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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접전 중이기는 한데 자한당 김태호 후보와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의 표차를 점점 줄이고 있네요. (23시 9분 현재 역전되었다 엎치락 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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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까지 압승할지 몰랐네요.
광역단체장은 민주당 14곳 자한당 2곳 무소속 한 곳 그리고 접전 중인 곳이 한군데. 바른미래당 전멸.
지역단체장의 경우,
서울 구청장 두군데 접전 지역 빼고 민주당 압승,
인천 강화 뺴고 전부 민주당 압승
경기도 양평 한군데 빼고 전부 민주당 압승.
강원도 두군데 접전 지역 뺴고 민주당 압승
충청북도 전지역 민주당 압승
충청남도 보령 빼고 민주당 압승
부산 전지역 민주당 압승
경상북도 구미 제외한 전지역 자한당 압승
대구 달서구 제외한 전지역 자한당 압승
경상남도 민주당과 자한당의 압승
전라북도 몇군데 접전 구역이 있지만 대부분 민주당 압승
잔라남도 몇군데 접전 지역이 있지만 대부분 민주당 압승
TK만이 유일한 저항 지역인데 글쎄요... 그동안 호남몰표 비난했던 분들, 전국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하고 있는데도 TK만 따로 남아 자한당 후보에게 몰표 주는 것을 뭐라 변명할지 모르겠네요. 대구에서 달서구, 경북에서 구미는 민주당 소속 후보가 당선되었으니 호남의 몰표와는 다르다고 강변하시려나?
이게 한국의 정치 구도입니다.
특정 지역 몰표 현상은 영남 호남의 공통적인 사항으로 호남만 비난할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각설하고,
문국쌍이 정치를 잘하던 못하던 이건 그동안 한국 정치 양대 산맥을 이루던 영남과 호남의 패러다임 대결에서 영남이 철저히 패배한 결과입니다. 솔까말, 홍발정 같은 애가 자한당 대표로 취임하는 순간부터 자한당은 궤멸이 내정되었죠. 딱히 폐비박씨 때문이 아니라도 자한당의 주장들은 이미 국민의 인내를 넘어서는 짜증을 유발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민주당의 주장들은 유권자들 귀에 속닥속닥, 옳건 그르건 유권자들 입장에서 이야기 했습니다. 따라서 참패는 필연.
문제는 자한당, 그러니까 한국 보수를 이끌고 갈만한 인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내가 기대를 거는 것은 경남에서 접전 중인 자한당 김태호 정도? 뭐, 얘도 이맹박 정권 시절 싸가지 없게 군 전력으로 보면 좀 그렇지만 그래도 자한당을 이끌 나름대로 참신한 인물로 보여집니다.
문제는 자한당은 패러다임을 어떻게 가지고 가서 민주당의 패러다임이 압도적인 이 현실을 어떻게 타파할 것인가? 입니다. 구태의연한 패러다임으로는 다시는 정권 회복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문제는 바른미래당입니다. 전멸입니다. 광역단체장은 물론 지역단체장도 당선을 한 명도 내지 못했습니다.
당 소멸은 시간 문제입니다.
자, 안철수? 기대 접은지 오래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또 자한당 김문수와 연대설을 제안하면서 김문수에게 사퇴를 종용하는 닭짓을 하는 자한당의 함정에 빠져 그나마 2위하던 지지율을 3위로 떨어뜨렸죠.
냉철하게 이야기하면 안철수가 왜 간철수라는 비난을 받는지, 비난이 부당하다고 하기 전에 그런 비난을 합당화시키는 행위를 안철수가 한단 말입니다. 장삼이사도 하지 않을 짓을 하는 것을 보면 좋게 이야기하면 낙천적이고 나쁘게 이야기하면 참 세상물정 모른다이며 정색을 하고 말하면 '안철수가 대통령 되면 문국쌍만큼이나 나라 말아먹겠다'.
