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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사건과 관련해서 제주도민 몰표가 안 나왔을까요? 이승만당에 대한 투표를 조사해 보면 어떤 데이터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페이스북에 4.3사건과 관련한 동영상이 링크되었군요.
https://www.facebook.com/creal20/videos/849055155278356/
부마항쟁사건을 링크합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B%B6%80%EB%A7%88%EB%AF%BC%EC%A3%BC%ED%95%AD%EC%9F%81
사망자 수가 없네요. 저기서 300명쯤 죽었더라면, 경상도사람들이 박정희와 전두환이 만든 정당에게 몰표를 줬을까요?
북한을 쉽게 용서한다라..... 김일성일당과 북한을 등가로 놓고 하는 표현입니다. 적확한 표현이 아니네요. 이렇게 부적확한 표현을 쓰면 생각에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김일성일당을 쉽게 용서할 수는 없죠. 제가 보기에는 그냥 포기입니다. 현실적으로 처벌할 방법이 없으니까, 그저 원한을 속으로 삭히는 거죠. 그렇게 60~70년이 흐르면 원한도 흐지부지된 것입니다.
햇볕정책을 해야 하는 건 평화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입니다. 45년간 북풍정책을 쓴 결과가 무엇이었습니까? 통일에 한 발짝도 전진이 없었더랬죠. 그래서 그런 쓸모 없는 통일정책을 폐기하고 햇볕정책으로 바꾸자는 겁니다. 헌법에도 평화적으로 통일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게 우리 국민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는 거죠. 전쟁으로 통일하라면, 우리는 전쟁의 피해를 겪어야만 합니다.
북한핵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자구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던가요? 연필 님의 글 외에서는 그런 주장을 펴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서리...... 북한핵은 북한의 자구책이죠. 평화를 위한 자구책이 아니라, 공격을 당하지 않으려는 자구책입니다. 역으로 생각해 보세요. 북한에 중국군이 3만 명이 주둔하고 있고, 남한을 공격하기 위해서 현대화된 무기를 차근차근 마련하고 있고, 해마다 합동군사훈련을 한다면, 우리는 핵을 개발하지 않았을까요???
친북반미정서가 높다??? 이건 연필 님이 근거를 제시하시고 나면 다시 논하면 될 것 같군요. 제가 보기에 이런 주장은 멸공광신도들의 머리에 든 선입견 편견으로 보입니다. 연필 님이 그런 광신도급은 아닌 것 같으니까, 뭔가 근거가 있는 거겠죠.
박정희와 대한민국은 같습니까? ^ ^
반공과 반미는 개념의 층차가 다르지요.
미국이 무슨 종교의 신도 아닌데, 잘못을 저지르면 당연히 욕을 먹어 마땅합니다.
평화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는 전쟁의 피해가 너무 클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명을 중시해서가 아니라, 내게 피해가 조금이라도 발생하는 것이 싫기 때문입니다. 피해를 막는 것은 그 자체로 내게 이익이 됩니다. 통일이 우리 민족에게 어떤 이득이 있는지는 학교 다닐 때에 배우지 않으셨나요? 적대관계의 나라가 없어지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득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죠. 나머지는 생략합니다.
조금 전에 4.3사건에 대한 동영상을 절반쯤 보고 왔습니다. 서북청년단의 학살.... 피눈물 나는 이야기더군요... ㅠ ㅠ 제주도민의 투표 결과를 분석한 글은 본 적이 없습니다. 연필 님이 그런 글을 찾거든 알려주십시오.
https://www.facebook.com/creal20/videos/849055155278356/
음.... 연필 님이 다시 생각해 보셔야 할 것들이 좀 보이네요.
김일성이 6.25전쟁을 일으키던 시절에 북한사람들이 자기 목숨을 걸고 남한을 침공하고 싶었을까요? 그건 아닐 겁니다. 그냥 김일성일당만 그렇게 바랬을 겁니다. 대다수의 사람은 전쟁을 싫어하고 평화를 좋아하니까요. 따라서 전쟁의 책임은 김일성일당에게 지우는 것이 적절할 겁니다. 그걸 억지로 북한사람들 전체의 머리 위에 책임을 지우게 된다면, 그건 연필 님의 잘못이 분명합니다.
