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본래 페북에 쓴 글이고 저는 국민의당원이므로 글에서 우리라고 표현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우리라고 해서 내부용이기는 하나 나만 하는 일은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함께 생각해보고 실천해야 한다고 믿기때문에 그대로 얾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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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일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전당대회가 열립니다. 축하합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모든 분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우리는 항상 다릅니다. 다름은 최고의 선물이죠. 다르기 때문에 서로 부족함을 채울 수 있고, 그래서 나아질 수 있고, 이전에 없었던 창조도 다름이 어우러져 만들어냅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하나 되는 것은 다름이 어우러지는 사건입니다. 우리나라 정치 과정에서는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길입니다. 이것을 하나의 사건에 머무르게 하면 안되고, 역사로서 창조해야 합니다.

진보-보수, 흡수통일-평화통일 등등, 수많은 이분법의 갈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양극단의 이분법도 절망이 아니라 도전입니다. 왜냐하면 이분법에 머무르지 않고, 새길을 찾는 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도전해서 새 길을 열면 그때는 변방국에서 중심국이 될 수 있습니다. 김구 선생 바라시던 인류의 문명 전환을 선도하는 문화대국이 되어야죠. 그것만이 대한민국의 유일한 생존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면초가에서는 모아니면 도인 것이죠.

다름이 불행의 씨앗이 되는 것은 오직 주도권 다툼 때문입니다. 국민의당은 성격차이로 이혼한 부부처럼 됐습니다. 다름을 가지고 서로 부족함을 채워주고, 다름을 융합해서 새 것을 창조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바른정당도 내부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런 지경에 이른 것은 서로가 나 옳은 대로만 해야하는 지배와 독선으로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국민의당이나 민주평화당이나 이제는 서로 탓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그 시절에 그런 것이고, 각자 내탓인줄 아는게 자기 앞날에 보탬이 되죠. 또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해야 하고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서 모이는 사람들은, 그 이전의 파탄에서 헤게모니 전쟁의 '원인자'가 아니었습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대응자가 된 것이죠. 물론 우리가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걸 핑계거리로 하면 그것도 꼴불견이니까요.

다만, 이것도 한낱 주장에 불과하니, '국민과 바른' 모인 마당에서 우리가 그와 같음을 증명해야 겠습니다. 지금 서로 폄하하는 일은 소용없습니다. 이제 행동으로 증명할 뿐입니다.

오래참고 온유하고, 믿고 의지하고, 치열하되 예를 갖추고, 다름을 빌미로 주도권 다툼을 하지 않고, 서로가 부족함을 채워주고, 다툼속에서도 전에 없던 새로움을 창조하는...

그런 좋은 성품따라 행동해도 각자가 안심할 수 있고, 불리함을 경험하지 않는 관계를 만들어서 증명하면 됩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증명하고 새길을 여는 사람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안철수-유승민 대표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