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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ref.) : 정치/경제/사회 게시판 - DJ가 호남을 홀대한 것이 사실일까? (feat : 정치의 역설과 오바마의 역설) - http://theacro.com/zbxe/free/5384794
by 한그루
김대중의 위 발언은 김대중이라는 인간이 어떤 인간인 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자료입니다.
김대중은 전라도에 피해의식을 자극해서 표를 빨아먹는 선거마케팅을 했습니다.
(ex : 전라도에 노후기차가 가네, 호남선이 복선화가 안됐네, 전라도에는 공장도 없고 산업시설도 없네, etc)
또한 여기에 달라붙어 김대중이 당선되면 전라도 차별이 없어질 거라는 괴소문을 퍼트리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낚인 전라도 사람들은 김대중을 당선시키는 것을 지상 과제처럼 생각하게 되죠.
전라도의 "몰표"가 등장한 순간은 87년 대선부터입니다.
오로지 김대중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일념 하에 벌어진 역사에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될 희대의 촌극이었죠.
그래서, 이인제의 도움이네 IMF네 다 집어치우고, 김대중이 당선되고 나서 한 말은?
그래요. 이제는 호남이 손해를 볼 각오를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럼 지금까지 김대중이 주장했던, 호남에 산업시설이 없네, 어쩌네 소리는 뭐였던 걸까요?
네. 선거마케팅이죠.
경상도 정권이 전라도 차별한다며 난리를 피워 97%라는, 역사상, 전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나치 수권법 치하에서의 독일 총선 결과 NSDAP 92.11%) 엽기적인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정작 지가 대통령되고 나서는? "전라도를 발전시키는 게 아니라 내가 훌륭한 대통령이 되는 게 너희를 위한 길이다"라는 개도 안 속을 소리를 하고 앉아있죠.
사이비종교 교주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입니다.
이제 중요한 건 전라도에 산업시설이 유치되고, 전라도의 경제가 윤택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김대중이 훌륭한 대통령이 되는 것으로 바뀌는 순간이죠.
보통 사이비종교의 실체가 밝혀졌을 때 신도들은 두 가지로 반응합니다.
첫 번째는 교주가 사이비였다는 것을 간파하고 더 이상 사이비종교에 놀아나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인지부조화를 일으키며 이전보다 교주님의 말씀을 더 충실하게 따릅니다.
김대중은 햇볕정책이라는, 한반도 역사에 길이남을 엽기적인 흑역사를 생성해내기 시작합니다.
북괴가 6.25떄 5.18의 수십, 수백 배의 전라도 사람을 학살했건, 한국에 온갖 테러를 일으키고 납치하고, 죽였건
이제 북한에 딸러를 퍼주는 것이 중요해진 거죠.
전라도 사람들의 명예가 높아지는 게 뭐라고 했죠?
"김대중이 훌륭한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했죠?
그럼 김대중의 정책은 "훌륭한" 것이어야만 합니다. 이의가 제기되는 것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김대중 때 전라도 성장률이 1%대?
그게 무슨 문제에요? 김대중이 "훌륭한" 대통령이 되는 게 전라도의 명예가 올라가는 건데요.
여기다 누군가 김대중을 욕하면 전라도 사람들은 부들부들 떨기 시작합니다.
마치 "전라도"가 모욕당했다는 기분을 느끼면서요.
그래서 김대중 뒤에 "대통령"이나 "선생님"자를 붙이지 않기만 해도 먹던 짜장면 그릇을 던지며
"김대중 선생님이 니 친구냐?" 같은 흑역사를 창조하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북괴가 관광객을 총쏴죽이면 "관광객이 거기로 간 게 잘못한거다" 라는 둥
핵실험을 하면 "자기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다. 미국도 핵을 갖는데 왜 북한은 못갖어야 되나?"
등등
북괴 앞잡이 같은 소리를 늘어놓는 얼빠진 아이들이 수도 없이 보이게 되죠. (정확하게 이건 김대중의 영향인지 그 이전부터 내려오던 문화인지 조사가 필요하긴 함)
정치인들은 전라도 몰표를 받고 나서도 전라도에 뭘 해줄 가치를 못느낍니다.
어짜피 전라도는 "다른 정당"은 찍을 수 없으니까요. 그 정당이 싫어서 표 준 것 아니었나요?(실제로 한 말)
또 전라도가 중요한건 전라도가 발전하는 게 아니라,
얼마나 훌륭한 선택을 했는 지를 보이는 거잖아요. 그죠?