더우기 히틀러를 미워한다고 동시에 독일사람들을 전부 미워하겠다면,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도 때로는 잘못을 저지르곤 합니다. 그러면 그 부모는 아이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미국이 우리에게 베풀어 준 은혜가 정말 크지만, 미국의 모든 행위가 다 올바르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런 때는 우리가 미국에게 사과를 요구할 수도 있는 거죠. 각각의 사안은 별개이기 때문입니다. 맹목적으로 찬양만 하면 되겠습니까?
지금 북한과 전쟁하게 되면, 중국이 개입할 겁니다. 그러면 전쟁의 결과는 어찌 될지 몰라도 피해 규모가 엄청나리라는 것은 불문가지입니다. 그렇죠? 동의하십니까? 이런 일(손해)을 피하는 것이 우리에게 이익이죠. 통일이 되면, 근원적으로 전쟁이 일어날 수가 없게 됩니다. 당연히 이익이 된다고 말할 수 있죠. 이건 학교에서 가르치기도 하지만, 그걸 설사 못 배웠다고 할지라도 삼척동자도 계산이 될 겁니다.
일제가 조선(대한제국)을 강제로 식민지로 만든 것이 적대관계 해소라는 측면에서 이익이라고 주장하신다면, 저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우선 두 나라는 적대관계가 아니었습니다. 강제로 합병하는 바람에 오히려 원한이 생기고 적대관계가 생겼죠. 다음으로 서로 원해서 하는 통일이 아니라 걍 식민지배였습니다. 이걸 남북한의 통일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통일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에 통일을 반대하는 것은 이해가 어느 정도 됩니다. 그 통일비용을 줄이려면 북한의 경제발전을 돕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 되겠죠.
아까 어느 기사를 읽으니, 4.3사건의 경우 미군정청이 저지른 잘못으로 나오더군요. 그러니 이승만일당에 대한 투표 행태와는 별로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에 80년대 대학가에는 주사파라고 해서 북한을 찬양하던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북한의 실상을 모르고, 그저 남이 주입해 준 지식대로만 판단해서 그런 몹쓸 생각을 갖고 있었던 거죠. 그 무리들이 적극적으로 학생활동에 관여하는 바람에 대학생들의 민주화투쟁도 도매금으로 욕을 먹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주사파도 거의 없어지고, 북한의 참혹한 실상을 알게 된 사람들이 거의 전부입니다. 지금도 북한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는 애들이 있다면, 참 불쌍한 애들이니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가 보는 게 좋을 겁니다. 극소수 불쌍한 애들이 전라도 사람들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연필 님이 자꾸만 뒤집어 씌우려는 못된 습성이 발휘된 것 뿐입니다.
1989년이던가요, 우리는 중국과 국교를 수립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의 북방정책의 성과였죠. 참 이상한 일입니다. 6.25전쟁의 원한이 뻔히 남아 있는데, 왜 우리는 중국과 수교했을까요????? 심지어 러시아에는 30억 달러의 차관까지 제공해 가면서 수교하였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이 빨갱이라서 퍼준 것입니까? 아니죠? 그렇죠? 두 강대국과 적대관계를 유지하는 게 우리나라에 이로울 것이 하나도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을 겁니다. 통일을 하려면,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려면, 적대관계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게 더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었을 겁니다. 모순되어 보이십니까? 원한이라는 1개의 논리로만 보면, 이건 분명히 원수와 손잡는 모순되는 행위로 보일 겁니다. 하지만, 국가의 안보라든지 통일이라든지 하는 2개의 논리를 덧붙여서 보면, 모순되는 행위로 보이는 게 아니라, 그게 우리나라에게 이익이 되는 행위로 보일 겁니다. 북한을 적대관계로만 보면, 햇볕정책은 적에게 달러를 퍼주는 모순된 행위로 보이겠죠. 하지만 통일비용을 줄이고, 적대관계를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2개의 논리를 덧붙여서 보면, 모순되는 행위로 보이는 게 아니라, 그게 우리나라에게 이익이 되는 행위로 보일 겁니다.
어느 계좌인지는 몰라도, 북한사람들 계좌는 아니었겠죠. 북한정부의 어느 계좌였을 걸로 추측합니다. 국가간의 자금 이체에 당연히 북한정부의 계좌가 사용되었겠죠.
