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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4.11 총선의 손데렐라 손수조만 보면 웃겨죽겠습니다. 손수조가 선거를 희화화시켰거든요. 도덕적으로 완벽한 전과 14범 삽 아저씨보다 한 술 더 뜨고 있어요. 손수조가 빨간 요강당의 현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거지요.
손수조는 4.11총선의 뉴스 메이커입니다. 27살의 어린애가 용산의 방을 빼서 전세금 3천만 원으로 부산에 내려와 정치꾼의 길을 걷겠다고 들이대면서 언론의 조명과 대중의 환호를 받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후보등록도 하기 전에 정치신인답지 않게 불법선거를 두 번이나 저질러서 기성 정치인 뺨치는 기염을 토했죠. 호적에 잉크도 안 마른 어린애가 술담배를 한 꼴이죠.
게다가 손수조의 말들이 거짓임이 들통나기 시작했죠.
http://media.daum.net/2012g_election/news/newsview?newsid=20120324185708125
용산의 전세방은 아직 안 빠진 상태라지요. 그리고 선관위 기탁금은 빨간 요강당에서 내줬다죠. 그리고 후원금이 8천만원이나 들어왔다지요. 그 돈이 다 어디서 들어왔을까요? 뻔 하지 않나요.
손수조는 대선 라이벌 문재인을 망신시키기 위해 능구렁이 박근혜의 기획에 의한 삐에로라 는 생각이 듭니다. 강한 후보를 꺾고 문재인이 당선될 경우 문재인의 인기는 더 올라가지만, 손수조 같은 어벙한 애를 내세우면 문재인이 이겨도 본전이고 지거나 고전하면 대선 가도에 빨간 불이 켜질 수밖에 없는 효과를 노린 거죠. 즉 손수조는 박근혜와의 본선을 앞두고 있는 문재인의 힘을 빼기위한 박근혜의 일회용 용병인 거죠.
그런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그랬듯이 일의 흐름이 박근혜의 꼼수대로 안 되고 있네요. 손수조 기용이라는 꼼수가 기획의도와 달리 빨간 요강당의 총선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네요.
"아니, 아(아이)를 찍으라니, 장난합니까"
부산 사상에서 돼지국밥집을 하는 50대 아주머니가 손수조를 보고 내뱉은 일갈이랍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20322201628§ion=01&t1=n
박근혜가 부산사람들을 졸로 본거죠.
한겨레, 프레시안, 오마이 등 소위 자칭 진보언론들이 모두, 그것도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서는 것을 보면 헛웃음만 나옵니다.
진보가 도덕과 일관성도 내팽개치더니 이제는 쪼잔해 지기까지 해 안스러워 보입디다.
그들이 비난하는 손수조의 행위가 과연 비난받을만한 것이던가요?
박근혜와 함께 차의 선루프를 열고 손을 흔든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생각하세요? 님들의 말대로 선거법 위반이라고 합시다. 그렇다면 차 안에서 후보 기호와 후보명이 적힌 띠 두르고 창문을 내리고 손 흔든 문재인은 선거법 위반 아닌가요? 선루프 열고 손 흔들면 위반이고 창문 내리고 손 흔들면 위반이 아닙니까? 이런 행위를 두고 선거법 위반을 따지는 님들이 관악을 경선 여론조작으로 사퇴한 이정희의 행위는 야권연대를 위한 숭고한 결단으로 칭송합니까?
손수조의 3천만원 공약과 4억6천만원 재산 신고를 두고 비난하는 것은 쪼잔해 보이는 것을 넘어 야권 대선후보 문재인의 패배를 두려워 하는 것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손수조의 3천만원 약속은 돈 안 쓰고 투명하게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손수조가 필요 경비 외에 돈을 썼나요? 손수조가 자기가 쓴 돈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나요? 공탁금 1천5백만원을 생각지도 못한 정치초년생의 실수를 저런 식으로 매도하는 님들을 보면 안습입니다. 본질은 보지 못하고 전세금을 빼서 했는지 안했는지가 중요한 문제로 보이는 사람들이 여론조작에는 왜 그렇게 관대한지...
부모님 재산까지 포함해 신고한 4억6천만을 두고 서민이니 아니니 하는 쓸데 없는 논쟁을 하는 사람들이 이정희의 재산은 얼마인지, 심상정은 왜 자기 재산만 신고하고 직계존비속의 재산은 신고하지 않는지는 궁금하지 않을 것입니다. 4억6천만의 자산을 가지면 부자라고 하는데 졸지에 저도 부자의 대열에 끼이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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