중도정치? 한국에 그런거 필요없습니다. 유권자들 수준이 개돼지 수준인데 혼자서 '백로놀이' 해봐야 유권자들은 비웃을 뿐 쳐다보지도 않을겁니다. 이번 투표 구도가 그걸 보여주죠.
안철수는 국민의 당에서 호남유권자들을 우롱하는 행위를 했을 때부터 사실 상 정치생명이 끝났다고 봅니다. 호남사람들을 배신한 것으로 호남 유권자들은 인식할 것입니다. 그러니 호남이 다수인 서울이나 경기도에서, 물론 그들은 호남 현지인들과는 정치적 정서가 좀 다르지만, 표 받을 생각을 안하는게 좋을겁니다.
그러니 안철수의 선택지는 두가지입니다.
정계은퇴 또는 자한당 입당.
개인적으로는 정계은퇴를 추천합니다. 그런 한심한 정치감각으로는 서울시장도 못해요. 미안합니다만. 결정적일 때 목숨을 걸지 않고 우회했던 결과가 바로 오늘의 안철수 위치입니다.
'통큰 양보?'
진짜 X깨는 소리 하고 있습니다. 사생결단을 내는 정치판에서 무슨 통큰 양보입니까? 김영삼이 3당 통합한 후에 대선후보가 되기 위하여 얼마나 피나는 당내 권력 투쟁을 했는지 아십니까? DJ가 제왕적 총재라고는 하지만 그가 만든 당에서조차 나름 당내 권력 투쟁을 했습니다.
문국쌍은요? 나름 정적들을, 그게 비열한 수단이라고 하더라도, 그 역시 피나는 권력투쟁의 결과 짱 먹은겁니다. 노쭈구리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한가하게 '통큰 양보?'
그리고 '통큰 양보?' 누구 마음대로 하나요? 내가 후보 연대를 반대하는 이유가 바로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했는 바 통큰 양보? 아니 안철수는 지지자들이 '짱 먹으라'고 지지하여 만들어낸 인물입니다. 그런데 통큰 양보? 그거 하는 순간 안철수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우롱한겁니다. 아시겠어요?
그렇게 도련님 정치하려면 그냥 정계은퇴하세요. 자꾸 중간에서 전선 흐리지 말고.
마지막 선택지는 자한당 합류입니다. 뭐, 사생결단을 내야할 순간에 우회를 했던 인간이니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만 자한당에서 YS가 그랬듯 그리고 제왕적 총재라는 DJ도 그랬듯, 그리고 역대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이 된 사람들이 그랬듯 피나는 당내투쟁에서 살아남는 법을 도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니, 예선도 안거치는데 누가 본선에 부쳐줍니까? 그 극심한 당내투쟁을 거치면서 정치감각을 익히고 제발 그 주변의 아마추어도 못되는 허접 떨거지들 좀 떼어내고 능력 있는 인물을 주변에 두란 말입니다.
최소한 딱 한 명이면 됩니다. DJ를 키워낸 엄창록 같은 사람 말입니다. 만일, 엄창록이 안기부에 포섭되어 박정희 편으로 넘어가지 않았다면 1971년 대선은 DJ의 승리였을 것이라고 이야기되는 그런 엄창록 같은 인물 말입니다. 제발, 팀킬하는 허접덩어리 새끼들을 장식처럼 달고 다니면서 셀프 킬링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자한당에서 자한당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면 됩니다. 다음 대선? 어림없습니다. 차차기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면 그나마 가능성 있을까?
적폐세력인 자한당에 어떻게 합류하느냐고요? 그럼 간단해요. 정계 은퇴하면 됩니다.
아니. 목숨을 걸어야 할 순간에 슬쩍 우회하는 사람을 누가 리더로 모시겠습니까? 그러니 자한당에 합류하여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처음부터 배우라는 것입니다.
자한당이 '박정희 시체놀이'에서 벗어나 정신 차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내놓는다면 나는 자한당에 표를 줄 용의 충분히 있으니까요.
