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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 글들 보면 찌질한 느낌이 드는데 페북 가면 무릉도원에 온 것 같이 여성주의에 대한 이해가 깊은 사람들이 많아요. 페북 안 할 때는 가는 커뮤니티가 많지 않아서 피지알 글들 보고 분노에 휩싸였었는데 페북에서 희망을 봐요. 

그래서 요즘엔 피지알 글들 봐도 화 나기보다 좀 측은한 느낌. 찻잔 속 열풍이라 보고 불쌍하게 생각해야지. 

제가 본 영상은 이거거든요. '재기해'라고 구호를 외친 줄은 몰랐어요. 경찰서장을 여성으로 바꾸라거나 여남경찰비율을 9:1로 바꾸라는 건 그냥 흘려들으면 돼요. 난 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움...

우리는 몰랐다.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에게 촛점을 맞춘 기사나 제목을 진짜로 쓸 수 있다는 것을.

피해자가 피해의 책임이 없는 온전한 피해자로만 서술될 수 있다는 것을.

불법촬영 범죄 수사 상황을 뉴스 속보로 내보낼 수 있다는 것을.

불법촬영 범죄자를 긴급체포하고 구속하여 수사할 수 있다는 것을. 

불법촬영 피의자를 포토라인에 세우고 언론에 얼굴을 공개시킬 수 있다는 것을.

관련사이트 압수수색 및 사이트 관리자 처벌이 가능하다는 것을. 

경찰이 2차 가해 사례까지 수집해 준다는 것을. 

증거수집을 위해 한강까지 뒤질 의지가 있다는 것을. 

그렇게나 인력이 충분했다는 것을. 

불법촬영 가해가 인격살인이라는 것에 이렇게까지 공감해 줄 수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처음 알았다. 

그들은 못한 게 아니라 안 한 것이다. 

국가는 여성을 보호하지 않는다. 


레토릭 뽕맛이 대단스...레토릭은 원래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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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굉장히 많이 왔군요. 아아아... 기특하다.. (링크가 왜 안 되지..)

"Somewhere unwritten poems wait, like lonely lakes not seen by any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