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통용되는 공식화폐 즉 Fiat Currency 는 중앙은행에서 관리합니다. 중앙은행은 위조하기 힘들게 디자인한 화폐권을 발행하고 그 가치를 보증하기 위해 금 또는 외환을 보유하며 이자율과 환율등을 정책적으로 조정하여 상대적 가치를 조정하죠. 물론 그런일들을 잘 수행하기 위해 연구도 많이 해야하고요. 시중은행들은 개인의 돈을 보관해줍니다. 통장을 만들고 계좌관리해주고 현금인출기 제공하고 카드 만들어주고 송금해주고 ... 많은 서비스를 해주는데요 공짜는없습니다. 이와같이 화폐라는 편리한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 인간은 엄청나게 많은 노력을 합니다. 

인터넷구매가 지금처럼 활성화되기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기업들중 으뜸은 아마존이라고 할수있겠는데요 ... 땅값이 싼곳에 커다란 warehouse 를 만들어 재고를 유지하고 점포대신 인터넷을 통해 전자상거래를 하면서 아마존은 비용을 절감하고 막대한 돈을 벌게되었죠. 아마존 초기에 주식을 산 사람들도 덩달아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97년 $1.73 에서 현재 $1100 이 넘으니깐 20년에 600배가 넘네요.

만약 화폐를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을 줄일수있다면요 ... 중앙은행이 사용하는 세금과 시중은행들의 막대한 서비스비용들이 줄어들면서 사회 구성원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면 아마존이 창출해낸 몇백만배의 자본이 인류에게 되돌아올수도 있습니다 ...

Crypto Currency 는 여기서 부터 출발합니다. 중앙은행의 관리 통제와 시중은행의 서비스가 필요없는 그런 화폐를 시도하는 일인데요 ... 황당한 일이지만 ... 유로화가 출발할때 이미 많은 학자들이 이런걸 연구를 했답니다. 그런 화폐를 만들기 위해 해결해야할 부분이 엄청나게 많겠죠 ... 물론 다 해결이 된건 아닌데요. Bitcoin 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의 핵심 아이디어는 돈 하나 하나에 그 돈이 여태까지 움직여온 모든 거래내역을 디지털로 기록을 하자는 거죠. 그리고 그기록을 위조하지 못하게 뭔가를 해야하고요. 거래기록 transaction record 를 encryption 하고 이들을 연결 고리로 묶어 그 돈의 모든 역사를 기록하는데 그게 바로 blockchain 이란건데요. 물론 blockchain 은 꼭 여기에만 사용되는건 아니구요 일반적인 컴 기술입니다.

여러가지 Crypto Currency 들이 만들어졌는데요 제일 먼저 나온게 bitcoin 이고요. 이들은 encryption 하는 방법이 다르고 거래내역을 확인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그럼 이 화폐들은 누가 찍나요? Blockchain 의 진위는 누가 보증해줄까요? Mining 이라고 하는데요 ... blockchain 을 인증해주는 작업을 해주면 수수료로 새로운 돈이 만들어져 지급받게되는데 이를 mining 이라고 합니다. 결국 돈의 임자를 miner 들이 증명해주는거니까 decentralised ledger 란 개념이 구현된거죠.

물론 기술적인 문제들이 다 해결된건 아니지만 그 가능성은 충분히 증명되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decentralisation 으로 인한 다른 문제들도 많이 있는데요 ... 예를 들어 공권력이 미치지 못해 money laundering 에 쓰일 수 있고 ... terror 단체를 지원할수도 있고 ... 상속세를 피할수있고 ... 또 상거래할경우 많은 탈세가 일어납니다. 중앙정부에서 뭔가 법을 만들겠죠 조만간에요. 그게 여의치않으면 세상은 우리가 여태까지 상상도못해본 그런 세상으로 바뀌게됩니다.

반대로 decentralisation 의 장점은요 단순히 중앙은행과 시중은행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절감이외에도 또 있죠. 결국 돈과 권력의 결탁인데요 ... 권력을 가지고도 돈을 맘대로 쓸수없다면 정치는 더 투명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Mining 에 관심이 계신분들도 많이 있던데요 ... 기계값 전기값 등등 비용을 생각하면 mining 해서 떼돈 버는 기회는 이미 늦었다고 봅니다. Gold rush 때 사실 금광에서 땅을 파던 사람들 보다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은 그들에게 삽을 판 사람들입니다 ... 그 삽이란게 이젠 반도체인데요. 고성능 GPU 를 생산하는 NVIDIA 같은 회사들 올해 수익이 어마어마하다고하죠. 결국 땅은 중국사람들이 파고 삽은 미국사람들이 만드네요.

ICO 라는 것도 있는데요. 회사를 만들어 창투회사들로 부터 투자금액 받으면 회사의 많은 지분을 넘겨줘야합니다. 그후에 IPO 즉 주식을 상장하는 경우 상장을 대행해주는 투자은행들이 또 엄청난 돈을 뜯어가죠. 물론 회사로서 돈이 필요하니 어쩔수없구요. 이래서 생겨난게 ICO 인데요. 회사에서 주식대신 Crypto Currency 를 만들어 파는거죠. 물론 이를 법적으로 제제하는 나라도 있구요.

아직 어디로 튈지는 확실치않지만 Crypto Currency 가 없어지진 않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세상도 분명히 바뀔꺼구요. 인터넷이 뜨기 시작할때 안목이 없어 돈을벌지못해 후회한 사람들에겐 큰 기회인데요. 주위에 보면 study group 들도 많이 있고요. 저도 친구들하고 틈틈이 공부하는데요. 사실 개념적으로 보면 이게 화폐에 국한된게 아닙니다. 무형물인 정보라는것에 어떻게 소유라는 개념을 결부시킬수있을까 라는 보다 광범위한 문제를 푸는데 실마리인셈이죠. 정보를 digital information 으로 바꾸고 blockchain 을 붙여 거래를 하는 그런 세상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