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가 사장되고 난 뒤 MBC에서 벌어진 일


                                                                 2018.01.03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새해에도 열 받을 일이 많을 것 같아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

문재인의 또라이 짓이야 기본 상수이니 이제는 그러려니 하지만, 언론들의 정치적 편향, 왜곡, 과장, 조작 등의 패악이  여전히 계속될 것으로 보여 걱정이다.

우리나라 언론사의 기자나 PD들 대부분은 민주노총 언론노조 소속이다. 김장겸 사장을 쫓아내고 최승호가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파업을 끝낸 MBC나 아직도 고영주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을 하고 있는 KBS의 노조는 모두 민노총 언론노조 소속이다. MBC와 KBS 파업은 근무환경 개선이나 임금 인상 같은 조합원 이익 도모가 쟁점이 아니라 민노총의 정치투쟁 일환으로 사장과 이사진의 퇴진을 요구했거나 요구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언론노조의 소속의 기자나 PD들은 사실상  언론인으로서의 자율성과 독립성, 그리고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을 애초에 기대할 수 없는 정치 집단에 다름없다. 이는 언론노조의 강령이나 규약을 봐도 알 수 있다.

http://media.nodong.org/com/com-3.html

언론노조강령을 보면, 권력과 자본의 횡포에 맞서 편집과 편성권 쟁취를 위한 투쟁과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기치로 한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강령에는 전세계 노동자의 연대는 강조하지만, 언론인으로서 해야 할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는 한 줄 언급도 없다.

편집과 편성권은 경영진의 권리이지, 이것이 노동조합원의 쟁취 대상이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는 일반 기업에서 노동조합이 경영을 직접 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MBC 민노총 소속 언론노조는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자 자신들의 강령을 그대로 실천에 옮겨, 사장에 취임한 지 수 개월 밖에 되지 않은 김장겸 사장을 내쫓고 자신들이 점령군처럼 MBC를 장악하고 편집과 편성을 자기 마음대로 하고 있다.

MBC 언론노조가 파업의 명분으로 내세운 것이 김장겸 사장의 부당노동행위였고, 이를 이유로 김장겸 사장을 사법처리까지 하고 있다. 김장겸 사장이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을 전보, 해고 등을 한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는 것이다.

웃긴 것은 자신들은 김장겸 사장이 부당노동행위를 했다고 사임하라고 파업해 놓고는 최승호는 사장에 취임도 하기 전인 내정된 상태에서 배현진 아나운서와 신동호 아나운서 실장을 응징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취임한 뒤에는 공언한 대로 배현진 아나운서의 8시 뉴스 앵커 자리를 박탈하고 신동호 아나운서 실장은 평직원으로 발령을 내버렸다. 거기다 해외 특파원 12명 전원에게 3월까지 복귀하라고 인사 발령을 내는 무지막지한 짓을 했다. 보통 해외 특파원은 4년 정도의 임기로 가는 것인데 아직 1~2년도 안 된 특파원들을 불러들이는 것은 횡포를 넘어 폭력을 저지르는 것이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는 파업하고 돌아온 사람들로 채워 버리거나 채울 예정인 모양이다.

최승호는 광우병 선동 보도로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이었고(문재인 정권 하의 검찰도 MBC PD 수첩의 광우병 보도 기소는 정당하다고 밝힘),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들도 불법파업을 했거나 회사에 해를 입혔으면 그에 응당한 인사 조치 등의 처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조치를 부당노동행위라며 김장겸 사장을 고발하고 사법처리 받게 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아무 죄도 없는 배현진 아나운서와 신동호 아나운서 실장을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무 및 직위 해제했다. 파업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것이 좌천의 이유가 된다면, 파업에 참여한 것 역시 좌천의 이유가 되어야 하지 않겠나?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사고가 아니라면 저런 일을 저지를 수 없다.


최승호가 MBC 사장에 취임하자, MBC의 논조는 180도 바뀐다.

무슨 북한의 자아비판도 아니고 그 동안 MBC가 한 것을 모두 부정하는 자아 비판을 스스로 했다. 말이 자아 비판이지 김장겸 체제에서의 일들은 모두 잘못 된 것이고 자신들은 정의롭다는 선언이자 정신승리에 불과한 것이다.

언론을 정치판으로 만들고 기자나 PD로서의 자질은 개차반인 인간들이 MBC를 점령하고 나니 MBC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리가 있겠는가? 아니다 다를까 최승호가 사장으로 취임한 뒤에 곧바로 MBC는 계속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MBC 인턴 기자(주보배)를 내세워 마치 일반인인 것처럼 인터뷰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고 국민들이 개헌이 필요하다는 것이 여론인 것처럼 방송에 내보냈다.

http://www.kimhumor.com/?p=15557

이런 짓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자신(남형석 기자)의 대학 룸메이트이자 지금도 만나고 있는 친구(남우석)를 내세워 인터뷰하는 짓도 했다.

주보배와 중앙대 신문 기자생활을 함께 한 신예슬도 인터뷰해 방송했고, 정의당 당원이고 정의당 후보로 지선에도 출마한 사람(구성우)을 마치 일반인 것처럼 인터뷰해 방송으로 내보냈다.

이것도 모자라 보도국 뉴스콘텐츠센터의 용역 직원(오디오맨, 김태훈)을 전자담배 관련해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여론을 호도(조작)하고 싶어도 좀 발로 뛰면서 성의를 보이던지, 자신의 의도에 맞는 인터뷰이를 옆에서 찾거나 아니면 자신의 영향력 하에 있는 사람을 인터뷰이로 선정하여 쉽게 기사를 쓰고, 또 이를 프런트는 스크린하지도 않고 그냥 뉴스로 내 보냈다. 한 두 건도 아니고 이 정도면 조직적이라 비난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이게 상식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이러고도 언론이라 할 수 있나? 이 정도 되면 사장은 석고대죄하고 해당 기자나 보도국장의 사표를 받거나 적어도 보직 해임해야 하지 않나?

