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죽이기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20억 + 알파'를 들 수 있습니다.

당시 신한국당은 3당 야합으로 거대 정당이 탄생하였는데 노태우 회고록에 의하면(저는 읽지는 않았고 관련 내용을 소개한 블로그 글을 읽었습니다만) 김영삼은 노태우에게 선거자금으로 5천억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김영삼에게 노태우는 화를 냈고요. 이 증언은 'DJ의 동진정책의 핵심 인물이었던 김중권'의 증언에 의하여 사실 전모가 밝혀집니다.


그러나 언론은 이런 사실에 대하여 침묵합니다. 있지도 않은 20억+알파만을 집중 보도하여 국민들에게 사실인 것처럼 인지시킵니다. 예. 김대중이 20억을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첫번째는 거절했지만 두번째 다시 권유하자 김대중이 '감사히 받겠다'면서 받은 것이죠. (흐음~ 이 부분은 저도 반성할 부분입니다. 그 때 이 20억 + 알파 건으로 유니텔 시절, DJ를 엄청 까댔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핑계를 대자면, DJ지지자들도 저의 까댐에 대하여 특별히 쉴드하는 분위기는 없었습니다. DJ지지자들도 사실로 인지했으니 말입니다.)


신한국당에서 정당 최초로 40대 사무총장에 취임한 강삼재. '미친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강삼재와 연일 DJ를 공격하는 강삼재를 두고 언론만평에서는 강삼재를 개로 묘사하여 DJ를 물어뜯으려고 쫓아다니던 장면을 묘사하기도 했었죠.


결국, 법정공방의 결과 20억 + 알파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고 신한국당에서는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는데 강삼재는 법원의 판결 결과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직도 심증이 간다'라는 추접함으로 일관했었죠. 한마디로 개쓰레기.


재미있는 것은 당시 언론 보도를 보면, 법원의 판결이 있었음에도 여당, 그 것도 거대 여당의 사무총장이 국정은 도외시하고 정치공작만을 일삼는 발언을 비판해야 마땅한데 양비론으로 여당과 야당을 동시에 비판했다는 것입니다. 사실무근으로 판결난 것을 계속 정치쟁점화하는 것을 그냥 두고 참아야 합니까?



그런 김대중 죽이기를 목도한 김대중의 측근들이 안철수 죽이기에 나서거나 동조하는 것을 보면 솔직히 욕지기가 나옵니다. 100억 CD 논란은 호남계, 특히 박지원의 주도로 안철수 죽이기에 나서는 것을 보면, 과연 이 인간들이 정상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관련 기사는 여기를 클릭)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양비론으로 호남계 의원, 안철수 그리고 안철수 측근 모두를 싸잡어서 비판하는 입장을 철회하지 않고 철회할 의사도 없습니다만 안철수 죽이기에 동조하고 나서는 호남계 의원들을 보면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이미 말했듯, 차별받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특정 조직에서 다수의 위차가 되었을 때 차별하는 입장으로 바뀌는 것을 한두번 목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호남계 의원들의 이런 행각이야 뭐 새삼스러울 것은 없습니다만 글쎄요. 과연 호남계 의원들만의 잘못일까요?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