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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노예 사건'은 김대중이 욕먹을 일도 없고 호남 사람들이 욕먹을 일도 없죠. 이런 카르텔, 미국의 불법이주자들의 노동 착취도 악명이 높은데 이 것도 일종의 카르텔에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미국이 '인권을 무시하는 비민주주의 국가'라고 누구도 비난하지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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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노예 사건'에서 문제는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이겠죠. 그리고 그 카르텔에 방송국까지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 더 쿤 문제고요. 이 부분, 이제는 중앙정부에서 나서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카르텔을 깨야 합니다. 호남 지방정부까지 카르텔에 연루되었다는 썰에 의하면 자정으로는 해결이 될 것 같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중앙정부에서 나선다고 해결이 될까요? 산안 섬노예의 중심 세력은 우리나라 모든 기관에 발을 뻗고 있는 '조폭조직'이 자리잡고 있는데 말입니다.
신안 섬노예 사건은 호남이 욕먹을 사안이 아니라 조폭이 자리잡을 수 밖에 없는, 호남의 경제적 낙후성에 기반되죠. 조폭들이 기승부리는 것이 경제적 이유이듯 말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다루어는 보겠습니다만 신안 섬노예를 가지고 김대중 욕하고 전라도 욕하는 참 추잡한 짓.... 일베충 애들이 대략 그렇지만 목불인견도 저런 목불인견이 없죠. 인간으로서 '정상적인 사고는 처하고 다니는지'.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寂易騷"를 남기고 간다.
2018.05.13 18:34:15
신기한 결론을 내리네요. 호남에 노예가 우글거리는 건 호남이 낙후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호남이 욕먹을 일이 아니다..?
미국에서도 장애 아동들을 납치해서 인신매매로 팔아먹는 다면 충분히 논란이 되고 욕쳐먹을텐데 미국도 그렇다는 건 도대체....
그리고 단순히 신안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찾아보면 부안 위도에도 있었고 완도에서도 발견됐습니다. 군산 어청도에서도 발견됐네요. 영광, 해남, 진도에도 있었습니다.
인신매매가 범죄라는 인식이 없고 일손이 없으니 납치하는 게 당연하다는 정서가 퍼져있는거죠. 거기에 임금 체불은 당연하구요. 낙후했기 때문에 인신매매를 한다는 게 정상입니까?
2018.05.13 19:43:11
(추천:
0 / -1)
아, 이 말을 빼먹었습니다.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옆집에서 '강도야'라는 고함이 나오면 시민들의 과반 이상이 112에 신고하기는 커녕 '자기집 문단속을 더 철저히 한다'고 합니다. 112에 신고하지 않는 이유는 보복이 두려운 이유 때문입니다.
산안 섬노예 사건은 카르텔에 의한 것이고 따라서 호남 거주 일반 시민이라면 신고를 하지 못합니다. 보복이 두려워서라도. 신안 섬노예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호남사람들의 고발이 아니라 외지인의 고발 때문이라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즉, 다수의 호남사람들은 그 카르텔에 보복 당할 것이 두려워서 신고를 하지 못한 것이겠죠.
내가 아크로의 지게님의 특정 정치인을 고발한 행위를 상찬하면서도 '조심하시라, 안하시는게 나을 것 같다'라고 말씀드린 것과 같은 논리입니다.
따라서, 옆집에서 '강도야'라는 외침이 들려왔을 때 내 집 단속을 하지 않고 그 집에 달려가서 강도와 용감하게 싸울 자신이 있는 사람은 신안 섬노예 사건으로 호남 전체를 싸잡아 욕해도 됩니다. 자격이 되니까요. 그리고 욕하는 것은 '보복이 두려워서 신고도 못하는 용기없는 인간들'
직장에서 상사들의 거의 인권유린에 가까운 폭압적인 행위에도 참고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 역시 '불법에 항거조차 못하는 비겁한 사람들'이겠죠. 폭악적인 상사에게 귀싸데기 한대 갈기고 사표를 제출할 수 있는 사람만 호남 전체를 싸잡아 욕할 자격이 있겠죠.
한그루 왈,
"너가 할 수 없는 행위를 남에게 강제하지 마라"
내가 일베충과 문베충들을 혐오하는 이유입니다. 그들은 실생활에서 아주 사소한 정의도 행동에 옮기지 못하면서 키보드로만 정의를 외치기 때문입니다.
2018.05.13 21:23:00
지금 전라도는 남미의 마약카르텔이 지배하는 상황과 다를 게 없다는 거군요.
염전노예를 신고해도 경찰이 씹고, 신고한 사람은 보복당하고,
지역사회의 자정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군요.
이런 동네에서 민주화 어쩌고 외치고, 김대중 만세를 외치는 건 도대체 어떤 맥락일까요?
섬노예 부리는 노예주인이 민주주의 해야한다고 김대중에게 투표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앞뒤가 맞는다고 보시는지?
매스컴에 대대적으로 보도가 됐으면 인신매매와 관련된 조직과 염전주인들, 연관된 경찰과 지역의원들에게 모두 중형을 선고해 뿌리채 뽑아버렸어야 합니다.
하지만 집행유예 판결같은 솜방망이 처벌을 받으니, 노예제가 사라지기를 기대할 수가 없죠.
2018.05.13 23:03:39
연필님/풋~ 님을 용감한 시민으로 추천해야겠네요. 옆집에서 '강도야'라고 소리치면 달려가 같이 싸울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경험 상, 님같은 구도의 정의를 외치면서 싸잡아 폄훼하는 인간들은 한결같이 비열하고 지적 수준이 낮은 사람이더군요.
아, 이건 님을 향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님같은 허접한 인간을 상대로 시간 낭비하지 말라는 경구입니다. 예전에 아크로 모모인사에게 부나방처럼 논쟁이랍시고 달려들었던 아크로인들에게 경구를 날린 것처럼.
근데 부모님이 빤스만 입고 야반도주 하신 적이 있나요? 유독, 빤스런이니 도망이니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하니 말입니다.
이해합니다. 님의 통절한 과거의 상처를... 쓰담쓰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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