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계 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중, 북한응원단이 갑작스레 단체로 준비해온 가면을 쓰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면라이더도 아니고)

그 모습이 논란을 일으킨건 이 뜬금없는 가면의 얼굴 주인공이 김일성이 아니냐는 의혹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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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면의 주인공이 김일성이 아니라는 해명이 있었다. 위의 가면 인물과 김일성의 과거 사진을 비교해 보면, 김일성이라고 하기에는, 저 가면인물이 너무 샤방하기 때문이다.

그럴듯한 주장이다. 1912년생 김일성의 20대 시절인 1930년대에 저런 마스크가 지상에 존재해서 돌아다녔으리라곤 생각하기 쉽지 않다.

다만 한가지 생각해 봐야 할건, 3세대에 걸쳐 "우상 (idol 아이돌)"화 정책로 미화되기 그지없는, 대를 이어 "내새끼 최애캐 연성"이 축적된 김일성의 초상이 과연 그의 젊은 날의 실제 사진과 닮게 그려질까 하는 점이다. (당연하지 않겠는가? 21세기 대한민국 에서도 그 지지자들이 박근혜 씨를 묘사할때 미화해서 그리거나, 지금 대통령 지지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미화해서 그린 그림들은 실제 본인들의 모습에서 한 10파섹 정도 떨어져 있지 않은가.)

이를테면 이 그림: https://www.theglobeandmail.com/news/world/china-and-north-korea-on-the-border/article34817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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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의 인물을 보자. 위의 링크에 소개된 것 처럼 북한이 가지고 있는 프로파간다 그림으로, 김일성 과 그 부인 그리고 어린 김정일을 묘사하고 있는 그림이다.

역시나 그림속의 김일성은 젊은날 사진속의 진짜 김일성보다는 훨씬 더 미화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 그림속 김일성의 얼굴은 저 가면의 인물과 닮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