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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학 이론중 "공공 선택 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제임스 뷰캐넌이 그 시조인데, 간단히 요약하자면 "사활적 이해관계를 가진 소수가 사활적 이해관계를 가지지 아니한 다수를 지배하여 공공의 선택을 결정한다."는 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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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보기를 들자면, 그 사냥에 사활적 이해 관계를 가진 늑대 한 마리가 양 온 마리를 헤집고 사냥감을 채어 감이라고 할 수 있다.
뷰캐넌이 들었던 보기는 낙농업자들이었으니, 사활적 이해관계를 가진 낙농업자들이 로비를 통하여 정부 보조금(=세금)을 갈취하여 감이었다. 어느 누구도 우유 병당 백 원이 아까와 시민 운동 내지 소송을 벌이지 않으나, 진합태산이라고 푼돈 백 원이 쌓이면 낙농업자 자제가 아이비 리그 갈 수 있는 목돈이 되는 것이다.
다산 신도시 택배에 세금이 투입되는 과정도 마찬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이와 유사한 예를 영화 "삼백 인"에서도 볼 수 있다. 소위 '문꿀오소리단'이라는 것이 본받고자 하는 집단이라고 한다.
이들의 활약이 얼마나 현상계를 왜곡시킬 수 있는지 잠시 산수를 해 보았다.
<가정>
1. 문빠의 비율: 10%
2. 문빠의 여론조사 응답률: 비문빠의 그것의 10배
<계산>
문빠의 응답률 := x
비문빠의 응답률 := y라 하면,
0.1x + 0.9y = 0.05 (전체 여론조사 응답률)
x = 10y
위 연립방정식을 풀면, x = 0.263, y = 0.0263을 얻을 수 있다.
1천 명의 여론을 조사하려면 여론조사 응답률이 0.05이므로 2만 명에게 전화를 걸어야 하며, 이중 2천 명이 문빠이다.
2천*0.263 + 1만8천*0.0263 = 526 + 474 = 1000
(실제 지지율이 10%이더라도) 문재인 지지율 52.6%가 나온다.
2018.04.18 11:06:17
문빠들의 반박(예상): 정치성향, 연령 같은거 다 보정하거든요, 빼액~
내 재반박: 허위사실유포도 밥먹듯이 하는 문꿀오소리들이
실제 나이와 당적을 정직하게 응답할 리가 없음. 이재명 지지자들
단톡방에 침투해서 알파팀은 어그로 끌고 브라보팀은 말리는 척하고
찰리팀은 훈수두는 식으로 단톡방 폭파시킨 게 문꿀오소리들임.

여론조사에 어떻게 응답할지도 미리 정해놓고 착신전환도 해 놨을거라는 게
문꿀오소리의 악질성에 맞는 합리적 의심임.
(일례로, 구라미터 조사에선 TK에서 민주당 지지율 70%, 민주당>자한당 등
황당한 조사가 많이 나옴)
2018.04.18 12:46:08
(추천:
0 / -1)
정몽준 본인이나 그 주변 인물 김행이가 위의 계산을 할 수 있었다면,
무현이가 대통령 될 일은 없었을 겁니다.
김행이가 미국말고 러시아에 가서 배웠더라면, 각당 득표율 총합계 146.47%의 비법도 배울 수 있었을 거고, 거기서 조금 응용이 되면 여론 조사로 후보 결정하자는 함정에 들지 않았을 테지요.
2018.04.20 21:55:56
우주 님의 계산이 실제와 일치할지 알쏭달쏭합니다. 제 판단력이 부족하고, 고등학교 수학과 담을 쌓아서 그렇습니다.
문빠가 10배의 응답률을 보인다는 가정이 맞다고 가정해 버리면 저 계산 결과를 부정할 수 없겠지만,
실제로 문빠의 응답률이 10배나 될 것 같지도 않고,
또 반문의 응답률 또한 낮다고 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2018.04.20 22:41:04
일단 이원일차연립방정식은 중학교 2학년 과정입니다.
동치법, 대입법, 가감법 세 가지 방식으로 풀 수 있는데, 위 연립방정식은 식의 변형없이 대입법으로 풀 수 있으므로, 일원방정식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그래서 "산수"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전체 인구(모집단)에서 추출한 표본들의 응답률이 5%입니다. (여론조사 기관 공개) 그러니 특별한 사정이 없는 일반인들의 응답률 또한 로그 스케일로 보아 5%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결국 문빠들의 응답률이 비문빠의 10배이냐가 관건이라는 점을 제기하신 듯 싶습니다.
본문의 진의는 "사활적 이해관계를 가진 소수가 여론 조사 결과를 왜곡함이 가능하다"는 입증이지, "왜곡했다"는 증거가 아닙니다.
2018.05.05 21:24:31
(추천:
0 / -2)
여론조사 기관이 바보인가요?
보정합니다.
요즘 응답률이 저조해서 샘플의 문제가 있어 애로는 있지만 보정하고 실제로도 근접합니다,
예를 들면 같은 방식 같은 응답률인데 대선 총선등에서 오차범위이내에서 당락이 결정됩니다.
대통령 지지도 여론조사는 완전히 엉터리인데 총선 대선 여론조사는 맞는다?
실제상황과 맞으니 여론조사들의 여론조사 방법론의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는 설문 항목이 문제이고 리얼미터같은 특정 정당 하청업체만 문제일뿐입니다,
정치 여론조사는 추이를 봐야하는 건 기본이죠
그리고 갤럽 같은 경우는 매년 같은 방식으로 수십년째 조사를 해오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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