이런 충고, 지금은 얼굴만 봐도 구역질 나지만 그래도 한 때 지지했다는 양심으로 진심으로 해주는 충고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寂易騷"를 남기고 간다.
2018.06.14 00:27:02
저도 안철수는 안녕~ 이지만
중도정당이 필요없다는 말씀엔 공감하지 않습니다.
다시 민주당-자한당 양당 구도로 돌아가진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좀 성급한 얘기지만, 원희룡이 제3당 후보로 나오는 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여기서 제3당이란 바른미래당을 지칭하는 게 아닙니다. 말 그대로 '제3당'입니다.)
아니, 아예 무소속으로 나오는 방안도 있겠습니다.
(마크롱도 뭐 무소속 후보나 다름없었죠. 대통령 당선 후 총선이 있기 전까지는.)
정당에도 경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삼성, 엘지가 있는 상황에서 펜텍이 경쟁에 끼어든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니?라는 말도 맞고
민주당, 자한당이 있는 상황에서 바미당이 있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니?라는 말도 맞습니다.
새삼 독일 정치가 부러운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2018.06.14 00:34:19
위키릭스님/본문에 이렇게 썼습니다만
"중도정치? 한국에 그런거 필요없습니다. 유권자들 수준이 개돼지 수준인데 혼자서 '백로놀이' 해봐야"
유권자들은 개돼지요, 언론은 기레기들 투성입니다.
(지난 오바마때도 그렇고 이번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인터뷰에서도 한국 기레기 기자들은 질문하는 놈 한놈 없었습니다. 끝날 때 딱 한 기자가 질문을 했을 뿐. 이런 기레기들에게 뭘 바라고요?)
이런 상황에서는 짱 먹으려면 같이 니전투구하면 됩니다. 그리고 짱 먹은 다음에 중도정치를 하던 말던 하면 됩니다.
자꾸 마크롱을 언급하시는데 프랑스의 유권자 수준 및 언론의 수준이 한국과 비교가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최소한 그 곳에는 언론의 공정성이라도 담보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기레기들에게 뭘 바랍니까?
님이 자꾸 마크롱을 언급하시는건 한국의 복지모델을 핀란드에 대입하는 저 답답한 진보진영과 같습니다.
2018.06.14 00:37:35
그런데 안철수는 분당 과정에서 이미 호남유권자들을 화나게 했죠...
그럼 선택지는 정계은퇴나 영남쪽 진영에 투항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중도를 표방해도 중도사람들 절대 안철수 지지 안합니다.
안철수 짱 먹어서 대한민국 이끌어달라는 지지자들의 소망을 저 개돼지인 박원순에거 통큰 양보라는 웃기지도 않는 명분으로 후보 양보했습니다.
결국, 유권자들을 철저히 무시한겁니다. 통큰 양보? X깨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십시요. 중도층(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은 다시 안철수에게 표 안던집니다. 언제 또 배반할지 모르는데 말입니다.
안철수는 정계은퇴가 답입니다. 단지, 희박하나마 자한당이 마지막 선택지라는겁니다. 물론, 거기서도 간만 보고 자빠졌겠지만.
2018.06.14 00:46:16
안철수를 너무 미워하시는 것 아닌가요?
안철수는 새누리당을 저지하기 위해 정치를 시작한 사람입니다.
안철수는 '다당제'가 본인의 정치적 소명이라고 믿고 있으므로
자한당에 입당할 리가 없습니다.
(만약 안철수가 자한당에 입당한다면 한그루 님과 함께
안철수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겠습니다.)
님의 주장도 일리는 있습니다만
적어도 안철수 본인은 자신이 가는 방향이 옳다고 믿었을 겁니다.
저는 안철수의 '선의'는 의심하지 않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정치인은 욕을 먹는 게 당연하고, 모든 걸 본인이 중심이 돼서 하려는
생각은 '독선'일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 안철수가 정치를 계속할 생각이라면
오늘부터는 본인 중심으로 뭘 하려는 생각은 버려야겠죠. 그게 현실이죠.
