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은 방문객님께서 올리신 사진을 캡쳐한 것인데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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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운전자가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호치민의 사진을 걸고 다닌다는 것 말입니다. 호치민은 베트남의 국부입니다. 이승만과는 격이 다르죠.


그런데 그 베트남에 우리가 잔혹한 짓을 많이 했죠. 물론, 우리도 달러를 벌기 위하여 어쩔 수 없는 파병을 한 것을 인정하더라도 남의 독립전쟁에 가서 훼방놓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니까요. 그리고 그 전쟁을 수행하면서 한국에는 알려지지 않는 따이한의 잔혹행위에 대하여 우리 정부는 사과를 해야합니다.


문국쌍이 베트남을 방문을 하면서 잘한거 하나 있네요. 바로 잔혹행위에 대하여 베트남 국민들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면서 사과를 한 행위 말입니다. 그건 잘한겁니다. 아마 DJ도 대통령 재임 시절 베트남 방문 시 같은 사과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외교적인 절차가 아닙니다. 대통령이 사과를 했다고 그게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왕이 한국에 와서 '통석의 념'을 표한 것도 외교적인 절차로 간주해야 한다는 것이죠.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게 우습다는겁니다. 베트남에 공식적인, 외교적인 절차를 밟아 사과를 하던지, 아니면 일본에 악착같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지 말던지.


언젠가 우리가 베트남에 공식적인 사과를 할 날이 있을겁니다. 마찬가지로 일본도 한국에 공식적인 사과를 할 날이 있을겁니다. 그런데 이런 문국쌍의 이런 이중적인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사과를 한건 충분히 잘한 것이지만 말이죠.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