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모두 후보가 부족한 탓···당분간 성찰의 시간"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146·13 지방선거 패배에 대해 이 모든 게 제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안국동 서울시장 선거사무소에서 해단식을 열어 모두 후보가 부족한 탓이다. 선거에 패배한 사람이 무슨 다른 이유가 있겠느냐면서 이제 당분간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하였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62&oid=011&aid=0003322263

 

 

패자는 말이 없는 법이다. 안철수 지지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어제는 편안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아침에 휑한 마음에 아크로에 들리니 그동안 빠르게 몇 개의 지선관련 글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대강 읽어보았다. 패자에 대한 아량이 느껴지지 않아 마음이 좀 씁쓸하였다. 약간의 잔인함이 느껴졌다. 허전한 마음을 잠시라도 달래보려고 이곳 저곳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문국현에 관한 옛날 글을 접하게 되었다. 2007년 당시 문국현은 누구인가? 당시 그에 대한 신드룸도 있었다. 그는 새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여망을 안고 대선에 출마하였지만 실패한 뒤 정치무대에서 살아졌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그의 이름과 신드룸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제 벼랑 끝에 서있는 안철수를 생각하니 문국현과 자꾸 오버랩이 된다. 안철수 과연 그는 어떤 길을 갈까? 김문수한테도 밀려 3등을 한 것은 초라한 성적표 같다.  허지만 그가 얻은 득표율 19.6%는 결코 작은 표가 아니다. 거대 양당 중심으로 쏠리는 한국적 선거문화속에서 제3당 후보로 19.6%를 득표한 그에게 정계은퇴를 요구하는 말은 가당치도 않는 말이다. 더구나 어느 놈처럼 검은돈을 받아 먹지도 않았고 불륜을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문국현이 잊혀진 이유 부족한 지지기반과, 뚜렷하지 않은 정치철학

http://goham20.tistory.com/2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