손학규처럼 정치권에 남아 '불쏘시개' 역할이라도 하려는 생각이라면
안철수의 정치적 역할이 제로는 아니라고 봐야죠.
그러나 물론 깔끔하게 정계은퇴하는 방안도 있겠습니다.
2018.06.14 01:04:07
위키릭스님/저는 안철수가 자한당에 입당하고 자한당이 패러다임을 제대로 제시한다면 충분히 지지할 의향이 있습니다.
안철수의 선택지가 유일하게 자한당이라는 의미입니다.
1. 그거 아세요?
노태우가 3당통합을 누구에게 제일 먼저 제인한게 DJ라는거? 그런데 DJ는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DJ가 얻은 것,
1) 호남유권자들의 절대적인 지지
2) 결국 짱 먹은 것
DJ가 3당 통합에 응했더라면 결코 짱 먹지 못했을겁니다. 당시 민정당 당내 투쟁에서 승리해 대선후보가 되지 못했을 것이고 천신만고 끝에 대선후보로 나섰다고 하더라도 YS에게 패배했을겁니다.
2. 그리고 노쭈구리 호남배신행위 때문에 노쭈구리 부엉이 바위 헤딩 빠샤~한 후에 친노 지지율이 0.2%였습니다. 그런데 문국쌍은 호남의 지지를 얻고 짱 먹었습니다. 호남 유권자들이 문국쌍 좋아서 표준거 아닙니다. 영남에 이기기 위해 표를 준겁니다.
3. 그런데 안철수는 유권자들을 수시로 배신하는 행위를 했습니다. 통큰양보가 그렇고 분당 시의 그 파쇼적 행위로 호남유권자들 배반한 것이죠. 내가 그 때 얼마나 안철수에게 그러지 말라고 했습니까?
문국쌍과는 달리 그 배신 당한 유권자들에게 더 큰 정치적 이익이 없으니 안철수는 유권자들에게 선택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중도 유권자들 그리고 호남사람들에게 더 이상 표받을 생각 안하는게 좋습니다. 안철수는. 그럼 선택지는? 영남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4. 그리고 정치인에게 '선의'는 유권자들을 배신하지 않고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철수는 유권자를 배신하는 행위를 최소한 두번 했습니다. 그렇게 유권자들을 배신해놓고 여전히 '선의'라고 해보십시요. 씨알도 안먹힙니다.
한번 배신한 인간, 두번 배신 안합니까?
님도 사회생활 하시면서 한번 배신한 놈 '두번은 배신하지 않을거야'라고 의심 안하시나요?
2018.06.14 01:08:45
정치? 복잡한거 없습니다. 그냥 사람들의 보편타당한 감정 선에서 해석하면 됩니다. 님이나 안철수 지지자들과 같이 미사여구만 잔뜩 늘어놓아 보십시요. 유권자들은 빈정상해 있는데 그 미사여구가 귀에 들어오겠습니까? 심하게 이야기하면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겁니다. 딱, 안철수지요. 그러니 도련님정치라고 비야냥 대는 것이고요.
그리고 내가 본문히 본문에 그리고 쪽글에 중도정치는 백로놀이라고 했고 이번 선거결과가 그걸 보여준다고 했는데 또 다당제를 포기하지 않는다?
예, 열심히들 백노놀이 하십시요. 안말리니까. 그럼 안철수는 평생 짱 못먹습니다.
그만 이야기하죠. 이미 포기한 인간을 두고 가필하는 것도 무의미하니까.
2018.06.14 01:39:09
제가 다당제를 얘기할 때 딱히 '이념'을 얘기하려는 건 아니고
정치에도 경쟁이 있어야 한다는 걸 말씀드린 겁니다.
독점은 좋지 않습니다. 안철수 얘길 계속하려는 게 아닙니다.
