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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졸라/
계엄군의 조준 사격 장면이 담긴 사진의 출처를 알려 주시겠습니까?
이 사진이 조작되지 않았거나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라면 제 생각의 일부를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계엄군이 저렇게 일렬 도열하여 일제 사격, 그것도 저렇게 근거리에서 무차별 사격했다는 사실은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시절 5.18 재조사보고서에서 보지를 못했습니다.
저 장면이 사실이면 5.21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 날 가장 많은 시민이 사망했지요. 그런데 이 날은 일반 시민들(사진에는 여고생도 보임)이 어떤 무장도 없이 저렇게 계엄군과 근접했던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출처를 요구하는 것은 이 사진은 제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진으로만 보면 발포 명령자가 없었다거나 자위적 차원에서 발포했다는 그 동안의 수사기록은 믿기 어렵고 저 자신도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시절 수사보고서에 근거해 5.18의 실체를 파악했기 때문에 제 생각을 바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 사진에 대한 좀 구체적인 설명, 즉, 시간, 장소, 당시 상황을 설명해 주면 좋겠네요.
5.18 기념재단 홈피에 들어가도 이 사진은 없습니다.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5월 21일 현장을 지휘했던 공수부대 장교의 증언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이 증언에 따르면 저 사진처럼 나오는 장면은 당시에 있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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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상황>
08시 경 시위대가 몰려들어 금남로에 완전히 꽉 찰 정도로 운집하여 저희 병력 약 10m 전방까지 진출했습니다. 09시 경에 어제 선동방송을 하던 여자가 시위 군중 사이를 헤치면서 앞으로 나왔는데 리어카를 끌고 나와서는 <죽은 사람이 내 동생인데 계엄군이 죽였다. 살인마 계엄군을 쫓아내야 한다>고 선동했습니다. 군중들이 소리를 지르며 호응한 뒤 칼, 도끼 등을 든 사람들이 시위대의 전면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우리 병력 바로 앞에까지 와서 도끼로 병사들의 철모를 툭툭 치면서 <이 새끼를 이걸로 골을 빠개?>, 또는 가위, 칼 등을 눈앞에 대고 <이걸로 눈을 쑤셔버려?> 등의 위협을 해 우리 병사들이 완전히 겁에 질린 상태였습니다. 시위대의 수가 엄청나 충돌이 있었다가는 저희 병력들이 전부 맞아 죽을 상황이었습니다. (중략)
저희 대대에는 장갑차가 배속되지 않아 전면에 병력들만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앞에 시위대의 장갑차와 군용트럭에 탄 시위대가 보였는데 시위대는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고 흉기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 때 보니 총을 가진 시위대가 군데군데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13시경에 이르러 시위대가 장갑차와 차량의 시동을 걸고 화염병이 62대대 장갑차 쪽으로 떨어지면서 시위대 전열에 서 있던 시위대 장갑차와 5톤 트럭이 계엄군 쪽을 향해 돌진해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그 차량을 막을 재간이 없어 도청을 향해 병력들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시위대 차량이 빠른 속도로 저희 병력을 향해 들어왔더라면 많은 병력들이 깔려 죽었을 것입니다. 다행히 장갑차 1대만 빠른 속력으로 도망가는 계엄군을 향해 돌진하여 계엄군 1명이 깔려 죽었습니다. 그 장갑차를 분수대를 돌아 충장로 쪽으로 갔고 동시에 시위대 쪽에서 총소리가 연발로 났습니다. 시위대 장갑차가 돌진하고 나간 뒤 저희 대대 정보장교 장두혁 대위로부터 62대대 정보장교 이창호 대위가 얼굴에 스칠 정도로 총알을 맞아 비틀비틀 하기에 부축해 주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중략)
그리고는 조금 있다가 갑자기 총소리가 났습니다. 보니까 분수대 옆 충장로 쪽으로 시위대 버스 1대가 저희 병력을 덮쳤습니다. 당시 저희 병력들은 쉬느라고 땅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상태였는데 그때 버스가 달려드니까 누군가 버스를 향해 사격을 한 것입니다. 버스는 사격을 받고 분수대에 부딪친 뒤 충장로 쪽으로 가다 담을 들이받고 정지했습니다. 이때 관광호텔 쪽에 서 있던 시위대 장갑차와 5톤 트럭이 동시에 계엄군을 향해 밀고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 차를 향해 공수부대원들이 일제히 사격을 시작했습니다.
사격을 하니 시위대 차량이 주춤하더니 뒤로 물러났고 제가 뛰어다니면서 사격 중지를 외쳤습니다. 사격명령을 내린 적은 절대 없습니다. 순전히 급박한 상황에서 부대원들이 조건반사적인 사격, 그러니까 돌진하는 시위대의 차량에 압사당할지도 모른다는 심한 공포감으로 인해 실탄을 삽입하여 발사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문) 5월 21일 도청 앞에서 계엄군이 발포하기 전 돌진하던 시위대 버스에서 먼저 계엄군을 향해 발포했다는데 사실인가요?
답) 예, 버스에서 카빈 총소리가 먼저 났습니다. 그러니까 당시 시위대의 장갑차가 먼저 밀고 들어오자 저희 대대 병력들은 분수대 쪽을 향해 도망가 시위대 장갑차가 분수대를 돌아 나간 뒤 잠시 분수대 근처에 앉아 쉬고 있었습니다. 약 20분 정도 지난 뒤 갑자기 카빈 총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일어서 보니 시위대 버스 1대가 밀고 들어오며 계엄군을 향해 사격을 했고 그와 동시에 계엄군도 버스를 향해 사격했던 것입니다.
