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범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정당 지지도 첫 집계에서 각각 8%와 1%를 기록했다. 2주 전 국민의당(5%)과 바른정당(8%)의 합산 지지도는 13%였는데,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재편되면서 합산 지지도도 9%로 떨어졌다. 또한 자유한국당(11%)에도 뒤지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뺄셈 창당’이 되어버린 것이다.
- 올림픽 효과로 여당 지지도는 당연히 오를 수밖에 없으니 그 반사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여길지라도, 컨벤션 효과는커녕 오히려 2주 전 16%에서 8%로 바른미래당(2주 전엔 통합신당)의 지지도가 반토막이 난 것은 그 원인에 대한 심층분석이 필요한 결과라 아니할 수 없다.
아마 그 첫번째 원인은 공동대표에서 안철수 이름을 볼 수 없게 된 것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비록 호남을 배려한 것이고 무엇보다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였다지만, 정치란 이미지 곧 그림이 중요한데 안철수-유승민이 함께 하는 그림을 기대하며 창당을 기다렸던 양당 지지층에...
실망감을 안긴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 갓 출범한 박주선-유승민 현 체제에 대한 실망감이라기보단 안철수-유승민 체제로 출발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나타난 결과일 것이다.
두번째는 바른미래당도 반토막 낳지만, 민주평화당의 경우 4%에서 1%로 폭락했는데, 분당과 창당 후에도 양 진영이 구태스런 공방을 주고 받는 모습이 유권자들을 실망시켰을 것이다. 특히 박지원 의원의 안철수 전 대표 향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민주평화당의 구태스러운 이미지만 드러내는 역효과만 불렀다.
세번째는 바른미래당을 창당했지만, 아직껏 국민의당 구성원과 바른정당 구성원 사이에 화학적 융합을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한지붕 두 가족 모습을 드러내는 현실 때문일 것이다. 하루빨리 당 체제 정비와 조직 구성을 완결 지어야 할 것이다.
네번째는 그렇게 융합을 이루지 못하다 보니 당연히 제대로 된 비전을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통합 과정에서도 지쳤는데, 통합 후에도 다시 지쳐가고 있다는 반응이 수월찮다. 획기적인 혁신 비전을 전격적으로 제시하며 치고 나가는 리더십이 요구되며 그를 위한 구성원 전체의 분발심이 요청되는 시점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올림픽 열기가 사라진 후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달아오르는 3월부터 국민들은 신당 바른미래당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 할 것이다. 그를 위해 지금부터 모든 면으로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갤럽의 설문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