임진왜란 끝난지 얼마 안 되어 일본과 통신사 교류가 재개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A1%B0%EC%84%A0_%ED%86%B5%EC%8B%A0%EC%82%AC
반감과 별개로 국교 수립이 되었던 거죠.
구한말에 일본이 일으킨 사건들이 있어서 반감이 컸다고는 하지만, 그걸 적대관계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이 무슨 힘이 있어서 일본을 적대하려고 했겠습니까? 그저 일본의 마수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정도였죠. 저는 한일합방(적당한 용어가 뭔지 모르겠네요)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전반적인 친북반미정서가 문제라구요? ^ ^ 그거 아니라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죠. 기본적으로 친미정서예요. 부분적으로 반대하는 거고요. 실드치려고 한다고 '오해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북한을 실드쳐서 얻을 게 없어요....
어떤 멍청한 인간이 5.18 전야제에 김정일 인형(?)을 들고 나온 모양이군요. 그런 것까지 뭐라고 잘했다고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 북한이 언제 우리 국민을 수십만 명을 학살했나요??? 아마 6.25의 민간인 피해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은데, 적확한 표현이 필요합니다. 김일성일당에 대한 원한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 살아 있는 북한사람들은 그 원한의 대상이 아니죠. 만약 연필 님이 '우리는 지금 북한사람에게 원한을 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같은 논리로 중국에 대해서 러시아에 대해서 원한을 품고 있어야 합니다. 동의하십니까? 그리고 원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통일을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합니다.
1. 누가 얼마를 어디에 사용하는지는 저는 모릅니다. 답을 해 주고 싶어도 공개된 게 없어서 저는 모릅니다.
2. 아까 댓글을 단 이후에 1시간쯤 이 부분을 다시 생각해 봤습니다. 구한말 조선인들에게 일본은 어떤 존재였을까? 대부분의 백성들은 먹고사니즘에 바빠서 이런저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에는 교통토 통신도 아주 안 좋은 상태였고, 방송도 없었고, 언론도 거의 없다시피 했을 테니까요. 일부 식자층, 서울에 거주하던 사람들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약간 알고 있었겠죠. 일본의 군사적인 침략이 없었기 때문에 적대관계는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적대관계에 가까운 면이 있었지 않나 싶네요. 이 부분은 좀 더 생각해 보고, 다음에 그 결론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통일이 된다고 해서 감정의 골이 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단지 적대관계-전쟁은 없어지는 겁니다. 이 두 가지를 혼동하면, 엉뚱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니까 조심하세요.
3.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개무시하고) 북한에 수학여행 보내달라고 공문을 보낸 사람은 욕을 먹어 마땅합니다. 햇볕정책은 재개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북핵문제로 전쟁위기까지 다다른 현재의 상황에서는 햇볕정책을 재개하라고 말하는 게 부적당합니다.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이 쏜 어뢰 폭발에 의해서 침몰했다는 국방부 합조단의 결론에는 함부로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합조단의 허술한 조사로 내린 결론을 함부로 동의하면 안 되죠. 그래서 제대로 조사를 다시 해 보고 결론을 내리자는 겁니다. 어뢰교광신도가 되어서는 안 되죠.
4. 연필 님은 한 가지 논리에 의해서만 결론을 내려고 하는 습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원한이라는 한 가지 논리만으로 판단하면, 연필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다른 논리도 얼마든지 있단 말이죠.
