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자영감설이 얼마나 웃기는 소리인지는

성경 몇 구절만 살펴봐도 드러나는데

아직도 축자영감설을 믿고 있는 자들이 있으니

참으로 한심하군요.

성경에는 현대인의 시각으로 볼 때 명백히 오류들이 존재합니다.

그 중 몇 가지만 언급하자면

1. (창세기 3장 14절)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 성경을 기록한 고대인들은 지렁이가 흙을 먹는 것처럼 뱀도 흙을 먹는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도 안 되는 구절이 있는 것이죠. 뱀은 흙을 먹지 않습니다.

2. (열왕기 상 7장 23절) 또 바다를 부어 만들었으니 그 직경이 십 규빗이요 그 모양이 둥글며 그 높이는 다섯 규빗이요 둘레는 삼십 규빗 줄을 두를 만하며

← 직경이 10규빗이면 둘레는 31.415926535...규빗이 됩니다. 이 역시 고대인들이

원주율을 정확히 계산할 능력이 안 돼서 대충 기록한 겁니다. (그릇의 두께를 감안해야

한다는 식의 졸렬한 변명을 늘어놓는 인터넷 사이트들도 있네요 ㅋㅋ)

구약 말고 신약은 또 어떠냐구요? 매한가지입니다.

마태복음 첫머리에 나오는 예수의 족보는 누가복음 3장에 나오는 족보와 다릅니다.

한 인물의 족보가 두 가지 버전이 있을 순 없죠. 적어도 둘 중 하나는 거짓입니다.

(일부 목사들은 여기에 대해서도 졸렬한 변명을 늘어놓더군요.)

또한,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요한계시록'을 쓴 저자는 '사도 요한'이

아니라는 게 대다수 의견입니다. 실제로 요한계시록은 '성경'으로 인정받았다가 배제됐다가

하기를 반복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특정 종교를 깎아내릴 의도는 없지만, 광신이 상식을 파괴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