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의 선거조작 문자가 드러나기 불과 10시간 전 즈음인 새벽에 엠팍에 한 글을 남겼습니다. 지들끼리 잘 해쳐먹게 되었지만, 이제부터는 지들끼리 싸울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서 분노보다는 웃음이 나온다는 내용이었는데, 그 글을 남기자마자 선거조작이 걸리면서 분위기가 급반전 되었죠.

비록 지들끼리 싸우게 될 것이라는 저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문제가 진행되었지만, 이후 진행된 불펜의 반응을 보니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뭐니뭐니해도 불과 2년 전만 해도 최대 유빠사이트였던 엠팍에서 유시민의 가면이 벗겨진 것이고, 그 다음으로 좋았던 점은 호남계 학살에 대해 어느정도 알려졌다는 것, 통진이 기생충이라는 것이 알려졌다는 것, 등등이었죠.

뭐 밝혀졌다고 해도 이번 총선에서 그들이 승리하게 된다면 어쨌든 대선 전에 둘이서 서로 헐뜯고 싸우는 모습을 보게 될 터인데, 그건 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이제 남은 제 소원이 있다면 저들이 헐뜯는 모습을 보는 것, 그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입에서 피어나는 웃음을 도무지 참을 수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