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TYEV7Gji0gA


심리학의 역사에서 지능의 차이만큼 논란을 불러일으킨 주제는 아마 드물 것이다. 인간 지능의 차이에 관한 객관적인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한 세기 동안 연구자들은 많은 노력을 해왔고 대중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 유용한 책들을 출간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능에 대한 대중들의 오해는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언론 매체들은 종종 지능 연구가들이 결론 내린 것과 전혀 반대의 입장을 취하곤 한다. 대중들 앞에서 자신의 연구를 소개하는 관련 전문가들은 때떄로 사람들의 악의적인 태도에 직면하거나 심지어 모욕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위의 동영상은 사람들의 지능에 대한 오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Rushton 교수에게 질문하는 사람은 아무래도 심리학 관련 책들을 제대로 읽은 것 같지 않다. 인종의 IQ 차이에 대해 논의할 때 지능이 무엇인지라는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질문을 던져 논의의 초점을 흐리게 만들 뿐 아니라 왜 연구자들이 지능검사를 사용하는지에 대해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의 지능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로 지능검사가 사용되는 것은 지능검사가 인간의 지능을 완벽하게 측정해주기 때문이 아니다. 만약 검사의 목적이 지능을 측정하는 것이라면 검사 개발자들은 특정한 사람들만이 소유한 특수한 지식을 요구하지 않으면서 일반적인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게끔 검사를 제작해야 하며 측정할 때마다 비슷한 결과가 나와야 하고 실생활의 수행을 어느 정도 예측해 주어야만 한다. 지능검사는 적어도 이러한 최소한의 여건에 부합하기 때문에 도구로서 사용되는 것이다. 지능을 평가하기 위해 구체적인 수행의 평가만을 도구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결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한 평가는 신뢰도를 구하기 어렵고 사람들의 배경 차이에 더 민감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의 다른 경험을 최소한으로 통제하지 못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만들기도 어렵다. 그러한 까닦에 그러한 평가는 지능에 대해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지능에 대한 의미있는 결론을 얻어내기 위해 사용하는 합리적인 도구가 될 수 없다. 객관적으로 완벽한 심리측정이 불가능하다고 하여 주관적인 평가에 의존하자는 주장은 타당한 근거를 결여한 지극히 자의적인 주장에 불과한 것이다.

 

IQ가 인간 두뇌의 여러 측면들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은 지능검사가 단지 ‘지능검사의 수행’ 만을 측정한다는 주장을 효과적으로 반박한다. 다수의 연구들은 머리 크기 혹은 뇌 크기가 지능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이러한 연관성은 가족 내 에서도 확인된다. 더 큰 뇌를 가진 형제는 더 높은 IQ를 가지는 경향이 있다. 사회 계급, 일반 양육 등을 통제한 상태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발견은 주목할 만한 것이다. 러시턴 교수를 조롱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의미 있는 연구 결과들을 모조리 무시하는 이상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즉 러시턴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주장을 펼치기보다는 자신들의 정치적이고 도덕적인 입장을 과학의 교권에 투영시킨다. 이러한 입장은 마치 과학자들이 과학 이론을 연구해서 원자폭탄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과학 연구를 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주장과 비슷하다. 그들은 일부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인종의 지능 차이에 관련된 연구를 가지고 인종 차별을 정당화 하는 것을 관련 연구자의 책임으로 전가시키는 속편한 해결책을 발견해냈다. 도대체 그들은 과학을 뭐라 생각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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