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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증언만 있고, 증거가 없다. 몇개월동안 집에 드나들었다며, 흔한 사진 한장이 없다. 본 사람도 없다. 지 혼자 나온 사진이 무슨 증거래. 미쳤나? 이런 걸 허언이라 부른다. 안희정도 미투로 보내 버리더니, 이재명도 미투로 보내려 혈안.
(말이 스캔들이지 이것도 미투랑 똑같다. 만약 유부남과 즐겼다면 지도 미친년이지, 뭘 잘했다고 선거 막바지에 똥물을 튀기는지. 민주당 극성 문빠들과 자한당, 삼성의 3위 일체 합작품)
문재인이 미투 지지하더니, 미투 휘두르며 대통령 경선 라이벌 두명을 보내버릴라 하네...
(말이 스캔들이지 이것도 미투랑 똑같다. 만약 유부남과 즐겼다면 지도 미친년이지, 뭘 잘했다고 선거 막바지에 똥물을 튀기는지. 민주당 극성 문빠들과 자한당, 삼성의 3위 일체 합작품)
문재인이 미투 지지하더니, 미투 휘두르며 대통령 경선 라이벌 두명을 보내버릴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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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페이지의 주인이 당연히 자한당 지지자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재명 좋아하는 민주당 지지자였어요. 우앙 웃겨.
"Somewhere unwritten poems wait, like lonely lakes not seen by anyone.”
2018.06.11 14:10:21
(추천:
2 / 0)
아시겠지만 지난 대선때 이재명을 무척 좋아했었어요. 개인적으로 그가 한 말 중에서, 아니 전체 대선주자들 구호들 중에서 가장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억강부약"이었고, 그를 더 믿음직스럽게 보이게 했던 말은 "정치인 믿지 마세요. 나도 믿지 마세요" 하는 말이었습니다.
남녀관계는 모르는 무엇인가가 있을 수 있다고 최소한 양보해도 억강부약하자고 주장하는 사람이 그 이후엔 하는 짓이 참 나.... 말을 똑바로 하기는 하네요, 정치인 믿지 말라고 하던.
한편으로는 저 페북의 저 사람도 정치인이라는 인간에게 너무 환호하다보니까 저렇게 된 것이라고 봐요. 스스로 리버럴이라고 생각할 정도면 평상시같으면 나름데로 성찰을 했을 수도 있죠. 그게 진영논리 앞에서 속수 무책이어서 그런거겠죠. 민주당이나 자한당이나 오십보 백보. 나머지 정당들이라고 뭐 다를 것도 없고... 빠들도 다 똑같고...
요새 와서 드는 생각은 (정도의 차이만 약간 있을 뿐) 인간의 본성이 저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약간의 권력이라도 주어지면 check and balance의 진공상태가 오는 순간 쉽게 악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인간이 아닌가. 그래서 시스템이 중요한 것이라는 예전 생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2018.06.11 23:35:30
아직 속단하긴 힘듭니다만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상황이 조금 그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런 상황을 방지하는 대책으로 소년 님이 집단의 system을 내세웠다면, 동양에 신독愼獨이라는 장치가 있죠 - 개인 차원에서 작동하는.
신독을 두고서 해석이 갈리긴 합니다.
어떤 이는 사람이란 주변의 시선이 없으면 사고를 치게 마련이니 약자와 함께 있을 때 권력을 휘두르고픈 욕망(이건 정확히는 남들의 시선이 없는 시공간)을 경계하는 것이라 하고, 다른 이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그런 경지를 유지하는 상태를 신독이라고 해석합니다 - 후자는 정확히는, 무의식 차원에서도 타인의 시선을 아예 의식하지 않는,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죠.
전자는 서구식 시스템에 가깝겠고 후자는 동양 특유의 개인 차원의 판-옵티곤.
어쩌면 강렬한 햇볕이나 서치라이트 아래 서구 근대 감옥풍 '판옵티콘' vs 은은한 달빛이 흐르는 불교풍 '월인천강'의 차이.
판옵티콘이나 월인천강 모두 사방을 비추긴 하지만 월인천강에는 여백과 이해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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