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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한 단어는 제가 필터링했습니다. 이런 제목만 보면 일베같은 사이트로 보이지만, 한 대학교의 커뮤니티 사이트의 반응입니다. 이용자의 절대 다수가 20대이고 일부 30대 졸업생이 이용하는 사이트죠. 이 사이트에서는 특정 글에 대해 회원들이 추천 혹은 비추천을 할 수 있는데, 추천의 절대수가 많으면 저렇게 최다추천글 모음에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 기준으로 가장 추천수가 많았던 글 제목 리스트가 위와 같습니다.
물론, 저 글 중에서 추천수가 많은 만큼 비추천이 많은 글도 꽤 있습니다. 2, 5번 글의 경우에는 욕설이 섞인 제목에 대한 반감 때문에 비추천 수가 추천수와 비슷할 정도로 상당히 많았습니다. 다만, 그 외 글들은 추천수에 비해 비추천 수가 매우 적은 글들이었죠. 제 기억으로는 1/10 정도? 대략 그 정도 비율이었습니다.
저도 처음에 보고 놀랐습니다. 2~30대 연령에서 평창올림픽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반감이 크다는 기사를 읽은 적은 있지만 이 정도로 반응이 격할 줄은 몰랐거든요. 물론 이 사이트가 지난 대선 때부터 안철수 지지자들이 문재인 지지자들보다 많은 등 (지금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성향이 우측에 가까운 중도 성향이었고, 이 사이트의 반응이 이 학교 구성원 전체의 반응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젊은 연령대에서 이에 대한 반발이 큰 부류는 확실히 있고, 적진 않다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직까지는 폭발할 수준은 아니지만,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 감정이 쌓이고 있다는 그런 느낌 말이죠. 그리고, 아직 올림픽이 시작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이와 같은 반감이 커질 가능성은 높아도 수그러들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습니다, 평창올림픽 전날 군 열병식을 한다는 북한을 보면, 믿을만한 상대가 아니니 말이죠.
P.S 중립적인 코멘트를 추가하자면, 이 커뮤니티에 저 글과 반대되는 성향의 글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고, 저 위의 최다추천글들 중 몇개는 치열하게 키배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저 반응만 보고 '이 학교 전반적으로 이런 반응이다' 라고 말하기 어렵다는 말을 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고 말이죠.
2018.01.24 11:46:38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익명의 그늘에 숨어 대통령을 ‘재앙’으로 부르고 (문 대통령) 지지자를 농락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대표적인 포털 네이버의 댓글이 인신공격, 비하와 혐오, 욕설의 난장판이 돼버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미애 대표는 “이를 방기하는 포털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다. 네이버는 이런 행위가 범람하고 있지만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데 묵인과 방조도 공범”이라며 “가짜뉴스 삭제 조치, 악성 댓글 관리 강화 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원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0903#csidx35a01b1cee49513b949f62e1f8800d8
저기도 범죄현장인듯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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