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0월19일 노무현캠프 홈페이지에 올렸던 글을 퍼옵니다. 불법대선자금 받지 말라고 직설적으로 썼어야 하는 건데...... 그걸 안 한 게 두고두고 후회가 됩니다.)

http://knowhow.pa.go.kr/webzine/article/view.asp?pid=63&cd=1-4


노무현과 그 일당들이 자각해야 할 사항들


국사國士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랏일을 담당하는 것이 전문인 선비를 말하는 것이죠. 노짱을 지지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아마추어 국사國士입니다. 한편 노짱과 정치를 같이 할 장관들은 프로 국사國士입니다.

그런데, 국사國士는 국사로서 자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도리고, 다른 하나는 김대중정부의 붕괴입니다.

1. 논어에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이 나온다고 하는데, 이 말의 뜻은 아마 동양철학자들이 확실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가르쳐 드리려고 하는 것은 그 말의 뜻이 아니라, 수신하는 데에도 제가하는 데에도 치국하는 데에도 평천하하는 데에도 공통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도리 하나를 가르쳐 드리려고 합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도리--빠짐 없이 챙긴다

밥 먹는 것을 챙기지 않으면 배가 고파서 활동을 할 수가 없구요,
밥 먹고 이 닦는 것을 챙기지 않으면 이가 썩어 치통이 생길 거구요,
일만 열심히 하고 가족을 챙기지 않으면 자녀가 가출하는 일이 생기구요,
친한 사람들의 경조사를 챙기지 않으면 사람 노릇을 못한다고 욕을 먹게 되구요,
아들을 잘 챙기지 않으면 비리를 저질러 노벨상이 무색해질 수도 있구요,
수산해양부의 인원업무분담을 잘 챙기지 않으면 어업협정이 엉터리로 되어 원성이 하늘을 찌르게 됩니다.

노짱이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모든 분야를 챙겨야 합니다. 혼자서는 다 챙길 수 없으니, 일당이 될 사람들에게 분담을 시켜서라도 모든 분야를 빠짐없이 챙겨야 합니다. 빠진 곳이 있으면 반드시 탈이 나고 말 것입니다.

2. 다음으로 노짱의 일당이 될 사람들에게 여러분이 프로 국사로서 자각해야 할 일이 바로 김대중정부의 붕괴임을 경고하고 싶습니다. 김대중 영감은 다른 일이 바빠서 아들을 잘 챙기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방심하고 있다가 결국 뒤통수를 맞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아들들에게 뒤통수를 맞았단 말입니다. 그 결과로 김대중정부는 붕괴하고 말았습니다. 어떤 영도 먹혀 들어가지 않고, 사람들은 코웃음을 칩니다. 홍투 홍쓰리가 아비의 정부를 붕괴시켜버린 것이죠.

노짱의 일당 여러분은 나랏일을 돌보는 국사입니다. 노짱의 뒤통수를 쳐서 노짱의 정부가 붕괴하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절대로 안 됩니다. 돈 몇 푼이 탐이 난다고 여러분이 국사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중에 누군가가 이 자각을 잊어버리고 홍투 홍쓰리의 바보짓을 따라 했다가는 노짱이 김영감 꼴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니 처신을 함에 있어서 절대로 방심하지 마십시오.
작성자 : lietz[200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