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joinsmsn.com/article/124/7695124.html?ctg=
서울시 공공부문 비정규직 1054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는 기사입니다.

박원순이 약속한 서울시립대의 반값 등록금도 실현되었습니다.
서울시립대에 친구나 선후배 교수가 좀 많은데 친구 한 녀석이 반값 등록금 때문에 수당이 좀 줄어들었다고 푸념을 하더군요. ㅎㅎㅎ
하지만 이 친구도 저같은 386이라서 그런지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줄어든 금액만큼의 불만이라고나 할까...

한편 박원순은 청계천도 '복원'하겠다고 나섰는데, 저는 이것에 적극 찬성입니다.
청계천은 정말 '복원'해야 합니다. 쳐바른 콘크리트부터 다 걷어 내고 없어진 수표교도 제대로 복원해야죠.
우리나라는 상당 기간 동안 개발에만 치중하느라 사람들의 문화에 대한 인식 수준이 정말 형편 없습니다. 물론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는 걸 느끼긴 하지만 향상의 원동력은 개개인이 아닌 사회적 시스템이 제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만일 이번에 청계천을 제대로 복원해낼 수 있다면 문화적 인식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봐서 기대가 큽니다.

이명박이 청계천에 한 것은 복원이 아니고 복개로 청계천 위를 덮었던 도로와 고가도로를 제거한 것에 불과하죠.
하천 양안에 콘크리트 쳐바르고 인공으로 어항을 만들어 놓은 것인데, 이걸 보고 좋아라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불쌍하기도 합니다. 고작 저런 거 보고 좋아하다니 말입니다. 서울 시민의 삶이 얼마나 척박한가를 알게 해주는 지표라고나 할까요.

뱀다리를 좀 붙인다면,
전에 어떤 분이 소개해주신 디트리히 슈바니츠의 '교양'이라는 책을 요즘 읽고 있습니다.
책 사놓은 지는 꽤 됐는데, 책도 두껍고 비슷한 시기에 읽었던 '서양의 지적전통'이라는 책을 읽느라 고생을 좀 해서 모셔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시작하게 되었죠.
아직 얼마 안 읽었지만 내용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우리나라도 유럽처럼 문화적 소양이 풍부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