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관련 프로젝트를 몇 건 수행한 입장에서 서울시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아파트 거치형 태양광 발전 장치'를 판단한다면, 한마디로 미친 짓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태양광은 설치 위치에 따라 전력 발전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태양광 관련 프로젝트 뭐 있간데? 전원을 기존 AC 또는 DC에서 태양광으로 바꾼 것에 불과하다. 문제는 이 태양광으로 동작하는 기기들을 설치할 때 태양광의 설치 각도이다. 기기 설치 장소마다 태양광의 설치 각도가 다르다.


태양광의 설치 각도는 평균 일조량이 가장 많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또는 2시)에 태양광이 태양과 수직방향으로 마주치게 하는 것이 일일 발전량을 가장 높게 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 각도가 여름이 다르고 겨울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태양광 발전 장치들에 GPS 및 타이머는 물론 심지어는 시간 교정을 하기 위해 (아무리 정교한 타이머도 한달에 3분 정도가 틀린다) CDMA 모듈을 설치하여 일자와 시간을 계산하고 그 일자와 시간에 맞추어 태양광 설치 장치를 태양에 직사각도가 되게 하기 위해 모터로 태양광 설치 장치를 움직이기도 하고 관련 특허도 많이 출원되어 있다.


아래 그림은 태양광과 태양의 위치를 함축적으로 묘사한 것인데 위에 설명한 것처럼 계절 및 매일 태양광과 태양이 직각의 위치를 위치하게 하기 위하여 따로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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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이 시범 사업을 단독주택에서 실시했다면, 특히 테슬라의 태양광 지붕처럼 단독주택 지붕에 설치한다면 적극적으로 찬성을 했을지도 모른다. 딱히 탈원전을 위해서가 아니라 에너지원은 다양할수록 좋고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태양광을 태양의 위치에 따라 굳이 움직이지 않아도 그 특성 상 평균 생산전력은 일정하니까.


또한, 태양광의 특성 상 '전기 축적 장치'는 필수적인데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시범사업안에는 '전기축적장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맞다면 미친 짓도 이런 미친 짓이 없다.


어쨌든, 내 판단에 그동안 내가 몇번 지적한 친노문빠 도당들이 기득권 안주를 위하여 여러가지 사업을 다방면에 걸쳐 하면서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데 이 태양광 시범사업도 그 범주에 들어간다는 것이 내 판단이다.


참조로 테슬라의 지붕 태양광에 대한 뉴스를 몇 개 링크한다. 이미 전기자동차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테슬라가 지붕태양광 장치를 발표하여 관심을 모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2018년 현재 이 사업이 얼마나 성공적인지 뉴스를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핵심장치는 '전기축적장치'이며 당시 이 사업에 대한 전망은 희망과 비관이 엇갈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쨌든, 태양광 사업을 하려면 좀 이치에 맞게 해야 한다. 아파트 베란다는 태양광 설치 각도가 고정되어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태양광으로서는 최악인 태양과 정반대의 각도로 설치되게 되어 태양광 설치 효과가 미미하거나 거의 없다. 차라리, 기술 축적 차원에서 시범사업을 지원하는 '아파트 한 동'의 가구들에게 세제혜택 등을 지원하면서 아파트 지붕 위에 태양광을 설치한다면 그나마 '타당성이 있다'라고 하겠는데 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업의 타당성을 찾아보기 힘든 서울시 아파트 태양광 사업은 기존 몇몇 사업에서 드러난 것처럼 기득권 안주에 혈안이 된 친노문빠들의 사기극이라는 것이 내 판단이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