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만에 경기판단 수정한 기재부

관련기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5/11/0200000000AKR20180511047951002.HTML

얼마전 기재부가 그린북을 내놓으면서 기존에 넣었던 “회복흐름”문구 없이 발표했다가 3시간만에 다시 회복흐름 문구를 추가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판단의 근거가 되는 지표들은 수정된것이 없는상황에서 판단만 수정한것을 두고 말이 좀 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는 가운데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침체 국면의 초입”이라고 반박, 파문이 일고 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대통령 직속 경제 자문 기구이다. 김 부의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성대 김상봉 교수의 ‘정부의 경기 판단, 문제 있다’는 글을 올리고, “이 글에 공감한다. 경기는 (정부 진단과 달리) 오히려 침체 국면의 초입 단계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16/2018051600256.html

최근 발표된 경기지표들이 좋지않았던것이 이런소동을 더욱 유심히 지켜보게 합니다.
OECD발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40개월만에 100이하로 떨어졌으며, 9개월연속 하락추세입니다.
산업지표와 생산지표또한 하락하고있으며, 취업자수는 월30만명대에서 10만명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그대로인데 3시간만에 “중립”에서 “회복”으로 판단근거를 고친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너무 잘나가는 미국

최근 아르헨티나가 금리를 40%까지 올리는 극단적인 처방에도 불구하고 결국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습니다.
걱정되는것은 아르헨티나의 외환보유고가 IMF권고수준인 650억달러에서 약간모자란 617억달러 였다는것입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외환보유고의 액수가 금융위기를 막아주지는 못한다”는 주장이 입증된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과 통화스와프가 체결되지않으면 외환보유고의 액수자체만으로 안심할수없다고도 하구요
사실 이런 소란은 미국이 너무 잘나가고 있어서입니다.
주식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지표, 실업률 통계등이 너무 좋습니다. 현재 완전고융상태의 실업률을 보여주고있죠
뭐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유럽도 작년부터 나오는 통계들이 미국만큼은 아니어도 완연한 회복세에 있음을 보여주었고
일본의 실업률 또한 완전고용수준에 근접했슴은 여러기사들을 통해 알고계실겁니다.
그럼에도 미국의 속도는 따라잡지 못하고있어 이들의 통화정책은 아직 미국과 달리 긴축근처에 진입하냐 마냐의 수준이고
이것이 글로벌경제에 파열음을 내고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근데 우리는 안타깝게도 유럽이나 일본만큼의 회복세도 보이지 못하고있습니다.

골드만삭스, 미국금리인상 충격 한국이 가장크다고 분석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5/15/0200000000AKR20180515192200072.HTML
골드만 삭스가 “브라질, 칠레, 중국, 체코, 헝가리, 인도,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멕시코, 폴란드, 러시아, 필리핀, 태국, 터키”등
17개 신흥국중에서 한국이 미국금리인상에 대한 충격이 가장클것이라고 했다는데 투자은행의 분석이야 절반 맞으면 본전이니 무조건 맹신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상위권도 아니고 가장큰 충격을 받을수있다는 분석은 영 찝찝합니다.

금리 올릴것인가 말것인가

미국이 올해 3-4차례 금리인상할것으로 예상되는가운데 최근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높지않게 나오자 앞으로 2차례만 올릴수도 있지않느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위원들끼리도 서로 약간 다른 이야기들이 새어나옵니다.
하지만 다수는 여전히 “금리인상속도를 수정할 필요없다”는 견해인것같습니다.
얼마전 아르헨티나로 불거진 “신흥국 위기설”을 진화하려는듯이 미국의 금리인상이 신흥국에 줄 충격은 제한적이고 그네들은 잘 버텨낼것이다라는 뉴스도 흘려보냈습니다.
고깝게 들으면 “지들이 알아서 잘할거야 우리는 알아서 갈길 가면돼” 이렇게 들립니다.

유럽이나 일본처럼 경제지표가 회복세이긴한데 미국과 속도에서 좀 차이가 난다든지 하는 상황도 아니고,
글로벌경제와 따로국밥이 되어서 하락추세에 들어서는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금리를 어떻게 할까요?
뭘 할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