전라도 사람이 뽑은 대통령이 훌륭한 대통령이 되면
전라도 사람들의 명예가 올라가는 거니 쩨쩨하게 예산을 더달라커니, 산업시설을 유치해달라커니 할 필요가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유치해야 할 산업시설을 놓고 충청도나 전라도, 내지는 전라도와 경상도가 붙으면
몰표를 받은 정치인들은 절대로 전라도 편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오송분기가 대표적이죠. 충청도의 시골동네 오송을 위해 고속철도 편도요금이 3천원이 오르고 급커브로 인해 속도가 줄어들고, 15분의 로스가 발생해도 아랑곳하지 않죠.
대신에 5.18 행사 때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못부르게 하거나 하는 일에는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전라도 편을 들어줍니다.
그건 돈드는 일이 아니니까요^_^
김대중이 전라도에 끼친 해악이 너무나 막대하다는 걸 아는 사람은 알 겁니다.
하지만 지금도 김대중에게 속은 전라도 사람들은,
김대중에 대한 비난을 견딜 수 없어 합니다.
이제 달릴 댓글들처럼요.
연필 님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천동설지지자'입니다. ^ ^ 천동설을 추리하기는 참 쉽죠. 자, 봐라, 하늘의 해가 어디에서 뜨고, 어디로 지는지를 봐라. 이런데도 천동설이 거짓이란 말이냐.......
연필 님이 천동설을 지지하게 된 것을 두고 뭐라고 비난할 수는 없겠죠. 누구의 눈으로 봐도 해가 움직이는 걸로 보이니까요. 그렇지만, '천동설 이외의 것은 전혀 고려해 보지도 않는다'면, 이건 비난을 해도 될 겁니다.
다른 원인과 원리에 의해서 동일한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 어느 원인이 관련되어 있는지 어떤 원리에 의해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지 확인을 해 봐야 합니다. 그런데 확인은 안 하고, '나는 간단한 추리로 천동설을 지지합니다'라고 주장만 한다면, 오늘날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될 겁니다.
연필 님의 간단한 추리를 보면, 저는 볼 때마다 참 웃기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 dd 님이나 한그루 님이나 아마 비슷한 심정일 겁니다. 김대중정부 때 전라도는 1% 성장률을 보였다는 팩트를 가지고, 연필 님은 '김대중은 전라도에 몰표를 받고서도 배신한 사기꾼이다'라는 추리를 해냅니다.......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여러 가지 원인이나 이유가 있을 수도 있는데, 연필 님은 간단한 추리로 확고한 결론을 내리죠. 전라도는 사기를 당했고, 김대중은 사기를 쳤다..... 그리고 이 사기극의 피해자인 전라도 사람들이 아직도 김대중을 지지하는 건 멍청해서다.... ㅋㅋㅋㅋㅋ
그나마 제가 쓴 댓글도 제대로 안 읽어 보고 넘어가는 모양이라서, 더 이상의 댓글 쓰기는 패스하겠습니다.
출처(ref.) : 정치/경제/사회 게시판 - http://theacro.com/zbxe/?mid=free&document_srl=5385753&act=dispBoardReplyComment&comment_srl=5386117
by 연필
김대중은 전라도에 산업시설이 없네, 공장이 없네 등등의 피해의식을 자극해서 몰표를 만들어낸 사람입니다.
그런데 당선되고 나선 입을 싹 씻어버리고 '내가 훌륭한 대통령이 되는 게 너희를 위한 길이다.'고 말합니다.
그 결과 전라도는 정권을 잡아도 발전이 없습니다. 김대중 때 1%의 성장률을 말씀드렸죠.
정치는 이익의 배분입니다. 잘 살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라도는 "잘 살기 위해"가 빠져버렸습니다. 김대중 덕분이죠.
김대중의 사기극을 간파하라고 하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전라도의 정치는 전라도를 "잘 살게 하기 위한" 것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또한 김대중의 햇볕정책을 계승하기 위해, 지금도 광주 교육청에선 북한에서 수학여행을 보내달라는 공문을 보냅니다.
이런 엽기적 행각이 벌어지는 이유는, 김대중이 한 행동은 훌륭한 것이었다는 종교적 판단에 의해섭니다.
전라도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선 김대중은 훌륭한 사람이어야만 하고, 김대중이 한 행동은 훌륭한 것이어야만 하니까요.
여기서 벗어나야 전라도의 미래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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