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민족문제연구소'인지 '민족에 문제를 일으키는 연구소'인지 관심없지만 이런 진영논리에 쩔은 것들은 빗자루로 쓰레받이에 담아 동해바다에 수장시키고 싶다.

아니, 요즘 로봇청소기가 있으니까 동작모드를 '진영논리에 쩔은 인간쓰레기들을 담아 쓰레기통에 처넣을 것'으로 설정하면 되겠다.


호남이 정치적으로 열세일 때 그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운 것이 바로 영남인물들의 친일행각.

그 친일행각에 대하여 유야무야 넘어간 당시의 국가 패권을 지고 있던 영남출신 지식인들의 일차적인 책임이 있지만 그걸 정치/사회적 열세에 있던 호남진영이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우면서 친일에 대한 심판은 엉망이 되었다.


한국이 정통야당이라는 한민당에 오히려 친일파가 득실득실되었다는 것은 역사의 사실이고 그렇다면 호남만 '친일에서 자유로왔다'라고 내세울게 없을텐데 말이다. 어쨌든 친일파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호남이 먼저 칼자루를 잡았고 그 칼자루를 휘두르면서 극심한 진영논리를 시전하고 있다.

이런 역사의 왜곡은 영호남의 국가적 헤게머니를 다투면서 극심해졌고 특정한 정권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를 정통성 --> 국가적 헤게머니 싸움으로 변질되면서 역사의 왜곡 정도는 더욱 심하게 되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2천5백만 감격'을 합창으로 부른 남인수는 친일인물사전에 등재되고 이난영은 등재가 안되었다. 남인수는 경남 진해 사람. 이난영은 목포 사람. 이난영은 목포의 눈물의 가사에서 '이순신을 상징하는 대목'이 나와 국민가요로 불리웠고 호남의 자랑과 정서를 대변하는 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물론, 남인수는 당시 서정적인 노래로 역시 국민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그런데 '2천5백만 감격'을 합창으로 부른 남인수는 친일인물사전에 등재되고 이난영은 등재 안되는게 정상적인가?


물론, 친일가요 중 가장 심하다는 '혈서지원'의 노래를 남인수와 백년설 그리고 박향림이 합창으로 불렀으니 친일인물 사전에 등재될만 하다. (백년설은 잘 아실테고 박향림은 몇 년 정에 CF송으로 불리웠던 '오빠는 풍각쟁이야'를 부른 가수)


그런데 가사의 친일정도가 '혈서지원'이 가장 강하지만 '2천5백만 감격'의 가사 역시 만만치 않다.


"2천5백만 감격"

역사 깊은 반도 산천 충성이 맺혀 영광의 날이 왔다 광명이 왔다 나라님 부르심을 감히 받들어 힘차게 나아가자 이천오백만 아 감격의 피 끓는 이천오백만 아 감격의 피 끓는 이천오백만 

동쪽 하늘 우러러서 성수(聖壽)를 빌고 한 목숨 한 마음을 님께 바치고 미영(米英)의 묵은 원수 격멸의 마당 정의로 나아가자 이천오백만 아 감격의 피 끓는 이천오백만 아 감격의 피 끓는 이천오백만


"한 목숨 한 마음을 님"??

누구인가? 바로 일왕 아닌가? 일왕에게 목숨을 바쳐 충성하자는 이야기이며 참전을 독려하는 가사이다.

'
아래 '혈서지원'과 비교하면 확연히 친일 강도는 약하지만 저런 노래를 부른 것이 친일파에서 배제된다? 말이 되는가?

지난 박근혜 탄핵 당시 역사에 남을 똥글을 써갈긴 김평우인가? 남평우인가? '병역면제 마일리지'처럼 '탄핵 마일리지'라는 희대의 개논리를 내세운 그 작자의 논리처럼 이 것도 '친일 마일리지'를 적용한 결과인가?

혈서지원

1절
白)(백년설이 부른 부분)

무명지 깨물어서 붉근 피를 흘려서 日章旗 그려 놓고 聖壽萬歲 부르고 한 글ㅅ자 쓰는 事然 두 글ㅅ자 쓰는 事然 나라ㅅ님의 兵丁 되기 所願입니다
(번역 : 무명지(약지) 깨물어서 붉은 피를 흘려서 일장기 그려 놓고 성수만세 부르고 한 글자 쓰는 사연 두 글자 쓰는 사연 나랏님의 병정 되길 소원합니다)

2절
朴)(박향림이 부른 부분)

海軍의 志願兵을 뽑는다는 이 소식 손꼽아 기달리던 이 소식은 꿈인가 感激을 못니기어 손끗츨 깨무러서 나라ㅅ님의 兵丁 되기 志願합니다
(해군의 지원병을 뽑는다는 이 소식 손꼽아 기다리던 이 소식은 꿈인가 감격을 못 이겨 손 끝을 깨물어서 나랏님의 병정 되길 지원합니다)

3절
合)(합창)

나라님 허락하신 그 恩惠를 잊으리 半島에 태어남을 자랑하여 울면서 바다로 가는 마음 물결에 뛰는 마음 나라ㅅ님의 兵丁 되기 所願입니다
(나랏님이 허락하신 그 은혜를 잊으랴 반도에 태어남을 자랑하여 울면서 바다로 가는 마음 물결에 뛰는 마음 나랏님의 병정 되길 소원합니다)

4절
南)(남인수가 부른 부분)

半島의 핏줄거리 빛나거라 한 피ㅅ줄 한나라 지붕아래 恩惠닙고 자란몸  이때를 놓칠쏜가 목숨을 아낄쏜가 나라ㅅ님의 兵丁 되기 所願입니다
(반도의 핏줄기 빛나거라 한 핏줄 한 나라 지붕 아래 은혜 입고 자란 몸 이 때를 놓칠쏜가 목숨을 아낄쏜가 나랏님의 병정 되길 소원합니다)

5절
合)

大東亞共榮圈을 건설하는 새 아츰 구름을 혜치고서 솟아오는 저 해ㅅ발 기쁘고 반가워라 두손을 合掌하고 나라ㅅ님의 兵丁 되기 所願입니다
(대동아공영권을 건설하는 새 아침 구름을 헤치고서 솟아오른 저 햇발 기쁘고 반가워서 두 손을 합장하고 나랏님의 병정 되길 소원합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