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판 팬들의 용어로 '갸송', '삼송' 등의 용어가 있다.

갸송은 '기아 팬이라서 미안합니다', '삼송'은 '삼성 팬이라서 미안합니다'라는 의미로 10개 프로야구 구단 맨 앞자에 '송구하다'의 '송'자를 붙여 쓴다. 이런 표현이 쓰이는 이유는 바로 각 구단에서 해괴한 짓을 한 경우 그 욕은 애먼 팬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이런 말이 나돌까?


"애먼 짓은 구단이 했는데 왜 창피함은 팬들의 몫인가?"


마지막으로 노무현을 찍은 인간들, 그리고 문재인을 찍은 인간들은 '노무현을 찍어 미안합니다', '문재인을 찍어 미안합니다'라는 말할 준비를 해라. 


이미 노무현이 역사 앞에 쌓은 죄가 많아서 그를 찍고 지지했다는 것으로만도 하늘을 쳐다보지 못할 터인데 고개를 뻣뻣이 쳐들고 다니는걸 보면 우습지도 않다. 이런 꼴을 보면, 나라를 망친 조선의 양반들, 그래서 조선민중의 비극으로 몰아간 무능한 조선지배층의 후손들이 자신 조상들이 쌓은 죄값을 반성하기는 커녕 '자신들이 조선시대의 명문이며 벼슬아치를 몇 명 냈는지' 자랑하는 한심한 꼴과 같다.


이런 논리라면 전두환도 그 후대들이 '우리 조상 중 대통령 있었다'라고 자랑하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바로 역사를 제때제때 청산하지 못한, 무능한 국민들 탓이다.


어쨌든, '노송'을 제대로 했다면 '문송'할 일이 없었을 것이다. '노무현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니' '노송'이라는 역사의 반복인 '문송'을 언급하는 것이다. 물론, 문송할 인간들은, '노송하는 인간들이 별로 없었던 점에 미루러 없었겠지만.


역사 앞의 죄인 노무현 도당과 노무현을 지지하는 인간들. 그들이 부활시킨 또 다른 역사 앞의 죄인이 확실시 되는 문재인 도당과 그를 지지하는 인간들. 솔직히 '노송'과 '문송'만으로 충분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 정도라도 하라고 주문한다. 기대난망이지만.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