예를 들어서 컴퓨터를 사는 사람을 생각해 보세요. 싼 가격이라는 한 가지 논리에 의해서만 결론을 내린다면, 이 사람이 사는 컴퓨터는 가격이 싼 대신에 성능이 아주 낮을 것입니다. 이 사람이 높은 성능이라는 한 가지 논리에 의해서만 결론을 내린다면, 이 사람이 사는 컴퓨터는 성능이 높은 대신에 가격이 아주 높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돈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가격과 성능을 동시에 고려해서 구매를 결정하죠.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서 6.25전쟁의 원한, 각종 테러와 군사도발에 의한 피해에 대한 원한만을 생각하면, 북한에 달러를 퍼주는 것은 모순으로 보이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통일을 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쟁을 피하는 게 우리에게 이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햇볕정책을 펴는 게 이상할 게 하나도 없습니다. 어디 햇볕정책만 그랬나요? 노태우 대통령이 소련과 수교하면서 30억 달러 차관을 보낸 것도 모순이 되고, 제네바협정에 의거해서 미국과 우리가 북한에 경수로 원자로를 건설해 주고, 그러는 동안 경유를 제공하는 것도 모순이죠. 핵개발을 방치하는 것보다는, 또 당장 전쟁을 벌여서 150만 명의 인명 피해가 나는 것보다는 댓가를 주고 핵개발을 저지하는 것이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그랬던 겁니다.
통일은 전라도에 1도 이익이 없다고요? ^ ^ 초딩도 이런 억지를 부리지는 않을 듯합니다.
1. 개성공단 관련해서 뭘 읽은 기억이 가물가물 나네요. 달러는 북한정부에게 지급하고, 북한정부가 다시 북한노동자에게 북한돈을 지급한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2. 임진왜란 이후로 조선 사람들이 일본을 철천지원수로 봤을까요? 그렇다면, 조선 사람들이 중국을 철천지원수로 봤을까요? ^ ^
3. 5개국이 아니라 50개국이 조사하더라도 허술한 것은 허술한 것입니다. 허술한 조사에 따른 결론을 함부로 믿는 것은 광신도 애들이 광신하는 것이나 별로 다를 게 없지 싶어요. 그리고 어뢰 폭발이라고 진짜로 믿는다면, 재조사를 거부할 이유도 없습니다. 어차피 어뢰 폭발로 결론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 ^
김대중 대통령이 햇볕정책을 실행했다고 해서, 그런 이유 때문에 전라도 사람들이 햇볕정책을 지지하는 건 아닐 겁니다. 45년간이나 북풍정책을 쓰고도 통일에 평화에 조금도 진전이 없었는데, 이걸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더 큰 문제가 아닐까요? ^ ^
4. 이 부분은 지난 번에 댓글을 한 번 달았으니 패스합니다.
전쟁 위기가 없어지는 것만으로도 벌써 큰 이익을 봤네요. 이게 억지를 부리는 것 같습니까? 제가 억지를 부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연필 님은 예방 접종을 받을 필요도 없고, 불조심을 할 필요도 없고, 안전 운전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손해를 예방하는 것만으로도 이익이 된다는 걸 이해를 못하실 테니까요.
욕 배틀은 제가 잘하는 일이 아니라서 패스합니다. 그건 서로 시간낭비 노력낭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모두 김정일, 김정은에게 달러를 퍼주는 짓이죠'라고 주장하셨습니다. 연필 님은 자신의 주장을 증명해 주세요.
2. 전쟁을 할 정도의 적대관계와 항일의병 활동은 차원이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조선(대한제국)은 일본과 전쟁을 할 생각도 없었으니 딱히 이득이라고 할 수가 없지 않을까요?
3. 저는 5.18 재조사도 거부하지 않습니다. 거부할 이유가 없어요.
북풍정책으로 인해서 북괴의 적화통일 야욕을 저지한 것만으로도 엄청난 진전이라고 생각하신다구요? ^ ^ 아하! 연필 님이 혼동(오류)을 일으키는 지점을 또 하나 찾아냈군요. '우리가 국방을 튼튼히 해서 얻어진 안보'와 '통일'은 별개의 것입니다.
안보 면에서 보면, 북풍정책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통일 면에서 보면, 북풍정책은 45년간 실행했지만, 아무 성과도 없었습니다.
4. ..... 더 이상의 반박은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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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님과 댓글을 주고받으면서 몇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걸 말씀드리고 나서, 이 댓글놀이는 그만두려 합니다.
첫째로 연필 님은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서 이해해 보려는 태도가 별로 없습니다. 그저 연필 님의 생각을 고집하면서 계속 상대방을 반박하려는 생각 뿐입니다. 마치 벽을 대하는 듯한 느낌이 들죠. 이런 연필 님에게 뭔 말을 하는 건 시간 낭비 노력 낭비입니다. 재미 삼아서 댓글놀이를 계속하는 것은 좋지만, 이해시켜 보려고 설득해 보려고 댓글놀이를 하는 것은 낭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연필 님은 역지사지라는 것을 더 많이 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은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주 부족합니다. ^ ^ 역지사지를 하지 않으면, 우리는 상대방의 언행을 이해할 수가 없는 때가 있습니다.
