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미래당에 대한 악담이 아니다. 지지율에 대한 허수를 생각치 못하고 희희낙락하면서 헛소리하는 안틀러지지자들에게 정신 좀 차리고 현실을 제대로 보라는 충고 아닌 충고다. 뭐, 이미 집단 정신승리 체제에 들어가서 외부의 쓴소리가 들릴리 만무겠지만.



물론, 세가지의 예외를 만들어낼 경우의 수가 있다.

첫번째는 한국 정치의 한달은 조선왕조 500년과 맞먹는 기나긴 세월이라 어느 당 어느 선수가 웅장한 폭탄을 터뜨릴지 모른다. 그러니 몇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선이지만 섯부른 예상은 금물.

두번째는 문국쌍 정권의 허접함이 너무도 극명하게 드러나서 민주당의 폭망의 가능성.

세번쨰는 그럴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안틀러의 비젼 제시.



이 세가지의 예외를 이끌어낼 경우의 수 중 최소한 하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번 지선에서 미래당은 지자체에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전멸할 것이다. 이미 남경필과 원희룡은 합류를 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미 눈치 깠다는 이야기다.


어쨌든, 대선은 농구 게임이다. 4쿼터에서 각 쿼터별로 얻은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점수가 많은 팀이 이기는 것처럼 대선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한쪽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해도 전국의 표차 합에서 지면 지는거다.


그러나 지선은 배구게임이다. 예로,

A:B
22:24
22:0
22:24
22:0
22:24

A팀이 얻은 전체 점수는 110점, B팀이 얻은 전체 점수는 72점으로 A팀의 점수가 압도적이다. 그런데 승리는? B팀이다. 왜? 세트스코어가 2:3이기 떄문이다. 바로 지난 미국 대선에서 클린턴이 트럼프보다 더 많은 득표를 하고도 대선에서 패배한 이유다.


당시 트럼프는 동부 4개 주(이걸 getabeam님이 정확하게 맞추어서 내가 감탄한 적이 있다)만 신경 썼다.원래 그 곳은 전통적인 민주당 표밭이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그 동부 4개주가 승패를 갈랐다.



미안한데, 안틀러는 정치생명 끝장났다고 보면 된다. 호남사람들의 역린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뭐 정천박도 호남에서 배척당하는 입장이니까 그냥 아닥하면 되었다. 그건 정치 게임이니까. 그런데 호남사람들을 호구로 아나? 호남정치인들을 핍박하고 뭐라? '영호남 화합'?  너희들 같으면 대놓고 '너 쪼다' 이러는데 참겠는가? 아, 참겠지. 새정치 하는 애들이니까.


저렇게 대놓고 호남정치인을 핍박하고 그에 대해 동지적 입장에서 한마디도 항의 못한 안틀러 그리고 온갖 반칙으로 호남정치인을 우습게 만든, 정천박도 잘한거 없지만 안틀러의 행동을 보고도 '영호남화합'을 외치는 애들보면 사회생활 제대로 하는 애들인지 의문이다. 혹시, 전문 사기꾼? 아니, 사기꾼도 저렇게 허접하지는 않지. 도대체 뭘하자는건지 모르는 애들이 안틀러를 중심으로 새정치를 외친다. 새정치?


(새)가 되는 (정)치인, (치)사한 인틀러?..................를 지칭하는 3행시인가?


어쨌든 내가 누누히 '기아타이거즈 원정 개막전을 보면서 호남이 전국구임을 깨달아라'라던가 '호남유권자들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주장했던 것이다. 호남 유권자들이 문국쌍을 선택한 미안함을 충분히 우러나게 하여 득표로 연결지을 수 있었는데 안틀러는 그 호남 유권자들이 가져야 할 미안함을 분노로 둔갑시켰다.


이건 건너지 못할 강을 건넌 것이다. 문국쌍 역시 호남유권자들에게 비슷한 분노를 만들어냈지만 내가 누누히 이야기한 '나쁜 아들과 착한 사위론'에서 호남의 민심이 민주당에 있기 때문에 문국쌍이 기사회생한 것으로 안틀러와는 전혀 다른 처지이다.


어쨌든, 미국 대선에서 클린턴이 트럼프에게 패배한 이유처럼 지선은 배구 게임이다.

그리고 전국구인 호남 출신 유권자들은 서울에 30%, 경기에 30%이다. 그들이 안틀러에게 표를 줄 것 같나? 그렇다고 영남사람들이 유승민에게 표를 줄 것 같나?


잘해봐야 각 광역단체장에서 2등 밖에 못한다........... 그리고 단 한명의 광역단체장 당선자를 내지 못하고 미래당은 존재감 없이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안틀러는 자한당에 합류하거나 정계은퇴를 하는 것 이외에는 없다.



내가 기억하기에 한국정치 역사 상 안틀러는 가장 최악의 수를 이번에 두었다. 회생불능한 수 말이다. 그 최악의 수를 물리는 유일한 방법은 정계은퇴.


두고 보면 알 것이다. 내가 괜히 '반노 1호'가 아니다. 귀찮지만, '반안 1호' 타이틀도 내가 가지고 가게 생겼다. 빌어먹을. 뭐 좋은 타이틀이라고. 올림픽 메달이면 연금이나 나오지... 써글.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