물론 다당제가 불가능한 정치 제도를 먼저 바꿔야겠죠.
다당제가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씀을 드리려는 게 아니고
'필요조건'이라는 뜻입니다. 자유시장경제에서 '공정한 경쟁'이
'필요조건'인 것처럼 말이죠.
p.s. 내각제 논쟁을 할 때 이탈리아, 일본처럼 내각제 실패 사례를
들어 '그러니까 대통령제 + 양당제가 옳다'고 주장하는 게 논리비약인
이유는, '다당제라고 해서 무조건 선진 정치가 가능해지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당제는 선진 정치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죠.
'국민들의 보편적 감정'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내각제는 요원합니다만
독일이 부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2018.06.14 02:12:04
위키릭스님/과언한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사과드립니다.
저 역시 다당제 찬성파입니다. 특히, 한국과 같이 정치적 욕구가 다양한 나라에서 유권자들의 정치적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키려면 다당제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논지를 펼쳤고요.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는 다당제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유권자들은 의사표명을 했습니다.
물론, 소위 적폐 청산 요구가 너무 커서일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거꾸로 여전히 시스템적 해결 및 보완보다는 정치적 해결을 요구한다고 해석이 됩니다.
즉, 다당제가 필수적으로 요구되지는 현실은 그렇게 안간다는 것입니다. 마치, 동네에 이런저런 식당들이 있는데 유명한 프렌차이즈 식당 두어군데가 입점해 손님들을 싹쓸이해가는 현상입니다. (빠리바게트 때문에 동네 빵집들이 수없이 문닫은 사례를 아실겁니다)
예. 경제적 정의로 보면 동네 식당 또는 동네 빵집을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안합니다. 편의성 때문에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가고 빠리바게트를 애용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경제적 정의, 즉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동네 식당, 동네 빵집을 이옹하자고 해보십시요. 설득력이 있나.
지금 유권자들은 자신들의 실질적 이익보다는 편의성에 의한 이익을 훨씬 더 선호합니다.
안철수의 잘잘못을 따지려는건 아니지만
중도층이 지지하여 안철수 현상을 만들어주었더니 안철수는 진보 박원순에게 홀랑 헌납했습니다.
그리고 진보정당인 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그러더니 또 다른 진보정당인 국민의 당으로 분당했습니다.
그러더니 느닷없이 중도를 표방하며 바른정당과 연대를 시도하면서 수많은 반칙을 했습니다.
이게 중도입니까? 안철수가 중도를 표방해도 이젠 아무도 안믿는다니까요?
최소한 중도정치가 힘을 얻게하는 것은 안철수의 몫은 아니라니까요? 그러니 안철수는 유일한 선택지로 가라는겁니다.
자한당에 입당한다고 중도정치를 못합니까? 짱을 먹으면 자한당을 '제대로 된 보수정당으로 만들면서' 중도 정치 등 다당제를 유도할 수 있는 풍토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도정치는 다당제의 필수조건이 아닙니다. 충분조건일 뿐이지. 중도정치의 역사가 그걸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님은 다당제에서 중도정치(중도정당)가 필수조건인 것처럼 말씀하시니 그거 아니라는 것입니다.
2018.06.14 02:44:47
다당제에 중도 정치가 필수가 아니라는 견해에 동의합니다.
다양한 정당들이 존재할 수 있겠죠.
안철수 얘기는 저도 별로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미련 갖고 있는 애들도 있던데 저는 아닙니다. (내가 너무 냉정한가...
상처입는 게 싫어서 정치에 관심을 끊는 '자기보호' 매커니즘일지도...)
그나저나, 저는 이번에 살아남은 '어떤 인물'이 대권을 거머쥘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사람이 스스로 말아먹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죠.
(독백) 피곤한데 잠을 못 자는 현상... 처음이 아니라서 이게 '우울증'이라는 걸
알고 있다. 이놈의 정치병... 이제 정치에 관심 끊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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