셋째로 앞으로 연필 님이 댓글놀이를 할 때, 상대방의 문장에 동의하는 면이 있다면, 그걸 적극적으로 표시하는 게 좋겠습니다. 동의 여부를 표시하지 않으면서 댓글을 주고받다 보면, 상대방은 어떤 부분을 다시 더 자세히 설명해야 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댓글이 쓸데 없이 길어지게 됩니다.
1. 연필 님의 논리는 이거군요.
첫째 북한은 김일성교김정일교김정은교 사교집단이다.
둘째 김대중정부가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5억달러를 북한정부에 준다.
셋째 김대중정부가 북한정부에 돈을 주는 것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에게 돈을 주는 것이다.
제 논리는 이겁니다.
첫째 북한정부의 주머니와 김정일김정은의 주머니는 별개다.
둘째 김대중정부가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5억달러를 북한정부에 준다.
셋째 김대중정부가 북한정부에 돈을 주는 것은 김정일김정은에게 돈을 주는 것이 아니다.
2. 정한론을 얘기한 게 아마 사이고 다까모리인가 하는 애일 텐데요, 얘는 그걸 국가정책으로 만들지 못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당시 조선(대한제국)과 일본이 전쟁을 앞둔, 상대를 죽이려고 했던 적대관계였다는 걸 연필 님이 증명해 보세요. 제가 국사시간에 배우기로는 조선은 그저 독립에만 관심을 가졌을 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3. 제대로 된 조사라면, 그 조사의 결론이 뭐든 인정하고 넘어갔을 겁니다. 합조단의 허술한 조사를 뻔히 보고도 결론을 인정하겠다면, 저는 찬성할 수가 없습니다.
얼마나 허술한 조사였는지 예를 들면, 합조단은 어뢰 폭발 재연 실험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걸 했으면, 지진파가 어떻게 생기고, 공중음파가 얼마나 생기고, 수면위로 물기둥이 얼마나 튀어 나오고, 버블제트 효과에 의해서 배 안에 탄 사람이나 물체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이 가능했을 겁니다. 특히 어뢰추진체 잔해를 수거하면, 거기에 백색물질이 흡착이 되는지, 어떤 물질인지도 확인이 되었겠죠.
4. 전쟁 피해를 예방하는 것만으로도 전라도에게 이득이라는 점을 진작 말씀드렸습니다.
연필 님은 '답정너' 스타일을 갖고 있어서, 다른 사람이 뭐라고 대답을 하든 어떤 논리를 들이대든 별로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댓글놀이는 시간낭비 노력낭비가 되죠. 저는 더 이상의 낭비는 사양하겠습니다. ^ ^
가상의 예를 들겠습니다.
고등학교 어느 반에 깡패 같은 A가 있습니다. 맨날 폭언에 폭행을 일삼았죠. B는 두들겨 맞고, C는 두들겨 맞지 않았습니다. B는 원한을 품게 되었고, C는 원한이 없었죠. A에 대한 B의 태도와 C의 태도는 서로 다릅니다. 이상할 게 하나도 없죠? C가 A에 빌붙어서 알랑방구를 뀌고 친하게 지내는 것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습니다.
제주도에서 4.3을 겪고 나서도 보수당의 지지가 높은 것은 광주에서 김대중이 나오기 전까지 전두환 당의 지지율이 높았던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면 될 겁니다. "희망과 대안이 없는 상황에선 그 상황에 맞는 이익을 추구하지만 희망이 있을 땐 분발하게 되는 거지요." (과거 시닉스님 발언 ^^) 만일 제주도에서 걸출한 정치인이 나타나서 4.3의 희생자인 우리끼리 단결해야 한다는 식의 구호를 외치고 이게 성공한다면 그 몰표율은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이 경우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겠지요...
솔까말 부마항쟁(?)은 이들에 비하면 어린애 앙탈 수준의 에피소드에 불과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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