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원 투표로 합당을 결정하는 것으로 결정한뒤 안철수 대표가 대표당원들께 올린 편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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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대표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의당 당대표 안철수입니다.

스마트 전당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통합을 지지하여주신 대표당원 여러분들께 그간의 경과와 전대 취소 경위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 동안 국민의당은 지난해 12월 전당원투표를 통해 당원 동지들께서 확인해준 중도개혁통합에 대한 열망을 받들어 바른정당과의 합당 결정을 위한 전당대회(2월 4일) 준비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잘 아시다시피, 통합을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과 당원들의 전당대회 방해 행위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난 1월 28일에는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대회 및 창준위가 출범했습니다. 그 발기인 중 1천여 명이 우리당의 대표당원과 중복이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행히, 어제(1월 31일) 통합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법원에 신청한 당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모두 기각됐습니다. 그들의 주장이 모두 거짓과 발목잡기였다는 것이 사법부에 의해 또 다시 판명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해당행위자들의 조직적, 의도적 방해행위로 인해 전당대회 대표당원 명부를 확정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조직적 당비대납 의혹이 제기돼 진상조사단을 꾸려 확인한 결과,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오늘(2월 1일)은 통합반대파가 창당한 민주평화당 시도당 창당대회가 예정돼 있어, 이중당적 문제가 추가로 발생할 것이 자명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표당원 명부 작성이 물리적으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불가피한 상황을 감안하여 당무위원회는 2월4일 임시전당대회 소집을 부득이 취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멈추거나 좌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담대하게 통합개혁의 길을 걸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통합은 <전당원투표와 중앙위원회 추인>으로 결정될 예정이며, 이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중앙위원회를 2월 4일에 개최할 계획입니다.  

중앙위원회에서 <전당원투표와 중앙위원회 추인>이 결정되면, 바로 28만 전당원의 의사를 묻는 전당원투표가 진행될 것입니다. 한국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통합여부를 전당원의 의사로 반영하는 뜻깊은 역사의 한 장면이 될 것입니다. 이 담대한 도전에 끝까지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2018. 2. 1. 국민의당 당대표 안철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