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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포퍼가 한 말이라고 한다.
"이십대에 사회주의자가 아니라면 가슴이 없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사십대에도 사회주의자라면 이것은 머리가 없다는 증거이다."
인간은 세번의 탄생을 경험한다.
첫번째, 생물학적 탄생 (신체적 독립)
두번째, 룻소가 말하는 자아의 탄생 (정신적 독립)
세번째, 결혼을 통하여 누군가의 짝으로 탄생 (경제적 독립)
(네번째, 죽음을 통하여 천국 시민으로 탄생하는지 여부에는 이론이 있다.)
순서를 보면 헤겔 변증법의 정-반-합과 닮아 보이지만,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분리(분화) → 분리(분화) → 분리(분화)의 단조감소함수이다. 즉, 점점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감이다. 그 귀결점은?
대장로 힐렐의 금언이다.
"내가 나를 위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위하겠는가? 또한 지금이 아니면 언제이겠는가?"
정치한다는 사람들을 욕하지 말라. 그들은 그들 살 길을 찾음일 뿐이다. 그리고 그중 성공하는 소수는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 다른 모든 부문에서의 성공하는 소수처럼. 안영의 말대로 "양대가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파는지" 여부만 지켜 보면 된다. 이 별에는 좌파나 우파보다 "밥파"가 훨씬 더 많다. 정치하는 사람이라 하여 다르지 않다. 시쳇말로? 먹고사니즘이다.
2018.09.18 01:36:19
님의 전한 칼 포퍼의 진술에 따르면 나는 가슴이 따뜻하지도 않고 머리도 없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사춘기 이후로 변한 게 없는데 누군가는 나를 좌파라 하고, 어떤 이는 또 우파라 하더군요. 내 살아온 나이에 관계 없이 나는 변한 게 없을 뿐인데.
좌파/우파라는 구분은 흔한데, 그거 외치는 사람 중에 그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를 않고 그런 걸로 인생이 구분이 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2018.09.19 00:38:48
전에도 얘기한 적 있지만 사람은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좋아하는 마음보다 수백배는 강하다.
한마디로 김대중 노무현이를 이승만 박정희보다 더 미워하는 눔은 수꼴이고 그 반대의 경우는 좌빨일 뿐이다. (물론 질문회원은 전자에 해당하지)
누군가 돈을 줄테니 네가 증오하는 자들의 편에 서겠냐는 제안을 받는다면 수꼴이건 좌빨이건 단돈 백만원에도 자신의 신념을 뒤집어 버릴 거라는 점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지. (자신이 실제로는 밥파라는 핑계 하에 ^^) 하지만 그런 가정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런 무능한 민초들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은 내일 지구가 멸망할 가능성보다도 낮을텐데...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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