문) 지금까지 출석한 장교들의 진술에 따르면 1차 발포가 있은 후 공수부대원들이 전일빌딩, 상무관, 도청, 수협 전남도지부 건물 옥상에 배치되어 차량 돌진자나 시위대열 선두의 주동자들을 겨냥해 사격을 실시했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답) 고소인들의 주장과 달리 공수부대에 저격수 같은 직책은 없지만 당시 상황이 긴박해 도청 인근 건물 옥상에 병력을 올려 보내 그들이 경계병 임무와 차량 돌진자나 극렬주동자 및 옥상에서 사격하는 시위대에 사격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독해가 안 되는 분과 대화하기 힘드네요.
제가 공수부대 장교의 증언을 왜 소개했는지 모르시나요?
에밀졸라님이 올린 사진(공수부대원들이 2열로 도열하여 비무장 시민들을 향해 일제 사격을 하는 장면)이 사실과 다르다는 근거로 가져온 것입니다. 이 증언에 따르면 에밀졸라님이 올린 사진과 같은 장면이 결코 있을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겁니다.
님이 내 주장을 반박하려면 에밀졸라님이 올린 사진과 같은 장면이 묘사된 기록이나 증언을 제시해야지 왜 내가 사실을 왜곡했다고 헛소리를 합니까?
"일제 사격을 했다"는 기록이 사실인지도 알 수 없지만, 상황에 따라 시민들 입장에서는 계엄군이 사격을 할 때 그것을 일제 사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에밀졸라님이 올린 사진과 같은 모습은 아니라는 것이 내 주장인데 왜 딴 소리를 하시는지요?
영화의 장면을 들고 와 실제 사진인 것처럼 기만을 한 것이 드러났으면 그걸 인정하면 그만인 것을 왜 꼬투리를 잡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에밀졸라님과 저와 나누는 쟁점이 무엇입니까? 저게 실제 사진이냐 아니냐를 다투는데 왜 제3자가 엉뚱한 소리를 하는지....
http://m.blog.naver.com/codevvip/120210831234
이 블로그에 1995년에 검찰이 수사한 5.18 보고서가 있습니다. 클릭해서 99페이지~100페이지를 읽어 보세요.
5월 21일 오후 1시 상황이 자세하게 나옵니다.
오후 1시에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공수부대가 일제 사격을 시작했다구요?
오후 1시에 시위대가 공수부대 장갑차에 화염병을 던져 불이 붙어 공수부대가 당황하는 사이 시위대 장갑차량이 공수부대원을 덮쳐 2명이 깔려 1명이 사망하자 공수부대 장교가 자위적 차원에서 사격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후 1시에 애국가에 맞춰 공수부대가 비무장 시위대를 향해 일제 사격을 했다고 주장합니까?
일제 사격을 했다고 국가기록우너에 나온다고 님이 말했으니, 그 국가기록원에 나오는 내용을 그대로 카피해 올리거나 링크를 걸어 주기 바랍니다.
https://viewer2.cloud.naver.com/viewer.nhn?sourceId=ndrive&language=ko_KR&url=https%3A%2F%2Ffiles.cloud.naver.com%2F12.12%25205.17%25205.18%2520%25EC%2582%25AC%25EA%25B1%25B4%2520%25EB%25B3%25B4%25EA%25B3%25A0%25EC%2584%259C.pdf%3FNDriveSvcType%3DNHN%252FND-WEB%2BVer%26attachment%3D1%26userid%3Denkyryu1%26useridx%3D23094517%26lgtype%3Dexe
이건 2007년 노무현 정부가 조사한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의 85페이지에서 88페이지를 보시기 바랍니다. 5월 21일 오후 1시경의 상황이 자세히 나옵니다. 1995년 김영삼 시절의 검찰 조사보고서와 별반 다를 게 없지요.
다 읽어 보시니 어떠습니까? 아직도 님의 주장을 고수할 생각인지요?
저는 우리 국민들이 이 노무현 시절에 국방부가 조사한 보고서를 꼭 읽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 아크로에서 에밀졸라님이 허위 사진을 올림으로써 제기된 계엄군이 비무장 시민들을 도열하여 일제 조준사격을 했는지 여부를 85~88페이지를 보고 꼭 확인했으면 합니다. 에밀졸라님이나 Asker님 같은 사람들의 과장, 왜곡으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5.18의 실체를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죠. 이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마 노무현 정권이 조사한 보고서도 엉터리라고 우기지는 않겠죠?
* 다른 분들도 제가 링크한 조사보고서를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님은 참 추잡합니다.
지금의 쟁점은 계엄군이 2열로 도열하여 비무장 시민들을 일제 조준 사격했느냐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님은 계속 5.18 전반의 이야기가 나오는 엉뚱한 글만 올려 논점을 흐리고 있습니다.
님이 주장했던 국가기록원의 자료는 왜 안 올립니까? 빨리 올려 보세요.
익명28호님이 검색해 찾아준 바로는 님이 올린 사진은 영화 "화려한 휴가"의 한 장면입니다.
님이 링크해 준 글도 님이 올린 글이더군요. 님이 사진을 편집해 올렸구요.
님은 이에 대해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국민들을 기만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호도하고, 계엄군을 악마로 만들려 했습니다.
님 같은 사람들 때문에 5.18의 순수성이 훼손되고 괜한 의심을 받게 합니다.
이에 대해 님의 의견을 듣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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