수는 어려운 것 아닌가? 이 지역연고를 저해했던 것이 호남이 밀어주는 pk인사라는 것이었다. pk연고에 호남이 밀어주든 말든이 되면,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임종석을 띄우고져 하는 쪽은 새누리쪽이다. 임종석이 부각될수록 그들에게는 기회가 온다는 셈법일 것이다. 그러나 안희정, 이재명사건을 볼 때, 그 사건들은 결과적으로 문정권 하의 2인자를 허용하지 않게 되는 결과를 도출한다. 문정권하에서 대중성이 있는 정치인들이 누구인가? 그 대중성이 차기 대권구도로 연결되면, 2인자는 그냥 자연스럽게 연출 되는 것이다. 차기 대권구도의 견적 이전에 문정권의 정권구심력에 관한 문제이다. 그런데 이것을 왜 임종석과 연결시키려 드는가? 누가 이런 작태를 연출하고져 하는가? 내가 볼 때는 보수쪽이다.


안희정, 이재명의 가치지향과 전략은 뭐, 다른 것 있는가? 문정권 향후 3년에 걸쳐, 판문점선언체제가 순항하여 굳어지면, 안희정, 이재명이 보수와의 새로운 동거를 모색할 수 있을까? 그런 여건 자체가 유익이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안희정이든 이재명이든 집권하게 된다면 현재의 권력구조는 집단적으로 안정적 국면으로 전개되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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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동교동의 몰락은 오늘날의 중도적 개혁세력의 부재로 연결된다. 상도동은 새누리와 결탁했고, 동교동은 대북송금특검의 공세속에서 재기불능의 타격을 입었다. 그렇게 된 원인은  87년 이후 군정에서 민정으로의 이양을 이끌었던 영패에 기인한다. 영패에 영합하기 위하여 상도동은 새누리와 결탁했고, 영패 대항이라는 명분으로 남북관계를 끌어들여 동교동은 제거되었다. 그 과정에서 안철수가 중도개혁세력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나, 당사자의 역사의식 부재와 뒤늦게 느낀 영패에 영합한 전략실패로 쇠미해졌다.


중도적 개혁세력의 몰락과 더불어 기대마저 기약하지 못하는 현실은 수구적 좌파와 새누리보수의 적대적 공생관계로 접어들 기미를 만들고 있다. 수구적 좌파의 미래에는 세력과 권력은 있는데, 국가와 국민에 대한 배려가 신뢰를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중도적 개혁세력은 국가와 국민에 대한 배려를 약속한다는 것이다. 다시금 이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것은 정책에 대한 새로운 노선의 제시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누가 할 것인가? 할 사람은 어디서든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차기대권과 관련하여 자한당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대중성을 얻는 현재 주자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경제는 비행소년님이나 이병태교수님이 적절하게 지적하였듯이 복지와 시장을 분리하여 정책을 펴는 것이다. 불평등과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것을 한다고 하는데, 근본적인 문제는 거기에 대한 자체적인 경제모델을 가지지 못한데 있다는 것이다. 마르크스가 과학적이라면서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이에서 더 나아가 공산주의라는 자체적인 모델을 만들었지만, 소련의 붕괴와 더불어 실패한 후, 그 쪽 지평에서 새로운 경제모델을 만들어내지를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시장과 복지를 섞어버리며 또 하나의 실패로 귀결된 것이 남미모델이라고 이병태교수님은 지적하고 있다. 내가 잘못 이해한 것인가? 북유럽모델은 이병태교수님의 지적에 따르면 복지와 시장을 분리했다는 것이고, 이에 따라 일정한 성과가 도출된다는 것이다.


임종석이 DMZ에 가니, 비서실장이 대통령부재시 청와대를 떠날 수 없다고 공격하는데, 그런 성문법적 규정이라도 있는가? 문재인이 마크롱과 별 재미를 못 보고 교황에게 가야 하는 시점에서 그렇게 했다는 것이 결과적으로 임종석이 자기정치를 했다고 언성 높이는 자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홍준표만이 판문점선언이 쇼라고 정면에서 비판한다. 정권 바뀌어도 그럴까? 다시금 매카시선풍이 몰아치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 시점에서 아가리 묵념한 자들은 가장 크게 언성을 높이지는 않을까? 아가리에 꿀 바른 자들도 침 튀기기에 바쁘지 않을까?


서로 다른 두 진영을 통합할 미래지향적 지향은 민주적 개방화의 과정으로서 햇볕정책을 가져가는 것이다. 산업화세력과 민주화세력의 변증법적 통합에 의해서 오늘을 만들어가는 대한민국의 지평에서 그것은 당연한 대북지향노선이 될 것이다.



이 두가지 가치하에 중도개혁세력이 새롭게 결집되어야 한다고 보며, 이것이 비현실적이라고 보지도 않는다. 수구좌파의 힘은 조직화된 소수인 것이지, 광장에 동원되는 촛불의 대중성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 아니라면 그 직후의 대선에서 41%의 득표율은 설명이 되지 않는다. 건강한 미래에 대한 지향과 경륜의 제시를 통하여 대중성을 확보해가는 과정에서 중도개혁세력은 얼마든지 현실의 대안세력으로 새롭게 등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