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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는 멸공을 바라죠. 그 때문에 1953년~1997년까지 통일은 한 치의 진전도 없었던 거고요. 뭘 진전하려고 하면 멸공 때문에 뭐든지 안 된다고 막아서는 게 우리나라 보수우파죠. 그 막아섬을 이기고 전진해야 하는데, 그러자면 국민투표로 대북정책을 결정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쟁을 막기에는 이미 늦긴 했어요.... 허송세월을 15년이나 했으니까요.... 마지막 기회를 문재인 대통령이 살려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야마오까 소하찌 선생의 소설 [大望대망]에는 도꾸가와막부에 반항해서 일어나는 도요또미 히데요리가 나오는데요, 이걸 겨울전쟁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소설 속의 장군 도꾸가와 히데다다와 문재인 대통령이 비슷해 보입니다. 뻘소리만 하면서 마지막 기회를 낭비하는 것.....
평화협정이 문제인 것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현재동결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 문제이겠지요.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현재동결하고, 주한미군이 철수하는 평화협정은 적화통일로 가는 가능성의 하나라고 해도 별로 어거지가 아니라고 봅니다. 보수든 진보든 국가의 안위에 관한 문제를 가지고 도박을 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경제는 실패하면 다시 살리면 되지만, 안보에서 실패하면 그냥 끝나는 것입니다.
70, 80년대 냉전질서의 연장에서 만들어진 반미세계관을 가지고, 오늘을 평가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왜? 그렇게 한다고 여겨지는 운동권 586집권세력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 전혀 현실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뭔 소리냐고요? 70, 80년대 반독재 민주화투쟁의 연장선상에서 미국의 제국주의적 속성에 대한 성찰을 시도하는 가운데, 또한 들고 나온 것이 매판자본론입니다. 이 연장선상에서 수출드라이브정책은 아주 개좆같은 나라 팔아먹는 짓거리로 매도되었지요? 틀린 이야긴가요? 그런데 오늘날 반미든 뭐든, 그 어느 누가 수출드라이브정책이 나라를 팔아먹는 개좆같은 짓거리라고 나발을 불어댑니까? 뭔소리를 하고져 하면, 북한 핵과 미사일의 현재동결은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미국의 문제는 미국의 문제이고), 한국 자체의 장래에 관한, 국가 안위에 관한 직접적인 문제라는 것이지요.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가지고, 중국이란 백그라운드를 등짝에 짊어지고, 미국이 일본 방위선으로 후퇴해버린 상황에서 한국이 자주적이고 선린교린의 평화적 한반도를 경영해 갈까요? 그래서 북한이란 보통, 정상국가와 그 어느 나라처럼 자유왕래하면서 대륙을 거쳐 유럽으로 중동으로 자유롭게 왕래할까요? 뭐, 그럴수도 있겠죠? 그런데 아닐 수도 있겠죠? 이 아닐수도 있다는 것이 치명적인 것입니다. 대책이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확실한 대책이 말이지요. 그리고 전쟁 나면 핵을 가지고 있는 나라와 아닌 나라의 승패는 이미 결정된 것입니다. 한국과 북한 같은 나라에서는요. 북한이 무슨 부시맨이 콜라병 든 것처럼 핵을 가지고 있나요?
보수가 평화협정을 적화통일, 빨갱이로 몰아가기에 유치한 것이 아니라, 진보세력이 북한 핵과 미사일의 현재동결을 전제로 평화협정을 운운하는 것이 치기어린 짓거리인 것이지요. 아니라면 지난 과거의 소신처럼 수출드라이브정책도 개좆같은 나라 팔아먹는 짓거리라고 같이 공격해야 하지요. 진보세력에게 평화협정은 나라의 안위와 외교적 문제를 국내정치에 이용해 먹는 작태에 불과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입니다. 그냥 그 전제는 이런들 저런들, 전쟁나겠느냐는 것이지요. 보수를 탓하기 전에 진보라 불리는 자들이 나라 자체의 문제를 가지고, 황당한 짓거리를 너무나 장엄하고 진지하게 국내정치용으로 하고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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