이런 짓거리를 하는 것을 보니 김장겸 사장이나 경영진들이 왜 너희들을 해고하지 않고 내버려 두었는지 모르겠다.


부창부수. MBC가 맛이 가는 것은 꼴통 좌파에 능력 없는 자들이 MBC를 점령했기 때문이듯이 청와대 역시 꼴통 주사파들로 가득 차, 하는 짓이 넘사스럽고 후안무치한 것은 MBC와 다를 바 없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문재인이 제천 화재 유족들을 위로하고 올라오는 차 안에서 울먹였다”며 유족들의 아픔도 문재인의 인간성을 부각하는 소재로 써 먹었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002977&code=61111111&cp=nv#

박수현의 쇼통에 대한 비판이 있었는지 이틀만에 이번에는 문체부 산하의 국정홍보방송 KTV가 문재인이 제천 화재 유족들을 위로한 것을 홈쇼핑 형식으로 홍보하는 망나니 짓을 했다.

http://news.donga.com/3/all/20171228/87930074/1

청와대 애들의 이런 뻘짓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문재인이 미국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는 남사스러워 말도 못할 짓을 천연덕스럽게 국민들에게 했다. 바로 백악관 내에 문재인 팬클럽이 생겨 문재인의 소신과 원칙을 존경하는 백악관 직원들이 많다는 청와대의 발표였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0&oid=001&aid=0009566799

아무리 확인할 수 없는 거짓말이라도 이 정도면 정신건강 검진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문재인이 굴욕 사대 중국 방문시에 혼밥을 한 것을 두고 “13억 중국인과 조찬을 한 것”이라는 어이없는 변명을 하는 것도 저들의 정신세계에서는 가능한 일일 것이다.


청와대의 문재인 홍보는 국민들의 상상을 항상 넘어선다. 이번에는 우즈벡키스탄 대통령이 내방하고 돌아갈 때 했다는 말을 문재인 추켜 세우기에 이용하는데 이것도 듣기 민망함을 넘어 혀를 차게 만든다.

박수현 대변인이 ‘청쓸신잡’에 나와 우즈벡 대통령의 내방 후일담을 소개했다. 한국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우즈벡 대통령이 “이제 문재인 대통령을 보지 못하면 어떻게 살죠?”라고 절절하게 고백을 했다고 박수현은 전한다. 박수현은 듣는 사람 입장도 좀 생각해 주지, 나는 저 말을 듣는 순간 배꼽 잡고 웃었다. 저런 말은 유치원생이 들어도 유치찬란 해서 못 들어준다.

박수현이나 청와대 사람들은 한국을 방문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이 전임의 카리모프 대통령의 독재 정치를 함께 했다는 것을 모르는 모양이다. 미르지요예프는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총리를 지냈고, 카리모프가 병으로 죽자 대통령이 되었다. 국가 간 외교관계에서 상대국 대통령을 예우하는 것은 바람직할 것이지만, 민주화운동을 했다고 자칭하고 훈장처럼 과시하고 정권까지 잡은 사람들이 독재 정치에 무관하지 않은 인물의 멘트를 칭찬이랍시고 소개하는 것을 보면 답이 없다. 그런 사람에게 “이제 보지 못하면 어떻게 살죠?”라는 닭살 돋는 절절한 고백을 듣고 좋아라 하고 소개하는 인간들을 보면 참....

이것도 모자라 국민소통수석실 고민정 부대변인은 청와대 페북에다 미국의 외교전문 매체 ‘디플로맷’이 문재인을 ‘올해의 균형자’로 극찬했다고 올렸다가 개망신을 당했다. ‘디플로맷’은 문재인을 조롱하는 뜻으로 그렇게 불렀는데 이걸 칭찬한 것으로 알고 고민정은 문재인 추켜세우기에 이용했다가 네티즌들로부터 영어 뿐아니라 국어 공부도 더 하라는 핀잔만 들었다.


청와대는 왜곡, 과장, 거짓으로 미화하는 짓만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거나 불리한 기사를 보도하는 언론에게 압박을 가하는 일을 태연하게 한다.

KBS(KBS는 민노총 소속 언론노조가 아직 파업 중)가 12월초에 최태원 SK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독대했다는 보도를 하자, 이는 사실이 아니라며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겠다고 협박을 했다. KBS는 곧바로 해당 기사를 내렸지만, 바로 뒷날, 최태원과 임종석이 만났다고 다시 보도를 했다. 청와대는 이번에는 최태원과 임종석이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런데 KBS는 첫 보도도 오보가 아니라고 한다. KBS 공영노조(민노총 소속  언론노조는 파업중이고 공영노조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근무중. KBS에는 노조가 3개 있는데 언론노조와 공영노조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서로 말도 하지 않는 사이임.) 성명에 따르면, 최태원과 문재인이 만나는 자리에 임종석이 배석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독대’는 아니라는 것이지, 문재인과 최태원이 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이재용과 박근혜 대통령이 만날 때도 안종범 경제수석이 배석했는데 이 때는 ‘독대’라고 비난하던 자들이 KBS 보도에 대해서는 ‘독대’가 아니니 오보라고 기사를 내리라고 협박을 하다니....

http://www.kbspbu.or.kr/node/157


문재인 정권이나 MBC가 하는 짓을 보면 올 새해에도 울화가 치밀 일이 많을 것 같아 정초부터 각오를 단단히 해야겠다.

  

관련 기사들 :

http://www.nocutnews.co.kr/news/4889558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71213.99099005212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365122

http://www.kimhumor.com/?p=15557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91625&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