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왔습니다. 16가지 항목으로 기소되었는데, 7가지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합니다.(일부 신문에는 8가지로 표시되었습니다.) 관심의 대상인 다스는 이명박의 것이라고 판결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번 판결이 석연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매출 1조원이 넘어간다는 다스를 두고, 이명박은 지금까지도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차명재산이라고 인정하면 다스가 자신의 것이 되는데도 그걸 부인하고 있습니다. 국민을 속여 왔다는 오명을 피하려고 그 많은 재산을 포기한 것일 수도 있겠죠. 판결은 100% 신뢰할 수 있는 게 아니므로, 저는 의심을 거둘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번 판결로 차후에 다스를 두고 소유권을 놓고 이명박의 친척들이 서로 소송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의 아들 이시형은 입장이 참 이상야릇하게 되었습니다. 이명박의 것이라면 소송을 걸어서라도 재산을 찾아야 할 것이고, 이명박의 것이 아니라면 사촌과 삼촌의 재산을 빼앗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명박을 무척 싫어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명박이 억울하게 처벌을 받도록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상한 사건이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